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요즘 중국에서 한반도 쪽으로 불어오는 모래바람 즉 황사 피해가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람에 섞여있는 모래와 미세먼지로 인해서 숨 쉬는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분들 있는데요. 오늘은 급성 기관지염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급성 기관지염이 어떤 것인지 간단히 정의를 내려주십시오.
강: 네, 급성 기관지염이란 기관지 점막에 급성 염증이 생긴 질병을 말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감염성 요인인 비루스와 세균, 진균에 의하여 기관지가 감염되었거나 가스와 먼지 그리고 쇠돌가루와 같은 것을 흡입하거나 호흡기가 냉 자극을 받아서 생기기 됩니다. 다음으로 급성 기관지염은 알레르기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데 이것은 급성 기관지염을 일 년 사시절 어느 시기에도 발병할 수 있게 하는 병적인 요인입니다.
이: 계절적으로 기관지염이 심할 때가 있습니까?
강: 네, 봄에는 기온 변동이 어느 때 보다도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밤 기온과 낮 기온의 차이는 우리 몸에서 영양분을 소비하게 하며 몸의 면역력을 낮게 합니다. 면역력이 낮으면 여러 가지 질병이 몸에 침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지는 조금도 쉬지 못하고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에 조성된 공기를 있는 그대로 기도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북한은 봄이면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기류가 유입되어 봄바람이 매우 짭니다. 여기에 서쪽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하루가 멀다하게 들이 닥쳐 천지를 황토칠을 합니다. 이런 황사가 급성 기관지염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상기도 질병을 발병시킵니다.
이: 예전에는 봄이면 불던 황사가 요즘은 겨울에도 한반도를 덮쳐 걱정스러운데요.
강: 나는 중국에 살 때 황사를 많이 겪어 보았습니다. 황사가 주로 봄에 많이 불었고 황사가 불어 닥치면 하늘이 보이지 않고 횐 쟁반 같은 해만 보였습니다.
북한에서는 서북풍이 불 때 황사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때면 포장하지 않은 대도로의 황토가 하늘을 가리고 집과 마을을 덮칩니다. 그리고 기와를 언지 못하고 볏짚으로 지붕을 한 집들에서는 지붕이 바람에 몽땅 날아 가기도합니다. 남한에도 황사가 불어오는데 그 세력이 중국이나 북한처럼 세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이런 황사 외에도 대륙성 기후조건으로 하여 중국 특이한 스모그 현상이 중국 대륙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도시들 거의 모두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중국에는 기관지염을 비롯한 상기도 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제일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숨쉬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좀 편하게 상태를 완화 시키는 방법은 어떤 것입니까?
강: 네. 숨쉬기가 어려운 것은 급성 기관지염의 발병 중에 나타나는 기본 증상입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관지가 수축상태가 되거나 또는 기관지 염증이 소 기관지나 세소기관지에까지 전파되면 그곳에 가래와 점막이 가득 차서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숨쉬기 어려움과 함께 기침, 가래, 가슴 아픔, 두통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소 기관지나 세소 기관지들이 점액으로 막힐 때는 기침가래가 더 심해지면서 가슴이 아프거나 결리며 호흡하기 힘들어 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면 제때에 집중 치료하여 완치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성으로 병이 넘어가면서 기후변화와 환경조견이 바뀔 때마다 기관지염이 도질 수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이 발병하면 무조건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상기도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방 치료보다는 먼저 양방치료로 병을 다스린 후 한방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집에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있다면 방안의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환자는 옷을 따뜻하게 입혀줍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하면 코로 들어오는 공기를 거를 수 있고 찬 공기를 조금 순하게 하여 흡입할 수 있습니다. 찬 공기는 호흡기와 점막을 자극할 수 있지만 따뜻한 공기는 기도와 점막을 자극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조치만 취해도 호흡이 어려운 것 같은 증상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침을 심하게 하면 나중에는 가슴에 통증도 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강: 네. 기침은 기관지의 연축운동을 말합니다. 폐에 있는 폐포와 세소 기관지에 있는 염증성 물질이 생리적인 운동에 의하여 기관지로 모여들면 기관지는 이 염증성 물질을 기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하여 경련성 수축을 일으킵니다. 이런 경련성 수축이 바로 기침입니다. 기침은 기도 내에 염증이 있고 염증이 점막을 자극하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기도가 수축 되는데 그중에서도 흉격막을 감싸고 있는 늑간 신경이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침을 하게 되면 가슴이 아프고 옆구리가 결리게 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방안 온도를 따뜻이 하고 습도가 정상이 되도록 대야에 물을 떠다 놓거나 젖은 수건을 방안에 여러 곳에 걸어 놓아야 합니다. 환자의 몸은 따뜻하여야 하고 물 1리터에 감초 50그람 두고 30분간 끓이다가 거기에 설탕을 단맛이 나게 넣고 따뜻해지면 한번에 20미리터 씩 하루 여러 번 음료 마시듯 합니다.
감초는 기관지 경련을 멈추게 하고 소염작용과 가래가 잘나가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설탕은 기도의 긴장을 풀어주고 가래가 잘 나오게 합니다. 기침을 몹시 하여 가슴이 아프고 목구멍이 아플 때는 꿀을 조금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목구멍 아픔이 멎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 기관지염에 걸리면 가래가 심하고 목이 답답함을 느끼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강: 네. 급성 기관지염이 아닌 일반 기관지염에 걸려 가래가 많고 목이 답답하고 아플 때는 마른 도라지를 물에 우려내어 그물에 꿀물을 타서 한번에 20미리터 씩 하루 여러 번 마십니다. 도라지 사포닌은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세고 가래를 잘 뱉게 하기 때문에 가래를 삭게 하는 한약 중에 첫 번째로 이르는 한약입니다. 그 외에도 더덕과 행인과 같은 한약재들이 기침을 하는 데와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세게 나타나서 민간일반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급성 기관지염에 대한 정리를 해주십시오.
강: 네. 급성 기관지염은 지금 이시기에 제일 많이 발병합니다. 그 이유는 환절기 기후 영향도 있지만 몸에서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여러 가지 균들을 제대로 소염 제거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급성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건강한 체질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감기를 앓으면 제때에 치료하여 완치시켜야 합니다.
다음으로 급성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몸을 단련하여 면역력을 증가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걷기 운동과 달리기 운동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입니다. 그리고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만약 야외에서 일하는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면 마스크를 두 개 착용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후 수건으로 마스크 위에 한 번 더 가리어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황사가 기도로 못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기관지 천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급성 기관지염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