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과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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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사람이 잘 먹지 못해도 쓰러지지만 어떤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얘기를 들어도 쓰러집니 다. 오늘은 실신과 쇼크라는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 생각은 많은데 먹는 것이 잘 따라주지 못하면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급기야 쓰러지게 되 는데 자연적 현상이라고 봐야 합니까?

강: 네. 식욕은 있는데 먹을 음식이 없다는 것은 몸의 건강을 나쁘게 하는 조건 중에 가장 큰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먹는다는 것은 건강한 신체에서 또 인간생리의 본능에서 나오는 가장 절박한 1차적인 근본요구입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는 생명을 유지하기위해서 는 1차적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여야 생명활동을 진행할 수 있고 생명을 연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본능적이고 1차적인 욕구인 먹는 것을 먹지 못하면 그때부터 인체 는 병들기 시작하고 면역력을 비롯한 모든 인체기능이 저조한 상태로 하행선을 끗게 됩니 다.

사람은 잘 먹어도 운동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잘 먹지 못하면 더욱더 영양결핍으로 하여 빈혈이 오면서 어지럼증과 함께 여러 가 지 허약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허약증상 중의 하나가 어지러우면서 쓰러지는 실신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먹을 수 있는데 먹지 못하는 것으로 하여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이: 실신을 질병으로 봐야 할까요?

강: 실신은 병이 아니고 영양상태로 하여 일어나는 몸의 생리적 제 현상이며 이런 실신은 영양공급을 몸의 영양수요에 맞게 공급받으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됩니다. 북한은 90년대 중반에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도 먹지 못하여 어지럼 증과 실신하는 것을 거듭하다가 나중에는 저단백혈증으로 아사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에게서 생명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을 유지하는데 가장 선차적인 것이 먹는 문제입니다. 사람의 생명 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분을 신체조건에 맞게 흡수하는가하는 것이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 경우도 있는 데요 실신과는 어떻게 틀립니까?

강: 네. 쇼크는 기자님께서 문의하신 것처럼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 경우와 신체적 타격으로 하여 생기는 두 가지 경우에서 생기게 됩니다. 인체는 정신영역과 육체적인 영역 으로 나누게 되는데 쇼크는 일반적으로 정신역역에서 많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중에는 별의별일이 다 있게 됩니다. 사람들 중에는 정신영역과 함께 심장도 튼튼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심장도 약하고 신경도 예민한 사람도 있습니다. 쇼크는 주로 신경이 예민하고 심장이 약한 사람들 속에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족관계에서 자식이 불행을 당하여 사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억울하고 비참하게 잃게 되면 이런 현상이 뇌신경에 반영되어 갑자기 전신에 있는 신경세포에서 수축이 일어나면서 쇼크에 빠지게 됩니다.

육체적인 것이 원인이 되어 쇼크에 빠지게 되는 것은 뇌 타박이나 외상에 의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사람의 전신은 신경세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런 신경세포들은 거의 모두가 통 증에 매우 민감합니다. 사람은 개체의 유전자에 의하여 모두 다르게 생기듯이 사람마다 통 증의 한계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하여 어떤 사람은 아픔을 조금 느끼는 것을 다 른 사람은 몹시 아프게 느끼게 되는 것이고 어떤 사람은 무섭지 않아하는데 어떤 사람은 대 단히 무서워하면서 지어 몸까지 덜덜 떠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통증과 무서움에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신타박이나 뇌 타박은 신경세포에 강한 아픔을 주게 됩니다. 이런 아픔은 통증을 극복하 는 한계점을 넘어서게 되면 쇼크에 빠지게 됩니다. 종합하여 말씀드린다면 실신은 영양 상 태에 의하여 일어나는 인체의 자연적인 현상이고 쇼크는 인체에 가해지는 외부적인 환경조 성에 의하여 일어나는 강박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실신을 할 때 나타나는 전조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네. 임상에서 실신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생활환경 속에서의 실신환 자는 저혈압이나 만성적인 질병에 의하여 영양이 극도로 쇠약한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 는데 실신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은 구역감과 어지럼증입니다.

구역감과 어지럼증은 뇌증상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구토중추는 뇌에 위치해 있으면서 뇌 에서 병변이 생겼을 때 몸에 경계신호를 보내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어지럼증은 뇌빈혈의 주 증상으로 피 속에 영양성분이 적으면 뇌에서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 지 못하는 관계로 생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주기 때문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실신증상은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추운 겨울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 에 몸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하는 한편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혈압과 실신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강: 네. 혈압과 실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실신하는 환자는 거의 모두가 혈압이 저혈압입니다. 혈압이 낮으면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전신으로 피 공급이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말단 세포에서 대사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피 속 산소공급에 차 질이 빚어지게 되는 관계로 어지럼과 구역 감 그리고 머리아픔이 발생하게 되고 나중에는 실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혈압이 낮으면 심박동수가 적어지면서 몸에서 혈액순환이 더디게 진행되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더디게 진행되면 혈액 속으로 공급되는 산소가 적어지면서 생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체활동에 제한이 생기게 되고 의식구조에 변화가 일어 나서 사물을 판단하거나 분별하는 능력까지 잃게 됩니다.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항상 소극 적이고 활동이 저조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실신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소개해 주십시오.

강: 네. 실신이 거의 모두 소모성 만성적인 질병과 영양실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 때 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인 질병을 잘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만성소모성 질병은 폐결핵을 비롯하여 몸에 있는 고질병으로 몸의 영양을 제일 많이 소모 시키어 건강 한 사람도 만성질병에 걸리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 서는 만성질병 치료가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영양실조에 의한 실신에는 한의에서 많이 이용하는 닭곰이나 토끼곰을 하여 영양 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닭고기에는 단백질만 아니라 여러 가지 탄수화물도 적당 하게 들어 있어 몸보신에 많이 이용하여 효험을 보고 있습니다. 닭곰을 하는데 넣는 한약으 로는 황기와 개성인삼, 대추를 넣는데 이런 한약재들은 닭고기와 함께 양기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토끼곰은 심장이 허약할 때 많이 이용하는데 토끼고기에는 심장에 좋은 성 분들이 많이 들어있어 혈압이 낮거나 심장이 허약한 사람이 이용하면 금방효험이 나타나기 도 합니다.

한약인 율무는 여러 가지 암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데도 사용되지만 소모성 만성 환자나 영 양실조환자에게 매우 필요한 영양제중의 하나입니다. 가루 내어 지짐을 부쳐 먹으면 근기도 있고 영양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지럼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실신과 쇼크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 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