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병은 결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결핵은 치료만 제대로 해주면 거의 100% 완치가 되는 질병입니다. 오늘은 전 시간에 이어서 결핵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동의사 강유 선생님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강: 네, 안녕하세요.
이 : 결핵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 네. 일반적으로 폐결핵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성인이 된 후이고 어린이 시기에는 남녀구별 없이 결핵에 걸립니다. 소아 때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여러 가지 전염병에 걸리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홍역, 백일해, 악성감기, 급성 열성 전염병, 급성 폐렴을 앓은 후 그것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오진하여 치료하면 결핵으로 번질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은 출생 후에 접종하는 결핵 예방약을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출생 후7일 전으로 결핵 예방약을 접종한 소아에게서는 성인이 된 후에도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도 결핵에 걸리는 확률이 결핵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핵 환자는 무엇보다도 공기가 좋은 곳에서 결핵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몸 상태에 맞게 운동을 걷는 운동부터 시작해서 몸 상태의 회복에 따라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더운물로 전신마찰을 하다가 점차 물의 온도를 차게 하면서 전신 냉수마찰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냉수마찰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좋은 운동 요법이지만 결핵 환자에게는 반드시 해야 하는 치료 요법 중의 하나로 되고 있습니다. 냉수마찰은 전신의 피부를 단련시켜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기상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여러 가지 호흡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합니다.
이 : 우리가 폐결핵에 대하여 잘 못 알고 있는 상식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강 : 네. 폐결핵 환자는 폐결핵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폐결핵 균을 죽일 수 있는 여러 가지 항생제가 개발되어 그것으로 치료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각혈로 하여 사망하거나 장기간 결핵용 항생제를 사용하여 간장이 굳어져서 간경변으로 사망하는 예수가 많습니다.
결핵에 사용되는 스트렙토 미찐제 항생제는 결핵균을 죽이는 반면 간장을 굳게 하거나 사람의 몸 안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소아 결핵에 스트렙토 미찐을 사용하여 청각장애나 시력장애를 가져온 사례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때문에 결핵 환자는 결핵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간장기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한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 선생님은 북한과 중국에서도 환자 치료를 하셨고 남한에 와서도 자원봉사 치료를 하고 있는데 결핵 치료에 대한 세 곳의 정황에 대하여 말씀해주시죠.
강 : 네,북한에서의 결핵 치료는 90년대 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운영하는 결핵 요양소들에서 격리 치료하여 결핵 발병률이 극히 적었습니다. 다른 전염병도 반드시 격리치료를 해야 하지만 결핵 치료는 치료하는 기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는 관계로 그리고 치료와 요양 즉 결핵 치료에 병합된 영양공급과 운동요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핵 요양소에서 격리 치료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이 사망한 후 식량사정이 악화되면서 북한 전역에 설치되어 운영되던 결핵 요양소는 물론 간염 요양소와 정신병 요양소까지 폐쇄되었습니다. 이런 관계로 각종 전염병과 함께 결핵도 대중에 노출되고 집단행동이 많은 북한에서는 중국이나 남한보다 결핵 전염 확산이 더 빠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됩니다.
중국은 개방 전에는 폐결핵이 많았습니다. 영양관계에도 있었지만 대륙성 기후와 환경오염 즉 황사와 같은 흙먼지가 봄과 가을 겨울에 많은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국도 사회주의 체제 때문에 집단생활과 조직생활을 많이 하는 것과 열악한 전염병 예방사업 때문에 중국 사람 거의 대부분이 전염병에 대한 접종을 모르고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1999년10월에 탈북 하여 중국에 5년간 머물러 있는 기간 중국 흑룡강성 목단 강 민족병원에서 중의사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보고 느낀 것은 중국이 개혁 개방한 덕분에 중국 사람 생활의 질이 사회주의 때보다 많이 좋아지고 건강상태도 좋아진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원인이 되어 결핵 발병률이 매우 적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결핵 때문에 크게 논의가 되지 않고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로 되는 것은 영양부족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몸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잘 먹지 않은 데서 결핵이 발병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 청취자가 궁금해할 문제는 결핵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제일 먼저 당사자와 가족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일 텐데요?
강 : 결핵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격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가족 중에 결핵 환자가 있다면 지금처럼 요양시설이 없는 조건에서 그냥 수수방관하면 가족 전체가 결핵병에 전염되어 앓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병원이나 진료소와 상의하여 자기 집에 방이 있다면 환자를 그 방에 격리시키고 가족이 밖으로 출입하게 하며 식사는 가족에서 한 사람이 책임지고 보장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과 진료소의 담당 의사의 지시대로 치료 약물과 치료 체육을 겸부 하여 진행하여 결핵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게 하면서도 병이 빨리 완치되게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 결핵 환자가 있는 병실은 온도관리와 공기 갈이를 정상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핵환자 가족은 분기에 1회씩 결핵검진이나 상담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결핵병은 가족력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 결핵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어떤 예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폐결핵을 경과하여 폐가 동공이 되거나 석회질화된 것을 렌트겐 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가족에 폐결핵 환자가 있어 거기에 감염되어 자기도 모르게 감기처럼 앓은 후 검진을 통해서야 폐결핵을 경과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 : 중요한 것이 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예방하는 문제인데 그에 대하여 말씀해주시죠.
강 : 네, 결핵병은 다른 전염병처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북한에서도 출생되는 유아에게 결핵 예방약을 접종합니다. 결핵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는 첫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결핵을 앓는 집과 그 주위 사람들에게 실시하는 투베르클린 반응 검진에 적극 참여하여 자신의 전염 여부를 검진받아야 합니다. 검진 후 투베르클린 반응이 양성으로 판정되면 진료소와 병원에서 실시하는 결핵병 화학예방 치료 약인 이소니찌드를 의사가 지시하는 처방대로 하루도 넘기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아침 운동 같은 것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관례를 깨고 아침 일찍 달리기를 하여 폐활량을 높이는 것과 냉수마찰을 하여 피부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결핵뿐만 아니라 모든 전염병을 미리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끝으로 호흡기 질병과 갈비뼈가 있는 옆구리에 타박 당했다면 그 치료를 소홀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결핵병은 호흡기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그리고 늑막에 타격을 받아 생기는 예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6월에 많이 발병하는 소아 전염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MC: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결핵에 도움이 되는 상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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