북한 월드컵팀, 22일 남아공과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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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월드컵대회를 위해 스페인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는 북한이 22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팀과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양희정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6월 11일부터 31일간 열리는 2010 월드컵이 다가옴에 따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조직위원회는 G 조로 경기를 펼칠 예정인 북한팀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팀의 친선경기를 개최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은 본선에 진출한 팀들과 강도높은 훈련을 원했고, 북한팀이 이를 수락함에 따라 북한팀은 현재 훈련중인 스페인을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22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친선경기를 갖게 됩니다.

북한은 22일 남아공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6월 25일 본선에서 맞붙게 될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팀과의 경기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팀의 시포 은쿠마네 단장은 북한과의 친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팀은 또 5월 15일에는 남미의 파라구아이팀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친선 경기를 갖고 첫 경기인 브라질 전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또 5월 25일에는 유럽의 포르투갈 팀전에 대비해 그리스팀과 친선 경기를 갖을 예정입니다.

북한의 첫 경기는 6월 15일 화요일 현지시간으로 밤 8시 30분에 브라질팀을 상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31일간 총 9개 도시의 10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 14개팀, 아프리카 5개팀, 남미와 아시아 각각 4개팀, 북중미 4개팀, 오세아니아 1개팀 등 6개 대륙에서 32개 팀이 참가합니다. 이들 32개 팀은 4개팀씩 8조로 나눠졌으며, 조별 풀리그를 통해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