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젊을 땐 음식을 먹다가 작은 돌멩이를 모르고 삼켜도 아무 탈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부터 조금만 음식을 잘못 먹어도 탈이 나게 됩니다. 이럴 때면 몸이 많이 약해졌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증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입니다.
이: 갑자기 어지럼증이나 코피가 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강: 네. 너무 피곤하거나 몸이 지치게 되면 빈혈 증세와 함께 어지럼증과 구역감, 식욕감퇴, 두통 정신이 혼미하여 쓰러질 것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남성들에서는 코피를 흘리는 경우도 있고 여성일 경우에는 생리기간도 아닌데 생리를 하는 것처럼 하혈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로는 인체에 피로나 어지럼 그리고 출혈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 뜰이면서 다른 질병을 발병하게 합니다.
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강: 이렇게 스트레스를 몹시 받고 몸이 지쳐서 출혈하는 상태에 이르면 한방에서는 간질환으로 여기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한방에서는 간허증을 혈부족 병증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간허증은 옆구리가 은근히 결리는 감이 있고 다리 근육이 풀어지고 걸으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며 눈이 침침하여 잘 보이지 않게 되고 귀가 어둡고 무섬증을 타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간허증은 간기를 제대로 소통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허 열이 치밀게 하여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피로나 과로에서 오는 출혈은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간장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고 간장에 영양소를 제대로 보충하지 못하여 간 허 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피곤하여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코피가 나는 증세를 단순한 비 출혈로 여기고 방치하면 나중에는 간장 질병으로 크게 번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른 질병도 치료가 잘 안되지만 간장 질병은 병이 많이 진전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자그마한 간장 질병 증후에도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이: 몸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증상 중 하나가 눈 밑이 검게 되는 건데요. 어디에 이상이 있는 겁니까?
강: 네. 눈 밑이 검거나 푸른색 혹은 멍든 것처럼 나타나는 증상은 간장에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위에서 간장은 혈류를 주관한다고 하였습니다. 피를 저장하고 피의 영양을 보충하여 전신에 돌게 하는 간장에 장애나 어혈이 있으면 안구가 검실검실하고 피부가 어두운 색깔을 띠게 됩니다.
이: 눈 아래 살이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강: 눈 아래 살이나 눈꺼풀이 경련이 나듯이 잠깐 잠깐 떨릴 때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3차 신경에 의하여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3차신경은 머리좌우에 세 가지 있는데 한 가지는 눈의 신경을 지배하고 한 가지는 귀의 신경 그리고 세 번째 가지는 턱과 볼 속에 들어가 이발신경을 관리합니다.
안면신경마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뇌성으로 오는 안면마비로 뇌출혈이나 뇌 피 줄 경색에 의하여 질병이 생기기 때문에 병 근원인 뇌핏줄 경색과 뇌출혈이 치유되기 전에는 안면마비가 낫지 않습니다. 그러나 3차 신경으로 오는 안면마비는 3차 신경을 치료하면 안면마비가 치료됩니다.
이: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강: 눈꺼풀이나 눈 아래 살이 떨리는 것은 3차 신경이 피로 했거나 긴장하여 일어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눈가나 얼굴에서 나타나면 무조건 충분하게 휴식하는 것이 첫째가는 대책이고 다음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두 번째 대책으로 되겠습니다. 사람의 신경은 차면 수축하고 더우면 이완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일기 변동이 심할 때는 신경세포도 기온변화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될수록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찬 곳에서 자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눈꺼풀이 떨리거나 눈 아래 살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따뜻한 손으로 얼굴을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볼 전체를 쓰다듬으면서 눈 아래쪽과 눈 귀 쪽을 자주 비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산에 갔다가 쉴 때 돌을 베고 자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등산하면서 혹은 야외에서 작업하면서 땀이 난 몸으로 돌베개를 하고 자면 안면마비가 오거나 낙침이 오는데 낙침이 오면 경부동통이 극심하고 머리를 좌우로 혹은 전후로 움직이질 못하게 아픕니다.
이: 계단을 올라갈 때는 그래도 잘 못 느끼는데 내려갈 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강: 계단을 내려갈 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현상은 영양실조가 첫째조건이고 두 번째로는 운동을 하지 않아 하지근육이 풀려서 상체를 지탱하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영양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풀려서 몸의 균형을 잃게 되고 지탱감이 저하되게 됩니다.
다리에 힘이 없거나 떨리게 되는 것은 다리근육이 풀린 것 외에 무릎관절에 염증과 같은 질병이 있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무릎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염증으로 무릎이 부어나게 되고 굴신장애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무릎에 굴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는 데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다리가 떨리고 아픔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질병은 운동을 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될수록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래서있거나 걷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무릎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면 안정을 취하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침요법이나 부항요법으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몸의 건강은 정상적인 영양섭취와 함께 자기 몸에 맞는 운동요법으로 운동을 하여 항시적으로 몸 전체의 근육 층을 유지 형성해가는 것입니다.
영양섭취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여 몸의 근육 층과 지방층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 몸은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기 때문에 질병이나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여 병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이런 튼튼한 체력은 사업능력과 생활력을 최대한 높이면서 고난에 도전하는 정신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이: 눈동자가 노랗게 변하면 무슨 병이 있는 겁니까?
강: 눈동자가 노란 황달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간장에 질병이 생겼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황달하나만으로 모든 간장 질병을 포괄하여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간장 질환에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임상증상입니다.
간장 질병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에이형과 비형은 비루스에 의한 것과 유전에 의한 것으로 전염성이 있는 간장 질병으로 분류하는데 이런 질병에서 황달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장 질병이 아닌 담도 질병 때도 황달이 안구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는 담도에 염증이 있거나 담석이 담도를 폐쇄하여 열물이 혈액에 유입되어 황달이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질병은 원인질병을 치료하면 황달이 없어지며 담도 폐쇄로 인하여 나타나는 황달은 전염이 없습니다. 그리고 술을 과다하게 마시거나 오랜 기간 음주하면 간 기능이 서서히 약화되면서 간장에서 산생된 열물이 혈액 속에 많이 흘러들어 눈 안굽이 누런색이 나고 피부가 침침하게 어두운 색을 띠게 됩니다.
씨 형 간염은 폐결핵 환자인 경우에는 미친 계열 항생제를 많이 내복한 경우에는 간장이 서서히 굳어지는데 이때는 황달 같은 것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간 경변이 옵니다. 항생제를 비롯하여 화학약제를 많이 사용하였거나 한 약제에서 독성분이 많은 알칼로이드제를 많이 사용한 환자들에서 씨 형 간염이 약물에 의하여 많이 발병하는데 이런 간장 질병이 암으로 번지는 확률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다음 시간에는 타박상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증후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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