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여름철 더위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장마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밤에 너무 더워 잠을 못 이루는 분도 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강한 태양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는 분도 있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두통과 통증 완화 방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 더운 여름철에 외출을 했다가 태양의 직사광선을 쬐고 나면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하는 분이 있는데 두통과 햇빛이 연관이 있는 건가요?
강 : 예. 지금은 계절적으로 삼복입니다. 제일 무더운 때이지요.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 밖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거나 걸은 후에는 머리가 뗑 하면서 아픈데 그것은 햇빛 속에 있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지나치게 쬔 것이 원인이 됩니다.
무더운 삼복에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시기이므로 적외선과 자외선 쬐임이 가장 높을 때입니다. 이런 원인으로 하여 밖에서 오랫동안 작업하거나 햇빛에 노출되어 있으면 햇빛에 의하여 우리 몸의 혈관들이 확장되고 그 대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몸의 정상 균형이 피 흐름에 집중되었다가 햇빛 속에서 벗어나면 확장되었던 혈관이 수축되면서 흥분되었던 신경을 자극하여 머리 아픔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 낮에 약주를 한잔 하면 꼭 두통이 있는데 이것도 햇볕을 쬐어서 혈액순환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요?
강 : 낮에 약주를 하고 햇빛에 노출되어 있으면 술이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술도 몸에서 열을 발산하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합니다. 이것은 알코올 기에 의한 자극입니다. 이렇게 술에 의하여 몸에서 혈액순환이 빨리 진행되고 심장박동수가 많이 증가하였는데 거기다 햇빛을 더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액순환이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신체의 모든 장기에 무리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원인으로 두통만 아니라 지어 의식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열치열이라고 하면서 더운 때 술로서 더위를 때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잘못하다간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 뜨거울 때 밖에 나가면 두통과 함께 오는 증상이 차멀미를 하는 것처럼 속이 메슥거리고 울렁이는데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강 : 네. 앞에서 언급하였는데 햇빛에 있는 자외선은 우리 몸의 신경을 자극하고 세포조직을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여름 피서 철에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하다가 땡 빛에 조금만 노출되어 있어도 몸에 화상을 입게 되는데 이것은 햇빛 속에 있는 자외선에 의한 것입니다. 이렇게 몸에 해로운 자외선을 건강치 못한 사람이 오랫동안 받으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려서 의식을 잃거나 지어는 사망까지 하게 됩니다.
일사병이라는 것은 머리에 햇볕이 직접 내리 쪼여 뇌막과 뇌에 수종이 생겨 일어나는 쇼크 상태를 말하고 열사병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곳에서 일하면서 체온조절에 이상이 생기고 중추신경장애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높은 기온으로 하여 몸에서 땀과 함께 소금이 많이 빠지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사병 일 때는 머리가 몹시 무겁고 아프며 어지럼증이 오면서 얼굴은 붉게 되고 전신권태감과 심장박동이 항진 되며 호흡촉박이 있게 됩니다. 중증인 경우에는 어지럼증과 함께 뇌막증세로 토하기까지 합니다.
열사병 일 경우에는 비만한 사람이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땀을 적게 흘리는 사람, 몹시 피로했거나 수면부족일 때 고온에서 작업하거나 노출되어 있으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증상을 보면 땀이 많이 나면서 체온조절중추가 고온에 의한 마비로 체온이 상승하고 얼굴이 붉게 상기되며 두통과 귀 울이, 호흡이 촉박하고 뇌 증상과 함께 팔다리가 아픈데 특히 아래 다리와 배에 동통 성 경련과 의식장애증상이 생깁니다.
이 : 두통이 잦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 네. 두통은 햇빛에 의해서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두통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에 생기는 두통은 햇빛과 무더위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민간요법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여름철에 대비하여 자신의 건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머리가 아픈 사람들 대부분이 저혈압이거나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여름철이 되기 전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노력해야 하며 다음으로 뜨거운 햇빛 속에서 작업할 때 머리에 모자나 수건으로 가려야 하며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은 땀을 흘리는 것에 비례하여 마시는데 소금을 0.3프로 되게 회석해서 마셔야 합니다.
