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갑자기 온 몸에 붉은 꽃이 피면서 가려울 때가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대체로 보면 뭔가를 먹고 나서 이런 일이 생기는데요. 오늘은 두드러기에 대해 동 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두드러기가 생기는 원인은 어떤 것 때문인지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죠.
강: 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피부의 핏줄 투과성이 높아져 생기는 질병으로 감염의 경중에 따라 전신에 두드러기가 돋거나 가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한 것은 몸의 국소부위에 두드러기가 돋는 동시에 가려움이 기본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두드러기는 어린이와 노인에서 많이 발병하며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이 병을 앓으면서 합병으로 발병하기 쉽습니다.
두드러기가 발병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 내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것은 음식에 의한 것 즉 식중독이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는 환경적 조건으로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 쌀쌀한 것이 원인이 되는 한 냉으로 두드러기가 돋는 것, 다음은 꽃가루와 먼지 즉 황사에 의한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어 피부에 두드러기가 돋으면서 가렴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두드러기가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데 이 경우에는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특히 사춘기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은 호르몬 장애로 보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구속받거나 자기의 활동이 사회적인 제한을 받을 때 몸의 국소에서 두드러기가 돋는 것이 아니라 몸의 이곳저곳에 좁쌀알 같은 두드러기가 돋으면서 가렴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경적인 것이 원인이 되는 두드러기는 발병원인이 소실되면 사라지지만 사라지는 기간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대표적 증상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인데 맞습니까?
강: 네. 가려움과 함께 발적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돋는데 둥근형, 지도모양의 두드러기가 보통 붉은색을 띠지만 때로는 연한 누른색이나 흰색을 띠기도 합니다.
이런 두드러기는 보통 몇 분에서 몇 시간 지나서 없어지는 데 하루 또는 며칠 내에 회복되는 급성두드러기와 한 달 이상 계속 되는 만성두드러기가 있습니다. 이런 두드러기는 입술, 형, 후두, 식도, 위장, 뇌막에도 생기는데 침범된 부위에 따라 숨가쁨, 배 아픔, 설사, 게우기, 망막부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풍한증에 의하여 발병하는 두드러기는 색이 희거나 약간 불그스레하며 차게 하고 바람을 맞으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풍열증에 의하여 발병하는 두드러기는 색이 붉고 몸을 덥게 하거나 더운 곳에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며 몸을 차게 하거나 서늘한 곳에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장 습열로 생기는 두드러기는 위장장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설사를 합니다.
기혈부족으로 병을 오래 앓아 기가 소모되고 혈이 상한 결과로 생긴 두드러기는 오래 동안 없어지지 않고 입맛 없기 수면장애를 유발하면서 병을 더 중하게 합니다.
두드러기가 돋으면서도 가렴증이 없는 것은 표허증으로 오는 질병인데 체표가 허하면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난 뒤 두드러기가 돋는 것은 가렴증이 없으며 땀이 다 잦아들고 피부가 건조해 지면 두드러기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음이 허하여 화가 성하여 생기는 두드러기는 주로 오후와 저녁사이에 흰색 두드러기가 돋았다 없어 졌다 하면서 얼굴은 누렇고 어지럼증이 있으며 조열이 나고 뺨이 붉고 입안과 목안이 마르며 손발바닥이 뜨겁습니다. 심음이 허하여 생기는 두드러기는 정신감정 인자와 연관되어 가슴 두근거리기, 잠 장애, 건망증 등이 합병으로 나타나지만 가렴증은 없습니다.
이: 두드러기가 생기면서 머리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는 데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강: 네. 두드러기가 돋는 원인을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두드러기가 많이 돋아서 가렴증이 심할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질병이 아토피성 피부염인데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습진 질환 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되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질병을 앓을 때는 피부에 생기는 독소로 해서 머리가 아프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알레르기 인자들이 장을 자극하여 소화 장애와 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어른보다는 소아들과 노인들에서 많이 발병하는데 치료는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주거환경을 위생적으로 청결하게 하면서 바닷물을 끓여서 목욕을 자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를 항상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과에 내원하여 필요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지 가정에서 임의대로 피부연고나 민간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 흔히 여름에 많은 식중독과 단순 두드러기는 어떻게 구분이 됩니까?
강: 네. 식중독은 전신 중독 증상으로 나타나면서 발진과 함께 가렴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외에 구역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겹쳐서 나타나면서 앓게 됩니다. 식중독은 음식만 아니라 약물 중독도 포함되는데 약물 중독일 경우에는 식중독 보다 그 증상이 더 중하게 나타나서 지어 생명까지 위험해지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밥보다는 반찬이 먼저 변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장을 제대로 하지 않은 물고기와 산나물은 상온에서는 2시간 지나서부터 변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제일 많이 발병하는 식중독의 거의 모두가 물고기와 산나물에 의한 것입니다.
단순 두드러기는 식중독에서 나타나는 그런 증상이 없이 피부 국소부위에 돋으며 가렴증도 두드러기가 돋은 피부에서만 생기고 전신 증상이나 소화기 증상 같은 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두드러기가 돋는 원인이 없어지면 금방 사라집니다. 황사나 먼지에 의한 알레기성 두드러기, 한냉으로 오는 두드러기 신경적인 스트레스에 의하여 생기는 두드러기 등은 몇 분 혹은 몇 시간 돋았다가 사라지며 가렴증도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오랜 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 간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햇볕 때문에 생기는 두드러기를 일광 두드러기라고 하는데 햇볕을 쪼이고 수 분 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서 해 빛을 쪼이지 않으면 한두 시간 만에 들어갑니다.
이: 자신이 두드러기가 잘 생기는 체질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 네. 자신이 알레지 체질이라고 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알레지원과의 접촉을 차단하는데 방심하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하여야 합니다. 화분과 먼지 그리고 황사가 두드러기 원인이라면 이런 시기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하여야 하며 될수록 외출을 삼가야할 것입니다.
한냉이 원인이거나 햇빛이 원인인 사람은 이에 맞게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예방책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예방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모든 원인 인자와 환경 인자에 취약하게 되고 질병이 몸에서 떠나지 않게 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국소 두드러기로 가렴증이 심할 때 도꼬마리를 물에 진하게 달여서 30미리터는 마시고 피부에 자주 발라줍니다. 그리고 한약초인 백부 근을 물에 달여서 하루 여러 번 피부에 발라줍니다. 두드러기를 긁어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는 고삼이나 황백피를 달인 물로 상처를 자주 씻어주면 상처가 도지지 않으면서 가라앉고 또 가렴증도 덜해집니다. 환자가 갈증 나면서 허열이 있으면 갈근과 승마를 같은 양 달여서 먹이면 해열 해독하여 병이 더 번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수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두드러기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