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부인과 질병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남편에게도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질병인 만큼 빨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자궁의 질병에 생기는 질병이란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강: 네, 안녕하세요.
이: 보통 자궁이라 하면 아기집을 연상하게 되는데 맞는지요
강: 네, 자궁은 정자와 수정된 난자를 착상시켜서 인간이 형성되어 자라게 하는 곳으로써 자궁에 병이 있으면 임신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몸에도 영향을 주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 자궁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강: 자궁 질병에는 자궁 내막염과 장궁경관 내막염 그리고 자궁 질부 미란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 내막염은 유산을 하거나 조산을 하였을 때, 그리고 해산 후에 많이 생기는데 일부 자궁 내막염은 산부인과적인 수술과 조작을 받고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자궁 내막염이 심할 때의 증상을 보면 열이 38-40도씨까지 오르면서 몸이 춥고 떨리며 아랫배가 아프고 피나 곱이 섞인 이슬이 흐릅니다. 이때 치료는 안정하면서 아랫배에 찬물 찜질을 하루 4-5회씩 하고 진통제를 주면서 열이 3-4일이 되어도 내리지 않으면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조작은 병원에 내원해서도 되고 집에서 의사의 지시를 받고 자체로 해도 됩니다. 꼭 지켜야 할 것은 열이 내린 후에도 5-6일간은 안정해야 합니다.
만성 자궁 내막염 때 그 원인을 보면 기저층에 남아 있던 세균이 재생내막에 재감염 되어 생기는데 이런 병례는 결핵성인 것 외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병례입니다. 그 증상을 보면 세균이 섞인 이슬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자궁 내막염은 산부인과에서 세균검사를 받고 확진을 받은 후에 성기 결핵치료를 하듯이 전문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특수 자궁 내막염인데 이 질병은 노인성 자궁 내막염으로 대장균이나 사슬알균이 자궁에 올라가서 감염되는 것과 노인성 자궁위축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궁 류농종이 생겼다가는 고름이 분비물과 혼합되어 나옵니다.
유산했거나 조산한 후에 발병한 자궁 내막염은 불규칙한 자궁 출혈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유산했거나 조산한 후에 자궁출혈이 불규칙적으로 진행되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사의 확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산과 조산 시 태반조직이 자궁에 남아 있으면서 출혈과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이: 자궁 경관 내막염은 어떤 질병인가요
강: 경관이 손상되었거나 수술 때 잘못된 오 조작으로 상처가 생겼을 때와 피임기구를 잘못 사용하여 자궁경관에 염증이 생겼을 때, 그리고 그 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 한 것 때문에 경관이 감염되었을 때 생깁니다. 여포호르몬이 병적으로 갑자기 많아질 때는 경관의 점막이 불어나고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경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 원인은 자궁에 냉이 있거나 자궁에 있는 염증이 위로 올 가서 경관에 염증을 발병 시키며 또 자궁 질부 미란으로 자궁경관 내막염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이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어떤가요
강: 증상은 모든 병례에서 이슬이 많이 흐르는 것입니다. 급성 자궁경관 내막염에는 고름이 섞인 이슬이 흐르는데 냄새가 몹시 납니다. 고름이 섞인 이슬을 한의에서는 황대하라고 부릅니다.
자궁 경관 내막염이 만성으로 경과할 때는 흰 이슬이 많이 흐릅니다. 한의적으로는 백대하라고 합니다. 자궁경관 내막염 때에는 여러 가지 색상의 이슬과 함께 그리 심하지 않은 아랫배 아픔과 허리 아픔이 있으면서 소변이 잦습니다. 자궁경관 내막염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증으로 넘어가서 임신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이: 보통 여성이 병의 증세를 느끼는 정도인지요
강: 자궁경관 내막염은 평상시에 환자에게 불편함과 고통을 심하게 주지 않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병원 가기를 꺼리면서 시간이 지나거나 집에서 치료하면 낫겠거니 하다가 병이 만성이 되어 불임증이 되게 합니다. 자궁경관 내막염은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관 내막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며 그 외에 한의적인 치료인 고삼액으로 외음부와 질에 대한 소독과 함께 고삼 액을 내복하는 방법으로 양, 한방치료를 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마지막으로 자궁 질부 미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강: 자궁 질부 미란을 여러 가지로 분류하는데 일반이 알기 쉬운 것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순성 미란은 자궁 세포인 원주상피가 미란을 덮어서 자궁내막 색깔이 붉은빛이고 윤택이 나며 미란이 가려져서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유두상 미란은 원주상피가 질부실 질 속에 생겨나서 젖꼭지처럼 도틀도틀 하게 도드라진 것을 말합니다. 소포성 미란은 미란선의 원주상피가 편평상피로 바뀌어 미란선 구멍이 막혀 수많은 수포를 형성하여 질부 겉면이 울퉁불퉁해지는데 이런 소포에 분비물이 차서 콩알만큼 커지기까지 합니다.
이때 임상증상은 첫째로 적은 양의 부정출혈이 있는데 이런 출혈은 거의 모두가 접촉성으로 출혈과 이슬이 많아집니다. 자궁 질부 미란이 있다면 성관계를 비롯한 자궁 질부를 자극하는 조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자극으로 하여 미란이 터지면서 출혈과 염증을 일으켜서 이슬이 많아지게 하며 치료를 지연시키고 염증을 확대시키기도 합니다.
둘째로는 염증이 근 층에 들어가서 만성으로 병을 경과하면서 질부가 비대 되고 굳어지게 합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것들은 모두다 자궁과 자궁경부 그리고 질에 생긴 질병으로서 그 경과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한편 환자에게는 그리 큰 고통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염증상태도 그리 중하게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궁경부와 질부에 생긴 염증과 미란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게 나타납니다.
이: 미란시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강: 자궁 내막염의 치료를 함께하는 데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거기에 식염수를 회석하고 솜을 3cmX3cm 크기로 잘라서 실로 묶은 후 그것을 식염수에 회석한 항생제에 적시여서 자궁경부에까지 밀어 넣었다가 6시간 간격으로 교차 탐폰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것은 여성이면 반드시 주의하여야 할 위생상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식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 색상이 아닌 적백대하는 그것이 찔끔찔끔 흐르고 여러 달 동안 계속되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사의 확진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여성의 부속기관 암은 생명에 그리 위험하지는 않아도 많은 고통을 주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검진하여 이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 건강에 꼭 필요한 약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MC: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자궁의 질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