지금은 박하가 개울가나 마을주변에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박하 잎을 생것으로 먹으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몸도 거뜬해집니다. 박하는 풍 열을 헤치고 목안의 염증을 낮게 하며 몸의 열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 그리고 아픔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속이 메슥거리고 몸에 열이 있거나 또 열은 없어도 머리가 아프고 사지가 아플 때는 갈 뿌리를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잘게 토막 내어 생채로 100그램을 물에 달여서 식힌 후 한 번에 내복합니다. 갈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과 단백질, 당 성분이 있어 폐와 위의 열을 내리고 진액이 생기게 하며 게우는 것을 멈추게 합니다.
이 : 낮에 일을 무리하게 하고 나면 밤에 잘 때 영락없이 다리에 쥐가 납니다. 이런 증상은 영양부족으로 오는 증상인가요?
강 : 네. 낮에 일을 무리하게 했거나 먼 길을 걸었던가 아니면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저녁에 쥐가 나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항상 한의사들을 통하여 침을 맞고 쥐가 나는 증상이 없어집니다.
저녁에 잠을 자다가 쥐가 나는 것은 그 원인이 심장에 있습니다. 심장은 인체가 활동을 멈추고 잠을 잘 때면 홀로 전신에 혈액을 보내줘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심장은 밤이면 낮보다 부화가 더 걸리게 됩니다. 이런 조건에서 사람의 하체는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하여 혈액순환이 하체에까지 잘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천천히 진행되어 신경이 위축되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노인층에서와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만큼 기자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영양부족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영양 상태가 안 좋으면 심장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심장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기 마련입니다. 쥐나는 현상은 신경적인 증상인데 신경은 혈관을 따라 전신에 퍼져있으면서 혈관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고 자기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장애가 있으면 반드시 신경에도 장애가 있기 마련입니다.
밤에 다리에 쥐가 나는 분들은 잠자기 전에 다리 안마를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다리를 찬물에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손으로 정강이로부터 발등에 이르기까지 화끈할 때까지 마사지를 한 후에 장단지도 앞의 방법대로 마사지를 하고 잠을 자면 쥐가 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한 두 번만 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하면 다리도 거뜬해지고 걷기도 한결 쉬워집니다.
이 : 뜨거운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살이 벌겋게 되는데 이런 때에 사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강 : 네. 살이 벌겋게 되었다는 것은 피부에 화상을 입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몸이 화끈 달아오르고 속이 갑갑하면서 갈증이 나고 잠도 설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3-4일 지나가서야 피부 화상 면이 벗겨지면서 나아집니다. 이런 화상은 연약한 피부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며 노출시간이 길면 길수록 화상도가 깊어집니다. 그리고 비만한 사람보다 여윈 사람에게서 화상증상이 더 심하게 생깁니다. 그 원인은 지방이 많은 사람은 햇볕을 무리하게 쬐어도 지방층이 있어 피부의 깊은 곳까지 스며들지 못하지만 여윈 사람은 지방층이 없기 때문에 햇빛이 피부 깊이 침투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햇빛에 살이 벌겋게 되었다면 먼저 피부연고를 따뜻하게 하여서 무르게 한 후 화상 처에 발라주어 피부가 죄어드는 것을 미리 막아야 합니다.
샘터가 있거나 오염이 없는 물가에 있는 물이끼를 건져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은 후 습기가 조금 있게 하고 벌겋게 된 피부 위에 덮어줍니다. 그러면 금시 화끈거리던 피부가 시원해집니다. 이 민간요법은 심한 화상에도 적용하였는데 화상 터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환처를 낫게 하는 화상에 특 효한 민간요법입니다.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피부질환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여름철 두통과 통증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