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청춘을 상징하는 얼굴에 핀 꽃 여드름. 말이 좋아 청춘의 꽃이지 정말 신경이 쓰이고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것이 여드름입니다. 특히 사춘기인 성장기에 많이 보이다 20대가 지나며 서서히 없어지는 것을 보통여드름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 보통여드름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보통여드름은 어떻게 이해하면 옳겠습니까?
강: 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보통 여드름이란 청춘기 남녀의 얼굴, 가슴, 잔등에서 흔히 보게 되며 모낭에서 구진이 일치하게 생기는 피지선 질병을 말합니다.
사춘기에서부터 30세미만의 젊은이들에게서 많이 생긴다 해서 청춘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보통여드름이 많이 나는 이 시기에는 혈기가 넘치는 시기인 반면에 자기 생애에서 제일 열심히 지식을 탐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잠을 많이 자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적게 자거나 사회와 환경의 제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보통여드름이 돋게 되는 원인으로도 됩니다.
이: 한참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호르몬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강: 맞습니다. 사춘기에 건강하지 못하거나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의하여 성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거나 혹은 과다 분비하게 되면 그것이 원인으로 되어 보통여드름이 돋게 됩니다. 이시기 젊은 층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드름이 돋게 되는데 심하게 돋는가 아니면 경하게 돋는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젊은이들은 여드름이 작은 피진으로 돋았다가 얼마가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게 사라집니다. 그리고 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여성에서는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살결에 변화가 생기게 되고 남자들은 근육질이 발달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보통여드름은 지질대사 장애와 소화기 장애에 의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청년시기에는 몸에 기운이 넘쳐흐릅니다. 기운이 넘친다는 것은 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의미합니다. 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는 혈류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몸에서 신진대사가 빨리 진행되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빠른 신진대사에 몸 건강이 부응하지 못하면 피부에 피지가 많이 생기게 되고 피지가 많아지면 모공 상재균이 증식하게 되면서 보통여드름이 발생하게 합니다. 주로 다혈질인 사람들 속에서 보통여드름이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 특히 여드름이 심한 사람은 어떤 경우인가요?
강: 소화불량으로 배가 차거나 하복부 냉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보통여드름이 많이 나는데 임맥이 막혀 기혈운행이 잘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임맥이 막히면 기가 상기하여 위로 올라가는데 주로 머리와 얼굴에 여드름이 돋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복부는 냉하고 월경양이 적고 색은 검으며 월경주기가 고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월경통이 심하며 평시에도 신경이 무척 예민합니다. 몸은 마른편이면서 얼굴에 여드름이 심하게 돋지 않고 월경주기에 맞춰 여드름이 돋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다른 곳보다 여드름이 얼굴에 나는 것이 신경이 쓰이는데요.
강: 그렇지요. 거의 모든 여드름이 얼굴에 많이 돋기 때문에 여드름에 대한 위생상식을 알고 있어도 손이 자연히 얼굴에 있는 여드름에 가게 됩니다. 얼굴은 자기를 남들에게 보여주는 창입니다. 사람은 먼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선한 사람인가 혹은 그렇지 못한 사람인가를 분간하게 되고 그 분간에 의하여 접촉하게 됩니다. 인간의 선함은 얼굴에 나타난다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자신은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심리적인 요인은 여드름이 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여드름 때문에 신경 쓴다고 그 여드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쓰면 쓸수록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어 여드름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얼굴에 여드름이 몇 개 돋았는데 그것을 없애려고 어지러운 손으로 만지고 짜고 하여 피부감염을 일으켜 얼굴에 상처자리를 만들게 됩니다. 여드름이 나면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고 의사가 처방하는 약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이: 여드름을 짜지 않고 놔두면 점이 된다고 하는 데 맞습니까?
강: 여드름은 피부에 생기면 반드시 화농하기 때문에 짜지 않는다 해서 얼굴에 점이 박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이나 가슴 그리고 잔등에 생기는 여드름의 기본 발진은 면포, 구진, 농포경결입니다. 이런 여드름은 처음에 털구멍이 막혀 기름이 고여 겹쌓이면서 구진처럼 도드라지는데 면포는 피부면에 검은 점 혹은 흰점 발진으로 나타나고 이런 점들은 여드름의 원발진이며 지질각질이 차있으면서 세균의 감염을 받아 화농성 염증으로 됩니다. 이런 점들은 이미 화농균의 감염을 받았기 때문에 딱지를 떼고 압박하면 지방성 회백색의 흰 면포 딱지와 함께 피고름이 섞여 나옵니다. 이런 치료는 진료소에서 피부를 소독하고 해야 합니다.
이: 성호르몬에 의해 나이가 되면 자연스레 나는 것이라면 상태를 완화 시키는 방법은 뭘까요.
강: 네.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성호르몬 분비는 자기 맘대로 조정하거나 자기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성호르몬 분비가 틀리게 나타나고 또 사람들의 건강상태와 관련하여 여드름이 생기기 때문에 이시기의 위생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사춘기가 되면 본인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부모들이 사춘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체변화에 대한 위생상식을 알고 매일 몸의 변화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인차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사춘기 건강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여드름에 대한 치료는 양의에서 하는 치료 방법과 한의에서 하는 치료방법이 틀리기 때문에 양방과 한방을 결합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에서는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폐와 위에 허열이 있는 것으로 보고 폐의 열과 위열을 없애는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그리고 여드름이 돋는 것을 열독 증으로 보고 청열 해독 법으로 치료하는데 쉽게는 청심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인 경우 거의 모든 병예에서 월경과 관련 있거나 냉에 의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사물탕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물탕은 부작용이 없고 여성일반이 광범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약이면서도 병 치료 명약입니다.
숙지황은 보혈보음하고 당귀는 활혈하며 백작약은 음을 보하면서 아픔을 멈추고 천궁을 강 심 하는 작용이 있는데 생리가 불순하고 색깔이 검거나 덩어리가 있고 생리통이 있을 때 그리고 몸에 여드름이 많이 돋을 때 이 약을 사용하면 치유되었습니다.
이: 여드름 흉터를 남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 주시죠.
강: 네. 여드름이 얼굴에 생겼다고 신경을 쓰거나 그것을 자기 손으로 없애려고 만지거나 짜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병원 피부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그 원인질병치료를 하여야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이 돋았을 때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과로를 피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어야 하며 과식하거나 저녁에 많이 먹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당분, 자극성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남새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특히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여성들은 여드름을 가리려고 자기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여 증세를 악화시키는 사례들이 수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드름이 얼굴에 나면 아침저녁으로 더운물로 세수를 하는데 비누는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계적 자극을 받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보통건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보통여드름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