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보통 보면 한 번 다친 곳은 또 다시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몸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늘 같은 곳에 근육이 뒤틀림을 경험하게 되는 데요. 오늘은 팔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와 그 치료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몸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왜 그런 겁니까?
강: 네. 쥐가 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신경에 문제가 있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우리주위를 살펴보면 간혹 어떤 사람은 볼을 실룩실룩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입술이 파르르 떨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눈까풀이 떨려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모두 신경자극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신경이 이렇게 경련이 나는 것은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얼굴에서만 아니고 몸통에서도 경련증상이 일어나는데 주로 어깨주위와 어깨 박죽뼈 부위에서 떨림증상과 저림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견갑신경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옆구리가 간혹 결리면서 호흡장애를 일으킬 때도 있는데 이것은 늑간신경에 의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견갑신경이나 늑간신경 그리고 삼초신경은 몸을 움직이거나 활동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어는 잠을 잘 때도 몸통유지와 관리에 관여하기 때문에 다른 신경보다 활동양이 많습니다. 이렇게 활동양이 많은데 더 많은 활동양으로 신경을 무리하게 이용하거나 또는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하면 이런 신경들이 자기기능을 상실하면서 쥐가 일어나고 떨림과 죄어드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주로 다리에서 쥐가 많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팔에도 쥐가 날 때가 있습니까?
강: 네. 근육이 수축되면서 생기는 통증은 주로 장딴지( 배장근)에서와 발가락에서 그리고 손가락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발가락과 손가락에서 쥐가 나는 것은 발가락과 손가락 신경에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발가락은 장딴지 경련과 연관되어 있고 손가락은 어깨와 연관되어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정리해 보면 쥐가 일어나는 것은 해당 근육을 무리하게 이용하였을 때 근육에서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근육과 신경 두 가지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다리 장딴지에서 쥐가 나는 것은 심심찮게 볼 수도 있습니다. 가파로운 산길을 쉬지 않고 발끝 걸음으로 등산했을 때 많은 사람에게서 장딴지 경련이나 발가락 경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팔에서도 한쪽 팔을 무리하게 오래 사용했을 때 특히 탁구선수 경우에 팔뚝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반을 던지는 운동선수와 수영을 하는 운동선수도 어깨박죽에 무리하게 힘이 실리면서 근육이 떨리면서 쥐가 나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팔이던 다리던 쥐가 나는 것은 해당 근육을 무리하게 쓰면서 거기에 있는 신경에 영향을 주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렇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만성질병과 연관이 있습니까?
강: 네. 자기가 앓고 있는 질병과 많이 연관되어 발병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근육에 관계되는 질병인 근 위축증이라든가 근섬유질병 그리고 질병은 아니지만 노화에 의한 근육감소 등에 의하여 우리몸통에서 부위별로 쥐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이 많은 노인이 하루종일 걸었다면 밤에는 반드시 장단지에 쥐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이 단련되지 않은 사람이 무거운 것을 많이 들었다면 저녁이면 반드시 팔뚝에 쥐가 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쥐가 나는 것은 몸의 질병과 또는 영양부족 및 노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 민간요법 알려주십시오.
강: 네. 몸에 쥐가 날 때 치료하는 민간치료요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요법은 부항요법입니다.
자다가 장단지에 쥐가 났을 때는 무조건 쥐가 나서 오그라든 다리를 통증이 심해도 곧추 펴고 장단지 부위를 손으로 주물러줘야 합니다. 이때 곁에 사람이 있으면 더운물에 수건을 적셔 뜨거운 찜질을 하여야 경련이 멈추어집니다. 이렇게 응급처치를 한 후 부항을 배장근 가운데 움푹 패운 곳에 붙이고 어혈반이 생기면 부항을 뗍니다. 이렇게 부항을 붙이면 한동안 장단지에 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주물러주기만 하고 만다면 밤에 자다가 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침혈인 족삼리 혈에 7일 연속 뜸을 뜹니다. 한번에 7장씩 뜸봉은 입쌀알만큼 크게 하는데 자기 전에 뜸을 뜹니다. 족삼리 혈은 우리 몸에 있는 침혈 중에 유독 보혈로 불리는 침혈입니다. 남녀모두 나이60되면 병의 유무를 떠나서 족삼리 혈에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번 뜸을 뜨면 백 살 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뜸뜨는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똑 같습니다. 이렇게 족삼리 혈에 뜸을 뜨면 무릎 아래에서 쥐가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또 쥐가 나던 사람도 쥐나는 것이 치유되는 효험을 보게 됩니다.
다음은 족욕요법입니다. 족욕요법은 간단하지만 시작하면 40일 이상 꾸준하게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족욕이 몸에 좋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민간요법입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크게 알리는 것이 없고 물을 덥히고 30분간 발을 담고 있는 그런 것이 시끄러워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족욕을 하는 사람에게서는 우선 수족냉증이나 하지부종 그리고 장딴지에 쥐가 잘 나던 사람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호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어는 치유되기까지 하였습니다. 민간요법은 치료약재나 외과적인 수술처럼 치료하면 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이: 정리해 주십시오.
강: 네. 쥐가 난다는 것은 종아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상태가 되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딴지 경련이 생길 때는 근육이 가다들면서 오그라들기에 격심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경련이 났을 때 제대로 처치하지 않으면 환자는 통증에 의하여 정신을 잃게 됩니다. 때문에 장딴지를 비롯한 우리 몸에서 쥐가 나면 반드시 빠른 시간 안에 그 경련을 멈추게 해야 이외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몸에서 쥐가 나는 것은 우리 몸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자기의 체력에 맞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무리하게 몸을 사용하면 반드시 거기에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먼 길을 갈 때는 사전에 준비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뛰어들면 많은 경우 당장 발과 팔에 지어는 심장까지 마비되어 사망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일 운동했다든지 지나치게 일을 해서 과로했을 때 밤에 자다가 발에 쥐가 나서 잠을 깨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데 이것은 자다가 저도 모르게 발을 쭉 펴거나 손발을 움직이다가 쥐가 나는 것인데 이때는 통증이 극심해도 무조건 오그라든 다리를 원형대로 펴야 합니다. 그리고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쥐가 나도 주물러 주면서 발가락 끝과 손끝을 손으로 감싸고 마사지해줘야 합니다. 이밖에도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로 수분을 많이 상실해도 쥐가 날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수분을 많이 잃으면 근육이 위축되면서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영양섭취도 근육의 이완과 수축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상시 영양 및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안저출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팔다리에서 쥐가 날 때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