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해 평양에 있는 유소년 축구 연수원의 시설 개선을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의 지원으로 진행된 평양 경상동의 유소년 축구 연수원의 시설 보수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홍보국 데이비드 노에미 대변인은 지난 3월에 시설 개선을 위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면서 최근 공사가 마무리돼서 정상적으로 연수원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노에미 FIFA 홍보국 대변인: 평양의 유소년 시설 개보수 공사는 국제축구연맹이 가난한 나라의 축구 관련 시설을 지원하는 ‘골 프로젝트(Goal Project)’로 승인됐습니다.
노에미 대변인은 축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6세부터 13세 북한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라면서 최근 ‘국제 축구학교’(International School of Football)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에미 대변인은 2001년부터 국제축구연맹이 북한의 축구 관련 시설을 지원한 ‘골 프로젝트’는 모두 여섯 건이었다면서 지난 13년 동안 약 2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의 지원을 받은 북한 내 축구시설은 축구대표단의 합숙소와 북한축구협회건물, 김일성경기장의 인조잔디공사, 그리고 최근 개관한 13세 이하의 유소년을 위한 국제 축구학교 등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1998년 ‘골 프로젝트(Goal Project)’를 발표하고 가난한 나라에 축구 기간시설을 구축하는 지원 사업을 해왔습니다.
2001년 45만 달러를 들여 김일성 경기장의 인조잔디를 교체한 것이 북한에 대한 첫 지원 사업이었으며 2004년 2월, 북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북한축구협회의 본관과 대표선수 합숙소의 보수를 위해 41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