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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의 국제적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은 북한 어린이 4만 5천 명에 영양 회복을 위한 식량을 제공하고 황해북도 농촌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주민을 돕는 미국의 대표적인 구호단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월드비전은 6세 이하 북한 어린이에 대한 영양지원과 농촌 지역의 식수 공급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대변인실: 북한에서 식량과 영양지원, 식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농촌 지역 주민들이 주요 지원 대상입니다.
랜들 스파도비 국가별 지원사업국장은 2013년 월드비전의 대북지원사업으로 영양지원과 깨끗한 물 공급 그리고 농업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식량 지원은 저체중이나 성장 부진 상태인 6세 이하 어린이들이 대상입니다.
스파도비 국장은 양강도, 함경남북도, 강원도, 황해남북도 등 7개도의 유치원생과 보육원생 4만 5천 명이 월드비전의 식량 지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황해북도 연탄군 도치리와 칠봉리 주민 3천400명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지원 사업도 계속됩니다.
일곱 곳의 양수 시설과 지역 의료기관의 하수도 시설이 새로 설치되거나 재정비됐습니다.
스파도비 국장은 농촌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실 물을 확보하고 의료기관의 위생 시설을 설치하는 지원을 다른 농촌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