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북 '공짜 중계' 이번 대회만 유효

0:00 / 0:00

MC:

북한의 월드컵 경기 무상중계는 이번 월드컵까지만 유효하다고 아시아방송연맹(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ABU)의 관계자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합법적으로 생중계할 수 있지만 무료 중계는 이번 월드컵까지만 유효하다고 아시아방송연맹의 스포츠국 관계자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통화에서 말했습니다.

ABU 관계자:

북한은 이번 월드컵의 경기까지만 무료로 중계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월드컵의 중계와 관련해서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2010 월드컵 경기를 무상으로 중계할 수 있는 나라 명단에 마지막 순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 한국이 월드컵 중계를 위해 협상했지만 특수한 상황 때문에 결렬됐고 결국 아시아방송연맹이 무료로 화면을 제공하는 가난한 나라에 북한을 포함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방송연맹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경기의 중계권을 지급하지 못하는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 월드컵 화면을 무상으로 제공하도록 합의했는데, 북한을 마지막 순간에 포함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ABU 관계자:

It is very last minutes decision, to include North Korea is very last minutes thing. 북한은 마지막 순간에 무료 중계권의 수혜국에 포함됐습니다. 아시아방송연맹이 북한에 무료로 월드컵 경기 화면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시아방송연맹이 월드컵 경기화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나라는 북한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동티모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7개국입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아시아방송연맹에 무료 중계를 먼저 요청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