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벼농사 준비로 지금 북한에서는 농촌동원이 많을 때입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가면 근육이 뭉쳐 쉽게 잠들기 어려우실 겁니다. 오늘은 근육통증과 관련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우리가 일할 때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면 근육통이 안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육통의 원인은 뭔가요?
강: 네. 근육통이 생기는 원인은 우리 몸의 전반을 지휘 장악하고 있는 신경계에 의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근육통은 어느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했는가에 의하여 그리고 그 근육을 지배하고 있는 신경에 무리가 있었는가에 의하여 근육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뼈를 이어주고 지탱하는 작용과 함께 인간이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근육 활동은 매 근육에 위치한 신경에 의하여 움직이게 되고 근육의 무리한 활동은 근육과 함께 신경에도 무리를 주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육통은 여성에서보다 남자들에서 많이 생기고 있는데 그 원인은 중노동을 하는데서 비롯된다고 생각됩니다.
이: 북한에서 동의사로 있었을 때 환자들이 근육통을 주로 호소하는 부위는 어디였습니까?
강: 근육통은 대체적으로 상체에서는 팔 위쪽에 통증이 많은데 이런 증상은 골프나 야구, 원반을 던지는 운동원들 속에서 직업병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을 들거나 움직이는 사람들은 팔과 견갑 즉 날개쭉지뼈 주위 근육과 배에 있는 근육들이 통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중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그런 일을 하여야 근육이 단련되어 근육통을 일으키지 않지만 여러 날을 쉬다가 다시 중노동을 시작하면 시초에는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근육과 그를 지배하는 신경의 긴장도가 풀린 것이 원인으로 되고 있습니다.
하체에서는 배장근 즉 종아리 통증이 많습니다. 등산하거나 행군하는 군인들에게서 그리고 많이 걷는 사람에게서 생기는 것은 상체를 떠받들고 있는 것과 함께 걸으면서 생기는 신전형상에 의하여 배장근 통증이나 경련이 잠을 자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운동을 해서 생기는 근육통과 육체노동으로 생기는 근 통증은 같은 것인지요?
강: 네. 육체노동이나 운동으로 해서 생기는 근육통은 같은 것입니다. 모든 운동은 근육과 신경이 합동적으로 이뤄져야 하듯이 육체적 노동도 근육과 신경이 합동하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운동과 노동이라는 명칭이 다를 뿐 육체에서 진행되는 근육과 신경의 움직임과 그에 주는 영향은 같은 것입니다. 모든 운동은 우리 몸에 있는 근육 전체를 이용하여 진행하여야 하듯이 모든 노동도 우리 몸에 있는 근육 전체를 이용하여야 노동의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 근육통이 있는 사람이 뜸을 뜨면 완화 된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이 근육통을 빨리 없앨 수 있습니까?
강: 네. 뜸의 원리는 뭉친 것을 풀어주는 역할과 소염진통 작용도 합니다. 그러나 근육에 뜸을 뜨는 것이 아니라 침혈 자리에 뜸을 떠야 하며 뜸을 뜨면 뜸자리가 생기게 되고 잘못 뜨면 뜸자리가 화농하여 생활하는데 되려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꼭 뜸을 떠야 할 통증에 뜸을 뜨되 뜸 봉을 입쌀 알 만큼 하여 한번에 7장씩 뜨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통을 빨리 없애기 위해서는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침은 뭉친 것은 풀어주고 풀어진 것은 뭉쳐지게 하는 작용과 함께 신경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완화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통이나 신경통에 많이 이용하는 치료요법입니다. 특히 먼 길을 걸어서 생기는 배장근 경련이나 통증 때에 족삼리 혈에 침을 놓으면 금시 배장근 경련이 멈추고 많이 걸어서 생기는 다리 아픔과 다리 피곤이 사라지면서 다음날 다리가 거뜬한 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침이 신경을 자극주어 신경긴장을 풀어 주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 어떤 사람은 잠이 부족하면 근육통이 더 많이 온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강: 네. 맞는 말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활동 중에 누적된 피로가 풀리지 못합니다. 충분한 휴식은 한마디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수면 시간에 대해서는 일정한 표준이 없이 대체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수면은 연령별로 그리고 육체노동과 뇌성노동에 의하여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잠을 많이 자게 됩니다. 그것은 낮에 많이 활동하는 것과 성장기와 연관됩니다. 그리고 육체노동은 쉽게 근육피로를 가져오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잠을 자야 근육통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현실에서는 인구의 거의 모두가 육체적인 일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과는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대한민국은 국민 거의 전부가 뇌성노동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의하면 초등학생 70%가 손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육체노동에서 벗어나 뇌성노동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학생과 사무원의 거의 모두가 목 디스크와 오른쪽 견갑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컴퓨터에 의한 중독 증상이 날로 더 심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피로와 근육통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하루 피로도 풀면서 근육통을 완화해 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강: 네. 피곤하다고 그냥 잠만 자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여서는 피로와 근육통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사람은 8시간을 일하고 8시간은 휴식하고 8시간은 잠을 자야 한다고 제시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8시간의 휴식 안에는 자기의 노동에 맞는 적당한 운동과 여러 가지 사회적인 활동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특히 뇌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가벼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작업공간에 허리놀림과 목놀림, 무릎 굽혔다 펴기 동작과 팔운동을 배합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두 시간에 한 번씩은 뒷머리를 문지르는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오른손바닥을 뒷머리에 대고 오른쪽 귀에서 왼쪽 귀 쪽으로 문지르기를 열 번하고는 왼손으로 바꿔 오른손이 한 것처럼 열 번 문지르기 하는데 오른손으로 오십 번 왼손으로 오십 번 이렇게 백번을 문지르면 뒷머리가 화끈해지면서 목이 뻣뻣한 것과 상박 피로감이 즉시에서 사라집니다. 이렇게 운동하는 사람은 목 디스크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건강관리는 자기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일이 힘들수록 충분한 수면과 함께 운동을 배합하여야 과중한 육체적인 노동에 의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깨와 허리 그리고 무릎의 결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근육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