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가 암일 겁니다. 쉽게 완치가 안 되고 치료 후 재발도 걱정을 하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직장암에 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변을 볼 때 피가 나오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직장암이 아닐까 하는데 정확히 직장은 어느 부분을 말하는지요.
강: 네. 직장은 소화기에서 하부말단에 위치해 있는 장기로 대장의 끝부분인 항문과 연결된 곳입니다. 또 직장은 배설물이 마지막으로 우리 몸에 머물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장에 머물러 있는 찌꺼기가 일정한 양에 이르면 배변을 주관하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뇌로 상황을 전달하면 뇌에서 배변하는 신경에 지시를 내려 대장에서 직장으로 대변이 옮겨지는데 수축상태인 직장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대변이 직장을 통과하여 체외로 배설되게 됩니다. 직장의 주요기능은 대변을 배변하는 역할과 대변이 체외로 배변 되지 못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그런데 변에 피가 묻어 있으면 암을 의심하는 이유는 왜인가요?
강: 직장암에서 배변 시 출혈은 암성 궤양 때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또 치질 때처럼 출혈양은 많지 않으나 곱과 고름이 섞여 있으면 암으로 의심합니다. 그리고 암 조직의 침윤과 커짐에 따라서 직장 협착증상이 나타나면서 대변이 가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직장협착으로 변비가 오는가 하면 대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면서 직장염을 일으켜서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변비와 설사가 여러 날씩 엇바뀌는 현상이 직장암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 아픔과 아랫배 부른감. 배뇨장애, 입맛 없기, 허약증세가 나타나면서 시간이 지나가면 아랫배를 만지면 굳으면서 울퉁불퉁한 암 덩어리를 만질 수 있습니다. 전신상태는 점점 나빠져 빈혈이 먼저 나타나면서 악액질에 빠지면서 복수가 오면서 전신 신경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변에 묻어 나오는 피는 어떤 상태고 어느 정도의 양을 말하는 건지요?
강: 직장에서의 출혈과 항문에서의 출혈은 그 피의 색이 선명합니다. 항문의 출혈은 쉽게 살펴볼 수 있으나 직장의 출혈은 내시경에 의하지 않고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직장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항시적으로 수축되어 있는 장기입니다. 대장에 머물러 있는 변이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지키고 있는 셈이지요. 이런 관계로 직장은 주름이 많은데 암은 대체적으로 주름 사이에 있는 홈에서 발생합니다. 대변을 보게 되면 직장 주름이 펴지는 관계로 궤양이 있거나 암 조직이 있는 곳의 피부가 터지면서 출혈을 하게 되기 때문에 직장암을 진단하는데 출혈이 중요한 징표로 됩니다. 만약 대장에서 출혈했다면 출혈 색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출혈된 피가 장액에 의하여 피 색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치질이 없는 사람에게서 배변 시 출혈이 있으면 직장암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고 진찰해보면 거의 모든 예에서 직장암의 전단계인 직장궤양이나 직장암을 확진 할 수 있습니다.
이: 아무래도 먹는 음식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피해야 할 음식과 면역을 높이는 음식이 있겠는지요?
강: 네. 인체에서 발병하는 거의 모든 암 조직이 먹는 음식과 주거 환경과 개체의 면역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듯이 직장암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북한에서 동의사로 일할 때만 하여도 북한에는 위암에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은 간암, 유선암, 자궁암이고 직장암은 50세에서 60세사이의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첫째로 영양상태가 안 좋은데 있고 다음은 식생활이 조잡하고 균등하지 못한 것과 안주 없이 술을 장기간 폭음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음식의 양과 질에도 관계되겠지만 식사 시간에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영양이 결핍한 적은 양의 식사를 제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지 않거나 이런 저런 원인으로 대장에 변이 오래 묵어 변이 굳어지어 배변 시 직장이 늘어나면서 직장주름이 파열되어 그것이 궤양으로 남았다가 직장암으로 되는 사례가 가장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변비는 직장암을 발병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변비를 없애기 위해서는 편식을 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를 먹고 남새를 많이 먹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장세척도 되지만 장의 윤동 운동이 윤활해져서 변이 장내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피해야 할 음식은 술입니다. 술은 담배 다음으로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적당한 음주란 거의 없습니다. 술을 마시다 보면 술이 술을 먹고 나중에 술이 사람을 먹고 맙니다. 과음한 다음날이면 위가 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음식이 당기지 않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은 알코올에 의해 몸의 균형이 헝클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으로 가려면 며칠이 지나야 회복이 되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몸의 장기들이 하나 둘씩 병들게 되고 나중에는 면역이 떨어져서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직장암의 거의 모두가 직장 팽대 부와 직장과 항문부의 경계되는 곳에 생기고 있습니다. 직장암의 종양이 커지면서 배변 시 불쾌감과 출혈, 고름이 섞인 똥을 누는데 그 냄새가 고약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직장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50세에서 60세 사이에 대변에 피가 섞이면 반드시 직장검사를 하여야 하고 직장 면이 울퉁불퉁하고 궤양 면이 있거나 폴리프가 있으면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직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관건적인 의의를 가집니다.
이: 직장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소개해 주시죠.
강: 네. 직장암을 예방하려면 다시 말씀 드리지만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키면서 편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과음하지 말아야 합니다. 직장암의 발병률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80프로 이상 되는 것이 증명해주듯 과음하는 것이 직장암을 유발하는 첫째 조건으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고혈압이 많이 발병합니다. 고혈압은 변비를 일으키는 조건중의 하나입니다. 오랜 기간 변비로 배변이 힘들면 직장이 상할 우려가 그만큼 커집니다. 변비를 미리 막으려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 치료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을 치료하면서 변비를 없앨 수 있는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에 많이 이용하는 민간요법은 결명자를 가루 내어 한번에 10그램씩 하루 세 번 식후에 내복합니다. 결명자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과 대변을 무르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대황을 가루 내어 한번에 3그람씩 식후 30분에 하루 세 번 내복합니다. 대황은 대장의 열을 없애는 작용과 대장을 자극하여 배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심한 변비라도 대황을 가루 내어 먹으면 변이 물러집니다. 대황의 장 자극에 의하여 아래배가 조금 아픈데 대변을 보고 나면 아픔이 없어집니다. 대황은 구하기도 쉽고 가공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겸하여 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장 질환에 널리 이용하는 한약재입니다. 그리고 부작용도 없어 누구든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고 습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합니다. 찬 곳이나 습한 곳에서 오랜 기간 작업하거나 생활하면 한랭으로 장 수축이 이루어져 장윤동이 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장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대장염은 일단 걸리면 잘 낫지 않는 질병이고 아래장기인 직장과 위장기인 소장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소대장염은 영양상태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직장암이 발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을철 건강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직장암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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