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와 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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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한 몸을 끌고 집에 가면 쉬고 싶어집니다.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가뿐해야 하는데 천근만근 피곤이 가시질 않은 걸 경험하게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늘은 만성피로와 간질환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피로가 가시질 않을 때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을 많이 듣는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겁니까?

강: 그렇죠. 만성피로는 간질환에 의하여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사들도 임상에서 중시하는 병인이고 일반인도 피로증상이 가셔지지 않으면 간장에 병이 있지 않나 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간장에서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과 우리 몸에 필요한 수 백 가지 영양성분을 합성하는 화학공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중요하게는 신진대사 작용, 해독작용, 소화흡수 작용을 간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간장을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장기중의 하나로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간이 튼튼하면 우리 몸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정력 또한 왕성하지만 간 기능이 약해지면 체력이 약해져서 피로가 쉽게 오면서 생활에서의 의욕을 상실하게 합니다. 때문에 이유 없이 피로가 쉽게 오면 간장의 기능에 대하여 의심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잘 먹고 적당히 운동을 하는데도 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겁니까?

강: 네, 간 기능 장애는 육체적인 피로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에 의하여서도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가지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간 기능에 크나큰 장애를 주는 조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간 기능 장애를 현재의 생활환경만 중시하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많은 임상 의사와 연구가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간장 질병은 오랜 기간의 기왕력을 가지게 되는데 예하면 10년이나 20년 전에 극심한 식량난이나 자연재해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거나 영양이 궁핍한 상황이 수년간 지속된 지역에서는 간장 질병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 몇 배 높게 나타난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중국과 북한에서 살면서 현실적으로 느끼었습니다.

1960년대 초 중국은 공산풍이 불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습니다. 그리고 수 천 만 명이 영양실조에 걸렸습니다. 이런 참상을 겪으면서 중국에 있는 유능한 의학박사들 또 인간생명을 연구하는 유능한 연구원들이 인간이 자연재해나 인재로 굶주림을 당하여 영양실조에 걸리면 그 시대 사람들은 15-20년 후 간장 질환에 걸려 생명을 잃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80년대 초 개방개혁한 후 60년대에 태여 났거나 그때 생존했던 사람들 중 수많은 사람들이 간장 질환으로 사망하였거나 간장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연구 분석 되었습니다. 이런 사례에 의하면 북한도 90년대 재난이 15-20년 사이에 반드시 간장 질환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해칠 것이라는 추측이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간장 질병에 대한 위생상식을 잘 알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간은 몸의 독소를 해독하고 살균한다고 하는데 간 기능을 좋게 하는 음식이나 방법은 뭘까요?

강: 네. 간 기능을 좋게 하는 음식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북한 국민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은 그리 많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간 기능을 좋게 하려면 먹는 음식이 소화흡수가 잘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북한은 주식이 강냉이입니다. 강냉이는 제분을 하면 입자가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잘되지만 쌀을 만들어 밥을 지으면 입자가 굵어 소화 흡수율이 30-40 프로 밖에 안 됩니다. 강냉이에 있는 영양소들을 거의 모두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강냉이를 가공하는 시설을 만들어 질 좋은 강냉이 가루와 강냉이 가루로 많든 여러 가지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간 기능을 좋게 하려면 여러 가지 남새를 강냉이 빵에 곁들어 먹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배추, 무, 쑥갓을 김치나 국거리로 만들어 여러 가지 비타민을 흡수하여야 간장이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식사는 반드시 하루세끼를 먹어야 하지만 간장기능이 좋아지게 하려면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는 자기의 식량대로 하고 저녁 식사는 아침과 점심의 절반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천천히 진행되며 신체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을 심장이 혼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저녁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몸속의 노폐물을 빨리 배출해야 몸도 가볍고 활력도 생길듯한데 어떤 음식물이 도움이 됩니까?

강: 네. 곡식 중에는 몸속의 노폐물을 빨리 배출하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 보리와 녹두가 그 효력이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리에는 탄수화물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그담은 단백질과 지방, 그 외 섬유질, 회분, 비타민, 무기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리는 다른 곡식에 비해 섬유질이 많음으로 대변이 잘 나가게 합니다. 보리를 잘 가공하여 보리국수, 보리빵, 보리 미숫가루, 보리차, 등 보리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식용으로 이용하면 우리들의 건강에도 좋고 간 기능을 높이는데도 매우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리는 강냉이 쌀에 비해 소화가 빠르면서 소화 흡수는 80프로 이상입니다.

실험에 의하면 밀가루와 강냉이가루를 배합하여 빵을 만들었을 때와 보리 가루와 강냉이가루를 섞어 빵을 만들었을 때 영양소를 비롯하여 소화흡수, 배변 등이 강냉이와 보리로 만든 제품이 훨씬 우수하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실험을 떠나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리밥을 먹으면 틀림없이 방귀가 많이 나가는 것만은 사실이지요. 보리는 장내에서 발효가 잘되고 이런 발효로 하여 장연동운동이 촉진 되면서 소화흡수가 다른 곡식보다 월등하게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통 몸에 피가 빨리 돌면 피로도 가실 것 같은데 혈류량을 증가 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 네. 우리 몸에서 피가 잘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진 피가 몸속에서 잘 돌아가면 우리 몸은 반드시 튼튼할 것입니다.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자면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의 인체는 피를 만들고 세포를 만드는 것 그리고 사명을 다한 세포를 제거하는 작업은 신진대사를 통하여 계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적인 인체활동을 변경시킬 수는 없습니다. 단지 그 활동을 원만하게 잘 할 수 있도록 음식과 운동으로 보조하거나 또 약물로써 보충하는 것이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되면 신진대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이 최고이겠지만 알면서 일이 많기 때문에 여건이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정리해 주시죠.

강: 네. 가을에는 지금의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자기 몸에 필요한 약초들을 캐서 모아두고 이용하는 것입니다. 간장 기능을 좋게 하는 약초는 구기자열매와 그 뿌리껍질입니다. 지금 빨갛게 익은 찔광이도 많이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백출과 창출, 당귀. 천궁, 백작약, 생당 쑥, 미나리와 같은 한약재들을 깨끗이 씻어 말렸다가 가루 내어 3개월 이상 장복하여야 간 기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한약재는 단방으로 사용하지 말고 당귀 300그램, 백출 300그램, 찔광이 300그램, 생당쑥 100그램으로 처방하여 제분하여 한 번에 어른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하루 2회 식후 내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 제분이 안 되면 위의 약을 가마에 넣고 두 시간동안 푹 달인 후 약초는 건져내고 약물을 한 시간쯤 더 달인 후 오지단지에 넣고 샘물에 담가두고 한 번에 반 컵씩 하루 두 번 먹습니다. 이렇게 약을 복용하면 간 기능도 높아지고 몸의 정기도 보충되어 면역력이 강해지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잘 걸리지 않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을 약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만성피로와 간질환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