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봄이 되면서 겨우내 묵은 먼지나 이불 빨래 집 주변 청소에 신경을 쓰실 줄 압니다. 환경이 깨끗하면 그만큼 질병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겠는데요. 오늘은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돼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는 결핵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결핵이란 질병은 어떤 병입니까?
강: 네. 결핵이란 결핵균에 전염되어 병을 앓는 질병입니다. 결핵병은 거의 모두 전염되어 발병하게 되고 일부에서는 생활 중에서 결핵에 걸리게 되는데 그것은 결핵균에 오염된 흙이나 먼지 또는 결핵환자가 사용하던 여러 가지 물체 즉 작업도구와 생활용품 등이 균이 묻어서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호흡기로 흡기 되면서 결핵병을 앓게 됩니다. 결핵은 일단 전염되면 노동 능력을 상실하고 주위 사람에게 전염시키기 때문에 철저한 검진과 함께 격리 치료가 우선이어야 합니다.
이: 결핵하면 폐결핵을 떠올리는데 왜 입니까?
강: 결핵병 중에 폐결핵이 가장 많은 것과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폐결핵은 전염력이 세서 면역력이 좋은 사람도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전염되어 폐결핵을 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결핵보다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결핵이라면 폐결핵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죠.
결핵병 중에 폐결핵이 거의 80프로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 외 결핵은 증상이 폐결핵처럼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거의 전염성이 없는 것 때문에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폐결핵 환자를 보면 각혈 즉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는데 결핵 때 증세는 어떤가요?
강: 폐결핵의 주증상은 결핵균이 폐에 침습하여 폐 세포를 탐식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 미열과 함께 여러 가지 증상이 몸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그중에서 각혈현상은 생명에 위험을 주는 가장 중증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폐결핵 때 각혈은 폐에서 결핵균이 폐 세포를 탐식하다가 폐에 있는 핏줄을 노출시켜 출혈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폐결핵 때 각혈은 핏줄의 크기에 따라 각혈의 양도 달라지는데 일단 각혈하면 혈액이 기도로 나오다가 산소와 접촉하여 굳어지면서 기도를 막아 환자가 숨지게 합니다. 북한의 결핵 요양소들에는 폐결핵 때 응고된 혈액을 빨아내는 흡혈기가 있지만 병동에서는 결핵환자가 갑자기 각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흡혈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간호사들이 입으로 응고된 혈액을 빨아내어 환자를 살리는 사례가 수많이 발표되었습니다.
90년대 중반부터 북한에는 결핵요양소가 해체되어 운영되는 곳이 한곳도 없었습니다. 결핵이 개방되면서 북한은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가 부실하여 결핵환자가 얼마인지 통계조차 없습니다.
이: 치료는 쉽게 됩니까?
강: 결핵치료는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하면 잘 치료되는 병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결핵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거나 먹던 약을 먹지 않거나 의사의 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병의 이런 재발과 전염되는 것 때문에 결핵요양소는 인가와 20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격리되어 집중치료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핵은 약을 먹다가 먹지 않으면 결핵균에 항 결핵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재발하면 치료가 잘 되지 않습니다. 재발 때 결핵약 용량은 0.5배거나 한배정도 높여야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북한에 계실 때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강: 결핵치료에는 스트롭트 미찐 계열의 항생제와 이소니찌드와 같은 화학약제들을 사용하는데 이런 약제들은 살균효과가 높은 것만큼 인체에 있는 여러 장기들도 상하게 합니다. 더욱이 결핵치료제는 간장에서 간경화와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폐결핵 환자들이 폐결핵을 고치었지만 간경화로 하여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결핵치료는 처음부터 꾸준하게 하여 결핵균이 내성이 생기지 못하게 하면 치료기간을 앞당길 수 도 있고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한의적 치료는 어떤가요?
강: 네, 결핵은 양약과 함께 한약제로 치료하면 매우 치료가 잘되는 질병입니다. 한약에는 폐결핵에 사용하는 약재가 많습니다. 우선 결핵환자는 만성소모성 질병이기 때문에 매일 영양이 약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것을 양약을 사용하면서 인삼탕이나 인삼과 황기 그리고 숙지황과 당귀 등 여러 가지 보약으로 병약한 몸을 보하여 주면 약발도 잘 받을 것이고 인체의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황기탕이나 인삼양계 탕은 원기를 높여주면서 병의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폐결핵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만성소모성 만성질병과 전염병에도 이용되는 한약재입니다.
이: 후유증은 남지 않는지요?
강: 폐결핵이 치료가 되어 완치되면 결핵균이 침습되었던 폐 부위는 석회질화 되어 그곳에서 다시는 폐결핵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핵처가 석회화 되지 않고 침습되어 있다면 반드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치료약제와 몸의 면역력 향상으로 병조가 일단 멈춰 정지 상태일 때는 전염력이 떨어지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몸의 영양이 나빠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생활에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와 같은 것이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킨다면 재발하게 됩니다. 폐결핵의 재발은 치료가 잘 안되고 그 치료 날짜도 오래 가게 됩니다.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잘하여 완치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결핵병의 예방은 결핵환자를 초기에 찾아내고 격리시키는 것입니다. 모든 전염병이 그럴 듯이 병자를 격리시키지 않으면 병자가 전염원이 되기 때문에 병자가 만나는 사람마다에 병균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결핵환자의 가정을 보면 거의 모두 전염되거나 자기도 모르게 앓아서 렌트겐 촬영을 해보면 폐에 병조가 남아 있는 것을 드문이 보게 됩니다. 옛날에는 환자를 마을밖에 초막을 치고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거나 어떤 집에서는 환자를 방에 격리 시키고 식사와 생활 모두를 방에서만 하게 하였습니다.
결핵병을 예방하는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영양관리를 잘하는 것 입니다. 영양관리를 잘한다고 하여 좋은 음식만 먹으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면서 몸에 있는 각종장기들이 자기들의 역할과 기능을 잘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핵의 발병률을 살펴보면 일 년 중 봄철에 제일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봄철 위생 사업을 잘하여 집 안 밖을 위생적으로 깨끗이 거두고 곰팡이나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논과 밭에서 일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해야 하며 바람이 불면서 먼지가 날리는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집에 들어오거나 작업이 끝나면 꼭 손부터 씻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정상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평상시 건강단련은 모든 병을 미리 예방하는데 필수 조건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핵병은 몸의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전염 원을 만나면 쉽게 옴을 수 있습니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것은 운동요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은 인체의 모든 장기를 튼튼하게 할뿐만 아니라 피 순환이 잘되게 하여 먹은 음식이 흡수 잘되고 인체에서의 신진대사가 잘되게 합니다.
지금 발전된 나라일수록, 잘사는 사람일수록 운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진행하여 100살을 병 없이 사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운동은 보약중의 보약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자기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시기를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결핵과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결핵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