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요즘 남한에서는 군살이 전혀 없이 몸의 근육이 그대로 드러나는 몸매 만들기가 인기입니다. 특히 남성은 배에 왕자 문의가 만들어지면 최고의 몸 상태라고 부러워들 하는데요. 오늘은 몸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동의사 강유 선생님과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강: 네, 안녕하세요.
이: 중년 남성의 모습을 보면 마른 사람도 배가 나온 사람이 많습니다. 운동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참 쉽지 않은데요.
강: 그렇죠. 건강은 건강관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차례 지는 상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건강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건강에 적합한 운동을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남자들이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는 원인을 살펴보면 자기를 과신하거나 게으름 때문에 운동을 하는 데 적극적이 되지 못하고 자기 건강이 항상 튼튼해 있을 걸로 생각하는 편향이 심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봅니다. 또 사회적으로 받는 부담감과 중압 때문에,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그런 사정과도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송을 듣고 오늘부터라도 운동을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는 분들을 위해서 초보자가 운동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도움 말씀 주시죠.
강: 운동은 자기 몸에 맞으면 약이 되고 몸을 튼튼하게 하지만 자기 몸에 맞지 않는 과중한 운동은 신체를 오히려 망칠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고 잘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장수한다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람이 첫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정은 정반대입니다. 무리한 육체적 운동이 스트레스를 쌓고 그것이 뇌와 인체구조에 변화를 일으켜서 단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기 몸과 자기 나이에 걸맞은 운동요법이야말로 가장 자기의 건강에 필요한 운동입니다. 자기의 신체구조와 나이에 어울리는 운동요법을 다른 누구에게서 배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창안하여 사용해보고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의 피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예를 들어 친구가 수영을 하여 몸매가 좋아졌다고 나의 신체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수영한다면 옳은 운동이 될 수 없습니다. 다발성 관절염이나 습진, 그리고 남, 여 냉증은 수영을 하면 더욱 악화됩니다. 비록 체형은 보기 좋아졌다 하더라도 도리어 많은 병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수영은 운동을 적게 하는 사람과 정신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중년층 연령까지(50세 중반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은 팔다리와 몸통 근육들에 많은 부하를 주며 몸이 균형적으로 발달하게 하며 심장혈관 계통을 비롯하여 온몸에 영향을 주어 몸을 단련되게 하며, 수영할 때에의 깊은 호흡은 폐활량이 많아지게 하며 체온 조절이 잘되게 하여 물질대사가 왕성해지고 에네르기 소비와 열 방산이 많아져서 일기 변화에 의한 저항력을 높여 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 보통 중년 이후에는 젊을 때처럼 근육 운동은 그리 권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 데 그것은 왜 그런가요?
강: 남자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근육이 없어지고 늘어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남자의 신체는 대부분 근육질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근육이 퇴화되거나 없어지면 힘을 쓰지 못하고 쉽게 늙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매도 비만해지면서 지방이 침착되어 혈관망과 신경망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노인병이 발병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병례가 남자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입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걷기 운동과 체조 혹은 집에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좋은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걷는 운동을 권합니다. 걷는 운동은 몸을 튼튼하게 하고 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걸을 때에는 다리의 굴근과 신근이 교차적으로 율동적인 수축과 이완이 이루어지면서 전신의 피 순환이 잘되어 대뇌피질에서 흥분과 억제과정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걷기운동은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며 심장혈관 계통을 보호하고 단련시키는 작용을 하며, 호흡기 계통의 활동을 높여주며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다리의 근육과 관절의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걷는 운동을 하면 몸에서 땀이 납니다. 땀은 땀구멍을 통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몸 기혈의 운행을 좋게 하여 면역기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 사기가 몸으로 침범하여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운동을 정상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감기를 비롯한 계절성 질병이나 전염병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몸에 면역력이 항시적으로 높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균들이 침범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요즘처럼 기온이 많이 내련 간 때는 사실 운동보다 정작 감기에 걸려서 꼼짝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감기 치료에 대한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 네, 일반 감기일 때는 열이 조금 나거나 머리가 아픈 것이 주증상이고 기침과 콧물이 흐르기도 하는데 이때는 소주 두 잔에 생계란 2-3알을 까 넣고 충분하게 회석한 다음 한번에 마십니다. 약 5분지나면 쑥쑥 쏘던 뼈마디의 아픔도 사라지고 두통도 사라지면서 몸이 편안한 감을 줍니다. 몸이 좋아졌다고 술을 더 마시거나 몸을 차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자리에 누워 몸에서 땀이 촉촉하게 나게 하면 해열되고 아픔도 없어집니다. 이렇게 저녁마다 2-3회 내복하면 일반 감기는 치유가 됩니다. 이 방법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요법입니다. 저녁에 일이 끝난 후 샤워를 하고는 식사 전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술에 생계란을 타서 내복하면 피곤도 풀리고 원기도 회복하는 좋은 건강요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 또 콧물감기에 좋은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감기로 코가 메거나 콧물이 흐르고 코에서 연기 냄새 같은 것이 날 때는 대파뿌리 5개, 생강 반쪽, 거기에 물 500미리터를 두고 1시간 달이다가 설탕 100g을 넣어 회석한 후 하루 3-4회 따끈하게 데워 마시면 코감기가 풀립니다. 그리고 코감기나 일반 감기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뒷머리에 있는 풍문혈, 풍지혈, 대추혈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지혈과 풍문혈 그리고 대추혈은 모두 목과 뒷머리 부위에 있는데 한의에서는 이곳으로 바람이 드나든다고 침혈의 이름을 풍지, 풍문이라 하였는데 실제로 감기가 올 때면 뒷머리와 잔등이 선뜩한 느낌을 줍니다. 또 중풍이 올 때도 뒷머리가 뻐근하면서 목덜미가 뻣뻣해집니다.
위의 증상뿐만 아니라 견갑신경통이나 목 디스크에도 자기의 손바닥으로 뒷머리와 목덜미를 마사지하되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덜미로부터 왼쪽 귀쪽까지 열 번 마사지(약간 중등도의 힘으로 문지르기)하고 반대로 왼손으로 오른쪽 귀쪽까지 열 번 마사지하는 형식으로 50회씩 2-3시간 사이에 1회씩 해주면 뒷머리가 뻣뻣한 증상이 없어지고 머리가 개운해 지면서 뇌 활동 능력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잔등이 뭉치는 일과 견갑 신경통까지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뒤로 젖히기와 앞으로 굽히기, 머리를 왼쪽으로 돌리기와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기 등 이런 운동요법은 늘 앉아서 사무를 보거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건강한 사람도 매일 한 시간이나 두 시간에 한 번씩 하면 목 디스크와 견갑신경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차다고 군불 땔 생각만 하지 마시고 뜨거운 물을 한 컵 마시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도 감기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고 겨울철에 많이 발병하는 여러 가지 질병을 한 가지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MC: 건강하게 삽니다. 오늘은 겨울철 운동과 감기 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