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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를 꺾고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북한이 일본과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체력이 좋은 북한이 약간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동 요르단에서 열리고 있는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일본과 북한이 결승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일본과 북한의 결승전은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8시에 진행됩니다. 평양 시간으로 하면 22일 새벽 1시 30분입니다.
북한은 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를 3대 0으로 완파했으며 일본도 에스파냐를 3대 0으로 손쉽게 꺾었습니다.
양 팀 모두 상대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일본과 북한의 기량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과 북한의 경기는 개인기와 조직력의 싸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 팀의 전력이 비슷한 만큼 체력이 관건입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이번 대회 축구를 보면 일본은 개인기, 북한은 조직력입니다. 이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고요. 전체적인 전력은 북한이 약간 앞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다면 최초로 2번 우승한 나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