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소아의 영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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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부모는 자식사랑을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합니다. 큰아이는 듬직해 좋고 큰딸은 속이 깊어 심부름을 시켜도 별 싫은 내색을 안 합니다. 귀여운 막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도 하고요. 이런 아이들이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프기라도 하면 대신 아파주고픈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아이들의 건강에 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 우선 소아들의 영양관리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린이와 소아의 나이 경계는 몇 살로 보고 있습니까?

강: 네. 어린이와 소아의 나의 경계는 몇 단계로 나누어서 분류합니다. 태어나서 만3살까지를 소아기로 만4살부터7살까지를 유치원기 즉 학령기 전 기간으로 정하고 나서 8살부터 14살까지가 학령기인데 이때를 소년 소녀로 부르고 여자는 13살부터 17살까지를 사춘기로 남자는 14살부터 18살까지를 사춘기로 정하는데 이런 나이 구분이 개체의 영양 상태에 따라서 더 늦게도 올 수 있고 더 빨리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소아의 영양상태에 따라서 젖 떼는 시기를 정해야 하겠지만 소아는 아직 위가 완성되지 않아 음식물 섭취에 제한적인 것으로 압니다. 좋은 음식과 조심해야 하는 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이 시기는 왕성하게 자라기 위하여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시기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소화기 계통이 미숙함으로 소화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영양장애가 올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외부적으로는 홍역, 풍진, 수두, 디프테리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전염병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전염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철저하게 세우는 한편 구루병에 대한 관심을 높여 합리적인 영양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몸 단련을 하여야 합니다.

소아기에는 소화기 미숙으로 영양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수유도 그렇고 영양식도 체중에 맞게 소화가 잘되는 영양식을 조금씩 하루 여러 번에 나누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들에게 제일 합당한 영양식은 모유가 첫째이고 다음은 모유와 함께 소와 염소에서 받은 우유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영양관리를 하다가 일정하게 소화기가 성숙되면 죽과 미음을 먹이면서 밥도 간혹 조금씩 주어 소화기를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시기에 제일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 소화장애증인데 소화기에 병이 나면 구토 설사하면서 영양상태가 급속하게 나빠집니다. 소아가 병원을 제일 많이 찾는 시기가 이 시기인데 거의 모두가 소화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합니다. 소화장애 증상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질병으로 변하여 소아의 성장에도 영양을 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제일 많이 관심을 돌리고 보살펴야 할 때입니다.

이: 어머니가 걱정하는 문제가 빨리 젖을 때야 하는데 그 시기를 결정하는데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어느 시기가 적절한 때입니까?

강: 젖을 떼는 시기는 지금에 와서는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데 그것은 영양상태가 좋은 것과 젖과 함께 간식으로 먹일 수 있는 영양소가 풍부한 여러 가지 유류제품 그리고 가공식품이 있는 것과 연관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아가 태어나서 1년6개월이면 젖을 떼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남한에서는 젖 떼는 시기를 출생해서부터 1년으로 정하고 거의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아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저의 외손자는 10개월간 젖을 먹고 외손녀는 아예 젖을 먹지 않고 우유로 자랐지만 모유로 자란 얘들보다 못지않게 총명하고 살결도 희고 부드럽습니다.

모유 없이도 얘를 튼튼하게 키우려면 우유를 먹이는 시간을 정하고 먹이는 것과 간식을 곁들여 먹일 때 시간을 잘 조절하여야 아이가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으며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를 먹이는 것이 소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특히 소아 때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일반적으로 소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 반드시 필수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칼슘과 단백질입니다. 이런 영양소들은 소아의 성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소아시기에는 충분하게 햇빛을 쪼여주어야 합니다. 뼈를 튼튼하게 그리고 키가 크게 자라게 하려면 여러 가지 비타민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비타민 D는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고 반드시 햇빛에 의하여 합성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소아에게 옷을 따뜻하게 입이고 기온이 제일 높게 나타나는 정오에 밖에 나와 햇볕 쪼임을 해야 합니다. 매일 이렇게 햇볕 쪼임을 하면 소아도 한 냉에 단련되어 외부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면서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때가 탁아기입니다. 때문에 이때의 영양관리는 그 사람의 일생을 규정짓는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점을 명심하고 탁아기에 아기엄마와 함께 영양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이 : 부모는 아이 머리를 좋게 하기 위해 또는 눈이 좋아지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한약을 먹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강 : 네. 기자님께서는 대답하기 힘든 것을 문의하시었습니다. 한약을 써 머릴 좋게 한다는 말은 사람의 면역을 높이어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눈이 좋아지게 할 수 있는 한약재들은 많습니다.

눈에 제일 좋은 한약재는 구기자입니다. 구기자는 어른이나 소아에게도 몸의 면역을 높이는 작용과 함께 눈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구기자를 잘 말린 후 가루 내어 꿀에 재웠다가 어른은 한 번에 한 스픈 씩 소아는 삼분의 일 스픈 씩 하루 2-3회 내복하는데 구기자는 장복해도 몸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습니다. 구기자를 장복한 사람은 눈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간 기능도 좋아지고 피부도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한방에서는 구기자를 장수 약으로 보약 처방에 넣어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에서 단종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머리를 좋게 하려면 뭐니 뭐니 해도 과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일 중에서도 사과가 제일 좋다고 봅니다. 소아들에게 과일즙을 내어 거기에 설탕이나 꿀을 적당하게 회석 하여 식후에 정상적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봄부터 가을까지 철마다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가 없는 북한의 현실에서는 설탕을 달여서 당도가 40프로 되게 과일에 회석 하여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임의의 시간에 소아들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국가의 미래는 어린이에게 있다고 나라들마다 말하고 있습니다. 낳기는 쉽지만 키우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들의 후대를 튼튼히 키우는 것은 부모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소아에서 소년에 이르기까지의 영양관리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소아들의 영양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