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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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은 싫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기력도 떨어지고 눈도 침침해 지고 점차 우리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오늘은 조금이라도 우리 몸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노년기에 운동은 밥 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운동이 좋겠습니까?

강: 네. 노인의 운동은 금보다 더 귀중하구 약보다 효험이 높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새로운 활력을 넣어주는 에너지 효소입니다. 특히 노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말 그대로 늙었다는 말입니다. 몸의 모든 기능이 쇠퇴해지고 굳어지고 날마다 시간마다 죽음을 향해간다는 말입니다. 이런 상태를 조금이나마 그 속도를 느려지게 하고 지연시키려면 반드시 운동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매번 강의 때마다 운동을 강조합니다. 운동은 사람을 활동적이게 하고 생활력이 강하게 합니다. 그리고 고난을 극복하는 힘도 강하게 하며 사회와 자연에 대한 적응능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연구발표에 의하면 사람은 40살이 지나면서부터는 매해 육체적 활동능력이 약 1%씩 떨어진다고 합니다. 육체적 활동능력이 떨어지는 1%중에서 약 절반은 노화 때문이고 나머지 절반은 육체적 활동이 부족한 것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운동은 우리 몸에서 밥 먹는 것처럼 중요한 것인데 우리들의 뇌는 이것을 인지할 기능이 없는 관계로 식사처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은 자기 몸에 맞게 해야 합니다.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은 약이 아니라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에 하는 운동은 과해서도 안 되고 무리해서도 안 되며 욕심을 부려서는 더욱 안 됩니다. 노인은 노인답게 운동을 천천히 시작해서 조금씩 여러 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지 걷는 운동, 자전거 타는 운동을 처음에는 2-30분씩 하다가 차츰차츰 시간을 늘려가면서 하루 1시간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하루건너 운동하면서 몸에 적응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운동하면 반드시 잔등에 땀발이 서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운동해야 혈액순환이 잘되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빠져나갈 수 있으며 노화도 천천히 진행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걷는 운동을 하면서 가슴 펴기 운동, 팔 펴기, 팔 들기, 철봉 등을 이용하여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겸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차 강조하지만 일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과 운동은 그 성격부터 틀립니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하라하면 자기는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운동과 노동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노동은 신성하지만 사람 몸에 부하를 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반면 운동은 노동에서와 사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노동을 하면서 몸이 개운하거나 머리가 맑아진다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현시대 노동자와 일군들은 모두 강박감에 사로잡혀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강박감이 스트레스를 낳는 온상입니다.

이: 운동을 하는 것도 몸에 면역을 높이기 위한 것일 텐데요 그밖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요?

강: 네. 우선 뇌의 노화를 막기 위하여 늙어도 머리를 계속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인 발명의 대가인 에디슨은 81살에 1.033번째 발명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가 늙어서도 발명활동을 조금도 중단함이 없이 꾸준하게 계속해 왔다는 것을 말해주며 중요하게는 나이가 많아도 사람의 두뇌활동은 그 사람의 노력에 의하여 유지될 수 있다는 산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뇌 조직이 위축되어 그 크기가 작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지면서 기능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이것은 뇌수의 신경세포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뇌의 노화를 막기 위한 정열적인 활동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북한에서 대중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거르지 않고 책을 읽는 것입니다. 책은 소리 내어 한번 읽고 다음은 조용하게 사색하면서 한번 읽고 그다음은 소리 내어 내용을 상기하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독서해야 책 내용이 뇌신경조직에 새겨지게 되고 뇌신경조직에 책 내용이 새겨지게 되면 뇌가 활성화되게 됩니다. 조사 자료에 의하면 노망환자 거의 모두 독서를 잘하지 않은 기왕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독서는 뇌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북한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오락인 장기입니다. 장기는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즐겨두는 오락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오락입니다. 장기는 반드시 뇌를 사용하여야 할 수 있는 오락입니다. 그리고 우리민족공동 오락인 윷놀이도 노인들이 모이면 언제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오락입니다. 이런 오락과 게임을 시간을 정해놓고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뇌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노년에 찾아오는 우울증도 예방치료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뇌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과 함께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에 노력해야 합니다. 뇌가 활성화 되었다 해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뇌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독서한다고 하여 하루 종일 책을 보거나 또 장기를 둔다고 하루 종일 장기만 두어서는 안 됩니다. 독서도 장기 두는 오락들은 2시간을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2시간 오락이나 게임을 하였다면 조금 쉬다가 운동하여야 합니다. 이때 하는 운동은 가벼운 걷기운동으로 책 내용을 다시 상기하면서 천천히 30-40분 걷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뇌와 육체모두 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얼굴에 검버섯이나 주름이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 알게 해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 네. 사람들은 얼굴에 주름이 생기거나 검버섯이 생기게 되면 자기가 늙었다는 것에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얼굴은 자기를 나타내는 창구라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는 얼굴의 변화는 몹시 중대한 사안으로 취급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나이가 많은데서 오는 피부의 생리적인 변화로만 볼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얼굴의 주름살은 자기 얼굴표정을 잘 관리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주름이 많은 것의 원인을 살피고 그 주름이 펴지도록 얼굴표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피부에 검버섯이 돋는 것은 자외선을 지나치게 받기 때문에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 매일 쌀뜨물로 얼굴을 씻거나 오이 즙으로 얼굴 마사지 하면 검버섯 색깔이 연해지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합니다.

이: 또 하나는 노안입니다. 40대가 되면서 찾아오는 노안 해결책은 없을까요?

강: 늙음은 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 몸 안의 수많은 장기 조직들 중에 눈은 노화를 예민하게 반영하는 감각기관중의 하나입니다. 북한에서 50살 넘은 노인들을 조사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노인성 백내장이 3.8%인데 이런 백내장이 고혈압, 동맥경화를 합병해서 발병하고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눈병은 고치기 매우 힘든 병입니다. 이런 눈병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눈을 보호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노안은 우선 눈을 보호하는 일부터 잘해야 합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온몸의 건강을 잘 돌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눈병은 전신질병의 한 부분인 경우가 많으므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영양섭취와 노동과 휴식을 적절하게 배합하야야 합니다.

과도한 정신적인 긴장과 흥분, 과격한 육체적 피곤 등이 눈을 나쁘게 만드는 요인으로 됩니다.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는 경운 지체 없이 안과 의사의 검사를 받고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의 얼굴이 천량이면 눈이 팔백양이라고 합니다. 눈의 시력은 금방 좋아지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영양관리를 하면서 눈의 피로를 극력 덜어주는 것이 눈을 보호하고 노안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겨울철 혈압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노화 예방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