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한겨울 얼었던 땅이 녹듯 우리 몸도 기지개를 펴는 때입니다. 시원하게 몸을 쭉 펴면 좋겠는데 관절 마다 두두둑 소리를 내면서 삐끗함을 느끼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우리 몸의 상체 부위 관절 통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언제가 부터 왼쪽 목으로 해서 왼쪽 어깨로 이어지는 통증이 있는데 목도 한쪽으로만 아픔이 오는 이유는 뭔가요?
강: 네. 장기의 병증이 신체표면에 반응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지만 그중에서도 심장, 간장, 비장, 췌장, 위장은 몸 뒷 부위인 어깨와 견갑 그리고 척추 중앙부에서 압통을 나타냅니다. 이런 압통이 의사에게 진단에 도움을 주어 조기에 병을 확진하게 합니다.
기자님께서 문의하신 증상은 심장질병이 있을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고혈압을 오래 않는 사람은 심장에서 좌심방과 좌심실이 확장되는데 이런 심장비대가 견갑신경을 자극하여 견갑신경통이나 어깨와 잔등이 무직한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심장비대로 오는 어깨와 목의 통증은 심장질병을 치료하기 전에는 낫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장시간동안 아픔은 있지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활에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목이 아프면 뒤로 돌리기도 힘들고 결국 어깨까지 아프게 되는데 목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목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강: 목이 아프면서 좌우로 그리고 전후로 움직이는 데 장애가 있고 통증이 있는 것은 목 디스크가 있을 때와 잠을 자면서 베개를 잘못 베고 잤을 때 생기는 후두신경통에 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의에서는 낙침이라 하지만 양의에서는 후두신경통이라 하는 목 돌림 때 목의 통증과 장애는 흔히 보는 병례입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기지개를 켜다가 목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때부터 통증 때문에 목을 돌릴 수도 없고 움직일 수 없어서 출근을 포기하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때는 목 근육보다는 목 관절인 경추에 이상이 생기면서 경추를 통해 어깨로 나가는 신경들이 눌리면서 통증과 기능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병들은 오랜 지병에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와 외상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잠을 잘 때 머리를 잘못하고 자면 경추가 한쪽으로 틀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일 효과적인 치료요법은 침요법입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뒷목에 있는 침혈에 침을 맞고 비타민 B1주사를 맞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수일 내로 나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아픈 대로 그냥 일하려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오래가면서 환자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 아침에 일어나면 손마디가 붓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왜 그런 것인가요?
강: 손마디 붓는 증상은 거의 모든 여성에게서 발병합니다. 류마티스에 의한 염증이 있는 사람이 손으로 일을 많이 하면 특히 찬물에서 손이 시리도록 작업하거나 혹은 몸을 차게 하면 다음날 손가락마디가 붓고 아프지요.
이: 남성의 경우는 어떤가요?
강: 남자들은 발병수가 여성보다 적지만 유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 손을 많이 쓰면 손마디가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염증성 통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꽤 오래 동안 낫지 않고 환자를 괴롭힙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어떤 여성인 경우에는 손가락마디가 굴절될 정도로 관절이 변형되고 통증이 심하여 수면조차 잘 하지 못하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런 환자인 경우에는 유전적이 요인이 첫째로 되고 다음은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고 무리하게 일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데 그중에서도 장기간 습한데서 생활하거나 찬 곳에서 일한 것이 주요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뼈마디 관절은 따뜻해야 유연하게 움직이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찬 곳에서 일하면 손가락 관절들은 찬 것에 의해서 병이 없어도 뻣뻣해지기 마련입니다. 손발이 따뜻해야 혈액순환도 잘되고 관절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강: 단순히 손마디만 붓는 증상을 치료하려면 침요법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굵기 0.2미리 길이 1센치 되는 수지침을 손가락마디 붓거나 통증이 있는 곳에 침자합니다. 이 요법은 아무런 사고도 없기 때문에 누구나 임의의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프고 붓는 관절마디 양측에 하루건너 3회쯤 침을 놓으면 통증도 사라지고 부은 것도 없어집니다.
다음은 민강요법인데 마른 쑥을 주머니에 넣고 뜸쑥처럼 되면 그대로 시루에 넣고 30분가량 쪄서 부은 손가락을 감싸는데 처음에는 조금씩 환부에 접촉시키다가 열감이 화상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되면 손 전체를 덥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감탕을 이용하는데 효과는 있어도 쑥 찜질만큼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 나이를 먹으면서 앉아 있거나 구부린 자세로 일한 뒤에는 바로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허릴 펼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인가요?
강: 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혈액순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노화가 짙어 지게 됩니다. 노화는 내장장기 연동 운동도 더디게 하지만 피부 겉면과 모세 혈관과 신경까지 젊었을 때처럼 능동적이고 활동적이며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합니다.
젊었을 때는 쥐가 내린다든가 손발이 저린 증상들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증상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아래다리에 힘이 없고 좀 걸으면 숨이 차거나 힘들어 하고 앉았다 일어나면 잘 일어날 수 없어서 물체에 의지하거나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나기도 합니다. 젊었을 때의 탄성과 탄력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구부린 자세로 오래있으면 척추가 굳어져서 펴기 힘들고 반대로 오래 앉아 있으면 오히려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운동을 정상적으로 하지 않은데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고령자라도 적당하게 자기에 맞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기자님께서 문의하신 그런 증상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관절은 쓰면 닳아서 약해진다고 하는데 관절을 보호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관절을 많이 쓰면 닳아서 약해진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것은 일부 사람들에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선천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유사한 환경에서 유사한 노동을 한사람에게서 나타는 증상일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살아가면서 소모되는 것을 보충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연이 주는 여러 가지 악재와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활동하는 관절들이 닳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관절들이 닳지 않게 하려고 여러 가지 보충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관절 낭에는 관절 액이 항상 고여 있으면서 관절의 운동을 잘하게끔 도와주고 또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들과 건들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긴장과 이완을 관절의 활동에 맞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체질을 가지고 있다 해도 오랫동안 냉습한 곳에서 생활하거나 관절에 발생한 염증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냉습으로 인해서 관절염에 걸리게 되고 관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마디에 물이 차거나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관절을 보호 하려면 냉습한 곳에서의 생활을 피해야 하고 날씨에 맞게 옷을 입어 관절이 움직이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관절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또는 식이요법 정리해 주시죠.
강: 관절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은 많습니다. 목 부위 관절에는 한약인 위령선을 25프로 술에 10일간 담근 후 하루 두 번 식전에 한잔씩 내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허리아래 관절통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몸 상부 관절통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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