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 신체부위중 제일 위에 있으면서 조심스레 다뤄지는 곳이 머리입니다. 이 중요한 부위에 상처를 입으면 정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데요. 오늘은 머리 외상과 그 후유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주로 많이 보게 되는 머리 외상이란 뭘 말하는 겁니까?
강: 네. 머리 외상이라고 할 때는 머리 피부에 상처가 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뼈가 손상되면서 생기는 외상과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뇌진탕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외상으로 머리뼈에 손상 없이 난 상처는 외과적인 치료로 어디서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전두골이나 편두골이 타박당하여 뼈가 상하였을 때는 빨리 병원으로 호송하여야 합니다.
이: 겉으로 봐서는 표가 나질 않지만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머리 외상은 어떤 것입니까?
강: 네. 대표적인 것이 뇌진탕입니다. 뇌진탕이란 말은 뇌가 놀랐다 혹은 머리 타박에 의하여 뇌가 충격 받은 것입니다. 뇌진탕은 머리 외상에 의해 발생하지만 뇌 실질에 출혈이 없고 신경계의 일시적인 기능 상실에 의하여 심하지 않을 경우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회복되기도 합니다.
중증 뇌진탕은 의식을 잃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의식을 잃은 시간이 얼마나 오래되는가에 따라 기억상실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었을 때, 그리고 머리 타박으로 의식을 잃었을 때는 환자를 들추거나 심하게 유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될수록 편안한 자세로 반듯하게 눕게 하고 허리띠를 풀고 호흡이 편하게 하면서 자기절로 의식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 타박으로 뇌신경이 정지상태이기 때문에 자극에 반응하지도 않을뿐더러 이때 강한 자극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진탕 이후 머리가 아프고 묵직한 감이 있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또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 등은 뇌진탕 후유증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머리 외상에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은 옆머리 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측두엽의 기능을 살펴보면 청각작용과 시각작용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능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청각작용이 주를 이룹니다. 옆머리가 타박당하면 고막에 손상을 주면서 난청이 발병하게 됩니다. 난청은 달팽이관에 영향을 주어 어지럼과 함께 몸의 평형유지에 혼란을 주어 보행에 어려움을 주기까지 합니다.
이: 머리 외상으로 오는 후유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강: 네. 뇌진탕 후유증으로 기억력을 상실하였을 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기억력을 회복되게 유도하는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뇌진탕 후 기억력이 상실되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지어 가족이나 친족까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병에 의한 것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몰아붙이는데 이러면 기억상실을 회복하는데 역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리 환자를 우울증에 빠지게 하여 극단적인 사태로까지 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뇌진탕에 대한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그에 맞는 치료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진탕 환자의 기억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시작하여 정상적인 생활로 이끌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뇌진탕에 걸리면 거의 모든 환자들이 성격상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이런 변화는 병적인 변화로서 쉽게 흥분하고 쉽게 우울해 하는 양극상입니다. 가족에서는 될수록 안정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거기에 적응되게 하여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안정되면 타격받았던 뇌수가 정리 정돈되면서 기억을 되찾아 갈수 있게 됩니다.
이: 만성두통에 대한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네. 만성두통은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제일 많이 발병하는 두통은 신경성 두통으로 누구나 이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머리주위와 얼굴부위에는 삼차신경을 비롯한 많은 신경들이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치통과 안과질병 그리고 전신적인 질환은 모두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상 의사들이 제일 많이 만나게 되는 환자는 두통 환자와 신경통 환자 그리고 배 아픈 환자 일 것입니다. 이렇게 두통은 거의 모든 사람이 앓거나 앓아 본적이 있는 질병입니다.
만성두통을 치료하려면 우선 단순성 두통인가 아니면 전신질환과 연계된 질환인가를 구분하여야합니다. 얼굴에서 나타나는 치통과 안과질환 그리고 귀속 아픔은 삼차신경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삼차신경통을 치료하는 진통제를 사용하면 거의 아픔이 멎습니다. 이렇게 아픔이 멎으면 거기서 방심하지 말고 원인질병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치통으로 오는 두통일 때 치통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근염 혹은 충치라면 치과에 가서 치료하여야 두통이 사라집니다.
만성두통에 좋은 민간요법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국화와 생강을 일대일로 하여 물에 달여 차처럼 하루 여러 번 마시며 또 마른 칡 10그램에 천궁 4그램을 넣고 차처럼 달여서 더운 차를 얼굴에 입김이 가도록 훌훌 불면서 마시면 만성두통에 효험이 있습니다. 이런 민간요법은 원인치료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민간요법에만 의거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해당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만성적인 두통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통은 신경자극이 기본원인으로 되기 때문에 혼자 있지 말고 동무들과 함께 담소하거나 여러 가지 오락을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거의 모든 만성두통환자들은 여럿이 있을 때는 머리아픔을 잘 못 느끼다가도 혼자 있으면 두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 머리가 무겁다 또는 맑다 등 머릿속과 관련된 표현이 많은데 머리를 항상 가볍고 맑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를 좀 해주시죠.
강: 네. 머리가 무겁다는 것은 무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근심하거나 걱정하면 자연이 머리가 무겁지요. 회사원은 회사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무겁고 사업자는 장사가 잘 안되어 머리가 무겁지요.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 둘 수도 또 장사를 때려치울 수도 없잖습니까. 문제는 마음의 여분을 가지는 것이 머리를 가볍게 하는 수단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북한현실은 마음을 비울 여유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제일 급선무는 식의주인데 이것은 생사와 관련된 것입니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하여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몸의 신경들을 수축시켜 두통을 발병시키거나 조급한 성격을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머리가 무겁거나 맑지 못하면 자기만의 시간을 내어 사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아픈 현실에서 벗어나서 자기가 갖고 있는 꿈을 되새겨 보면서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이 잘 안되어 머리가 아프고 힘이 들 때는 산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르고 땀이 나게 춤을 춰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운동장에 가서 운동장을 돌거나 강변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만성두통이 있는 양쪽 태양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지압하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만성 두통이 있거나 머리가 무거운 사람은 태양혈에 삼릉침으로 몇 번 찌르고 소형 부항단지를 붙여 피를 조금만 사혈하면 두통이 멎고 머리 무거움도 사라집니다. 병으로 오는 두통이 아닌 머리 아픔은 과음하였을 때인데 이때는 생계란 2알을 터트리고 거기에 식초를 두 스푼 두고 휘졌어 한 번에 마시면 술도 인차 깨고 머리 아픔도 없어집니다. 그리고 조개가 숙취해소나 두통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조개에 함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영양성분입니다, 조개에 있는 여러 가지 영양성분은 간장과 신경에 좋은 영항을 주어 만성두통을 낫게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여름철 벌레 물린 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머리외상과 관련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