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주위에 보통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행동을 해서 눈낄을 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로는 건강을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하는데요. 들어보면 일리가 있는 것도 같고 전혀 말이 안 되는 엉뚱한 소리 같기도 한데 오늘은 상식이 될 만한 건강수칙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날이 무척 춥습니다. 그런데 추위서 벌벌 떨어 이가 딱딱 맞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그러는 사람이 있는데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인가요?
강: 네. 그렇게 이를 마주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을 간혹 보게 되는데 이들은 거의 나이가 지극히 드신 분 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은 건강상식을 아시는 분들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이를 마주치는 운동이 치아를 든든하게 하고 타액선을 자극해서 입안에 타액이 잘나오게 해서 소화가 잘 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가 든든해야 음식을 잘 씹을 수 있고 음식을 잘 씹어야 위장에서 소화흡수가 잘될 수 있습니다. 치아운동은 정해놓고 하는 것 보다는 하루 여러차례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식사 전에 이를 부딪치는 운동을 하면 밥맛도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 이를 부딪치는 것이 턱 운동을 연상시키는데요.
강: 네, 이를 부딪치는 운동을 하면 턱 관절이 든든해지고 저작근이 강하여 음식을 씹는 힘이 세집니다. 간혹 나이를 먹어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하품을 하면서 턱이 빠지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턱관절에 있는 근육들이 약하여 턱이 빠지길 잘 합니다. 턱관절은 한번 빠지면 자주 빠지는데 어떤 분은 하품하다가 그리고 음식을 씹다가도 빠지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볼을 보면 볼이 축 처져 있고 음식을 씹는 힘이 세지 못합니다. 이렇게 저작근이 약한 사람들은 이를 부딪치는 운동을 하면 턱 관절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저작근이 튼튼해지면서 볼이 처지는 것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 치아. 음식물을 잘 소화 시키려면 관리를 잘 해야겠는데요.
강: 네, 그렇습니다.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치아가 매우 든든한 것이 특징입니다. 치아관리를 잘 하자면 첫째로 양치질을 잘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거나 간식을 먹은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잘 하여 이 사이에 끼인 음식물 찌꺼기가 없어야 입안에 생기는 여러 가지 염증을 막을 수 있으며 또 입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침식사하고는 칫솔질을 하는데 점심과 저녁에는 거의 이를 닦지 않습니다. 이런 생활습관을 반드시 시정하고 음식을 먹으면 꼭 이를 닦는 습관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칫솔이 없거나 치약이 없을 때는 소금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손에 묻혀 이를 닦아도 칫솔질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입안에 염증이 있을 때는 소금으로 이를 닦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금은 감모비루스를 비롯한 입안에 있는 염증을 없애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칫솔과 치약이 흔치 않을 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소금으로 이를 닦았는데 그때는 베천에 소금을 묻혀 이를 닦았습니다.
이: 두 번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코 안을 소금물로 씻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10프로 소금물로 양치질하다가 입을 다물고 코로 입안에 있는 소금물을 내어보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숙련이 되지 않아 잘 안되는데 몇 번하면 코로 소금물을 잘 내보낼 수 있습니다. 어떤 임상 의사들은 생마늘을 잘 짓이겨서 페니실린 병에 넣어 마개를 꼭 닫고 다니다가 하루 여러 번 뚜껑을 열고 마늘냄새를 맞는 것이 감기와 코의 염증을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적으로 감기에 마늘을 많이 사용하여 치료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마늘을 한번 짛 이겨서 3-4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세수를 하듯 코 안도 씻어주라는 말씀인가요?
강: 네, 그렇습니다. 코로는 하루 동안 수많은 공기가 흡입되면서 콧털에 먼지가 묻어있게 됩니다. 특히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코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게 먼지가 차있습니다. 자주 코를 푸는 것도 좋지만 소금물로 세척하면 코 안도 청결해지고 여러 가지 균들도 외부로 씻겨나가서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뿐더러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그리고 코 안에 염증이 있는 축농증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에 예민한 사람들일수록 소금물로 코 안을 매일 세척하면 비염을 비롯한 질병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이를 딱딱 부딪치는 운동을 하고 코 안을 씻고 또 우리가 알면 도움이 되는 건강 수칙은 뭐가 있을까요?
강: 네. 잠자기 전 잠자리에 누어서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누어서 우선 맘을 안정시킨 후 두 손바닥을 쭉펴서 바닥을 짚고 두 다리를 공중에 쳐드는 운동을 몇 번한 후 다리를 곧추 펴고 허리를 바닥에 붙이고 두 손을 가지런히 맞잡고 아래에서 머리위로 쭉 펴는 운동을 몇 번합니다. 이렇게 팔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고나면 다리와 팔 그리고 허리가 시원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됩니다. 다음은 두 다리를 바닥에 대고 허리에 힘을 주면서 허리를 굽히는 운동을 합니다. 이렇게 운동하면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일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숙면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두 손으로 배를 문지르는 운동을 하는데 손바닥으로 시계바늘 도는 방향으로 처음에는 가볍게 문지르다가 차츰 손바닥에 힘을 주어 배를 문지르는데 이렇게5분에서 10분간 배를 마사지 합니다. 건강하고 소화장애가 없는 사람도 배를 문지르면 처음에는 배가 뜬뜬 하면서 배가 아픕니다. 그러나 배 문지르는 회수가 많아질수록 배 아픔이 없어지고 호흡하기가 편하고 가슴까지 시원한 감을 줍니다. 일하거나 운동하는 움직이는 모든 사람들은 배에 힘이 실리게 되고 위장은 수축되게 됩니다. 때문에 저녁에 팔다리 운동을 한 후 배를 잘 만져주는 것은 소화장애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주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복근이 없는 여성들과 노인들은 매일 저녁 배 만지는 운동을 빠짐없이 하는 것이 소화장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일어날 때와 자기 전에 잠자리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라는 말씀입니까?
강: 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누운 자리에서 저녁에 하였던 운동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모두 잠에서 깨어 눈을 뜨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이불을 개이고 방안 청소 혹은 화장실에 가는데 이렇게 하면 잠도 제대로 깨지 않을뿐더러 다른 이외의 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녁에 늦게 자거나 힘들게 일하고 잠을 자면 아침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몸이 천근처럼 무겁고 머리도 개운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화장실을 가서 세수하다 허리를 삐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인들 경우에는 뇌출혈을 비롯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잠이 깨면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고 누운 자리에서 팔다리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호흡을 깊게 들이 쉬었다가 천천히 숨을 내보내면서 가슴을 쭉 펴는 운동을 하면서 머리를 좌우로 혹은 앞뒤로 돌리는 운동을 천천히 하면 목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머리가 가벼운 감이 납니다. 이렇게 누운 자리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 후 일어나서 침낭을 정리정돈하고 방안 공기갈이나 청소를 한 후 세면하면 밤에 자면서 축 쳐 졌던 근육들과 관절들이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운동은 한두 번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에 좋은 운동은 하루세끼 밥 먹듯이 꾸준하게 하여야 건강에 도움이 되고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파에 대비한 건강상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건강수칙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