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아무리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도 상대의 입에서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거리를 두게 됩니다.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또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구취는 꼭 없애야하겠습니다. 오늘은 입에서 냄새가 날 때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집단생활을 하다보면 어떤 사람 입에서는 특히 역한 입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원인이 뭘까요?
강: 네. 입 냄새는 본인은 잘 모르지만 입 냄새가 난다는 것을 자신이 알게 되면 몹시 고민스럽게 생각하는 질병 중 한가지입니다. 입 냄새는 단순하게 입에서 생긴 질병에 의해서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내장 장기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생기고 있습니다. 구취는 구강내의 문제로 실제 입 안에서 나는 냄새, 숨을 내쉴 때 호흡기에서 나오는 냄새, 식도나 위장관계에서 올라오는 냄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이를 제대로 딱지 않은 것에 제일 큰 원인이 아닐까요?
강: 이를 제대로 딱지 않은 것이 원일 수 있습니다. 입 냄새 원인 중 약 70%는 입 안의 문제로 냄새가 나는데 음식물을 먹은 후 칫솔질을 하지 않았거나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입 안에 있는 세균에 의하여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 변질되면서 입안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특히 충치가 있거나 잇몸에 병이 있으면 입 냄새가 더욱 심하게 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칫솔질을 하지만 담배피고 술 마시고 간식을 먹으면 구강 안이 깨끗할 수 없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입안이 마르게 됩니다. 입안이 마르면 타액이 나오지 못하여 입안에 있는 세균들을 제거하지 못하는 관계로 세균번식이 더 활발해져서 부패를 더 촉진시키기 때문에 입 냄새가 더 나게 됩니다.
이: 담배 핀다고 입 냄새가 더 심하게 나거나 입안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은 무슨 말씀인가요?
강: 네. 흡연은 입안염과 기관지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을 발병시키는 요인으로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의 쓴맛이 혀끝을 자극하여 처음에는 타액이 나오게 하지만 담배를 많이 필수록 그리고 오랜 시간 필수록 입안은 건조해지고 혀가 말라 터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입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담배 피는 사람이나 술 마시는 사람도 담배 핀 후나 술 마신 후 입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담배와 술에 의한 입 냄새가 더욱 싫고 거부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담배나 술을 하지 않으며 기관지도 깨끗하고 입안에도 별문제 없는 사람에게서 입 냄새 나는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강: 네. 위장에 질병이 있어도 입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위장은 음식을 받아 들여 음식이 잘 소화되게끔 위에서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위액을 분비하면서 음식물을 죽처럼 만든 후 십이지장을 통하여 소장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런데 위에 염증이 있어 음식이 제대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역류하는 역류성 위염이 있는 경우와 만성위염으로 위에서 위액이 나오지 않아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들은 위에 음식물이 머물러 있는 정상 시간보다 더 오래 있게 됩니다. 음식이 위장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트림을 하거나 헛구역질 할 때 입 냄새가 납니다.
어떤 사람은 칫솔질을 하루에 여러 번 합니다. 식사하고 칫솔질하고 입이 텁텁하다고 칫솔질하고 이렇게 자주 칫솔질을 하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에 치주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는데 이곳이 노출되면서 치석이 쌓이어 잇몸병이 생깁니다.
부드러운 잇몸이 잦은 칫솔질로 외피가 벗겨지면 균이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방어기전인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피가 모여 잇몸 끝 부분부터 붉은 색으로 변하고 부어 오돌토돌한 잇몸 표면이 없어집니다. 염증이 더 진행되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 냄새도 나며 이가 시리게 되고 이도 흔들리며 씹을 때 염증이 있는 치아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일을 과도하게 하거나 신경 쓰는 일이 많으면 잇몸이 붓고, 시리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도 칫솔질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요?
강: 네. 잇몸에서 피가 나도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도 칫솔질을 안 하게 되면 치주 낭이 깊이 형성되고 치주낭 속이 치석과 균과 고름덩이로 가득 차게 되며 치조골이 파괴되어 발치하지 않고서는 염증을 없앨 수 없게 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오면 잇몸에 병이 있다는 증거로 됩니다. 이때 피가 나오는 것을 겁내며 칫솔질을 안 하면 균이 더 많이 쌓이고 염증이 더 심해져 나중에는 골수염이 발병할 수 도 있습니다. 피가 나올 때는 치약과 더불어 소금을 볶았다가 가루 내어 이빨을 닦으면 염증이 빨리 없어지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도 빨리 없어지면서 잇몸이 건강해집니다.
어떤 사람은 손칼 같은 것으로 치석을 제거하는데 절대로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손칼에 의하여 잇몸이 상할 수도 있고 손칼에 의하여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치석이 생기면 구강과에 찾아가서 치석제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잇몸에 병이 나서 피가 나고 부으면 어떻게 치료를 합니까?
강: 한의에서는 잇몸이 붓거나 잇몸에서 피가 날 때 그리고 잇몸에 염증이 있을 때는 삼릉침으로 상처 부위를 작탁식으로 즉 새가 모이 먹는 그런 모양새로 침자합니다. 침을 놓는 속도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염증 부위와 잇몸이 부은 곳 그리고 피가 나는 잇몸 주위를 순간에 찔렀다 빼기를 반복하여 잇몸에서 사혈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침자하면 경한 것은 1-2회에 중증에서는 4-5회면 거의모두 치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통이나 잇몸에 질병이 있을 때 민간요법을 많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치통과 잇몸병 그리고 구내염이 있을 때 치효가 높은 한약재로서는 족두리 풀입니다. 족두리 풀에는 정유와 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진통 소염작용이 강합니다. 산삼을 오래 보관하려면 세신과 함께 두면 백년을 두어도 산삼이 변하지 않는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마른세신을 진하게 달여서 입안이 데지 않을 정도로 뜨거울 때 한 모금 세신 달임 물을 물고 약 3분 있다가 약물이 식으면 뱉어 버리는데 하루에 세 번 정도하면 충치통과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이 치유됩니다.
이: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은 소회향의 싹과 줄기로 국을 끓여 먹으면 위장에 허 열이 있어 입 냄새 나는 것을 치료합니다. 그리고 노야기 풀을 말렸다가 6-8그램 정도 달였다가 그물로 칫솔질을 하거나 양치질을 자주하면 입 냄새가 없어집니다.
이런 민간요법으로도 입 냄새가 제거되지 않으면 매화열매를 소금에 절였다가 그 열매를 늘 입에 물고 있으면 입안이 깨끗해지면서 입 냄새가 없어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름철 벌레물린 데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입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