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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은 도이췰란드(독일)여자월드컵에 출전한 북한이 상금과 경비로 최소 32만 5천 달러를 확보했고 최종 성적에 따라 최대107만 5천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26일 도이췰란드에서 개막하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이 본선 진출 상금 25만 달러와 경비 7만 5천 달러를 확보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나라 선수들이 참가하는 도이췰란드여자월드컵 대회의 총상금은 미화 640만 달러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챔피언을 꿈꾸는 북한이 도이췰란드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우승 상금 100만 달러와 기본 경비를 포함해 총 107만 5천 달러를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7만 5천 달러를 경비로 지원합니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의 지은미 대리는 국제축구연맹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21명의 등록 선수와 감독의 항공과 숙박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지은미
: “(선수단의) 숙박비나 항공료는 국제축구연맹이 지원합니다. 재활운동 지도사나 요리사들이 선수단에 합류했을 경우는 출전국이 자체적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북한은 다른 대회에서 여러 번 봤지만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는 임원들이 선수단에 포함되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월드컵 본선의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상금은 우승 100만 달러부터 2위 80만 달러, 3위 65만 달러, 4위 55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조별 경기에서 2위에 들어 8강에 오르면 35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이 평가한 세계 순위 8위인 북한이 8강에 들려면 같은 조에 속한 세계 순위 1위의 미국과 4위인 스웨덴, 그리고 31위인 콜럼비아와의 경합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합니다.
미국과 북한, 스웨덴은 2003년 여자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세 번 연속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미국과 스웨덴이 8강에 올랐고 중국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서는 북한이 미국과 8강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오는 28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 미국과 이번 대회 첫 경기를 펼칩니다.
북한 여자대표단은 지금까지 미국과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3번 상대해 1무승부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