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바깥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몸에 이상 증세를 보이고 정상적인 생활에 불편을 경험하는 분이 있을 줄 압니다. 오늘은 가을철 많이 보이는 질병과 그 대책이란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 가을에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 네. 가을 환절기에 제일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 감기인데 감기를 잘 치료하지 않았거나 또 감기로 하여 몸의 호흡기에서 취약했던 편도와 후두, 기관지 질병이 합병되어 발병할 수도 있으며 이런 질환의 악화로 폐렴까지 앓을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은 감기로 인하여 제일 많이 발병하는 질병중의 하나입니다. 편도선은 구강 내 양쪽 목에 위치해 있는데 열성질병 때 붓고 아프면서 증상을 잘 나타냅니다.
이 : 감기가 오면 편도염에 잘 걸리는데 후두염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강 : 네. 편도선염은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생깁니다. 학령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서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습니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오한, 인후통이 있고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보입니다. 혀의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을 수 있고, 경부임파선이 비대해지면서 4~6일 정도 지속되고,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집니다.
그러나 편도선을 자주 앓는 것을 방치하고 완치하지 않으면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편도선염에 잘 걸리는 체형이 있는데 이런 유형의 소아들과 청년들은 이른 시기에 편도선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두염은 목젖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목젖은 음식을 넘길 때는 기도를 막아주고 말을 할 때는 발음을 조절하면서 식도를 막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은 기관지염이나 발성기관의 염증에 의하여 생기고 있습니다. 후두염은 목소리를 많이 내었거나 말을 많이 하였거나 소리를 거세게 오래 질러댄 것이 원인이 됩니다. 무리한 발성연습과 발언이 후두염을 가져와서 후두가 염증으로 붓고 팽창되어 음식을 넘기는데 장애가 오고 목이 심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서 몸에서는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 : 입안에 질환이 있고 몸이 안 좋을 때 소금물로 입 청소를 하는데 효과는 있는지요.
강 : 네. 입안에 질병이 있을 때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입안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구강 내에는 음식 찌꺼기로 하여 항상 부패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치아와 치근에 병이 들어 앓게 됩니다. 이런 구강 상식을 아는 사람은 식사 후 하루 세 번 칫솔질을 하는데 참 좋은 위생 건강 습관입니다. 이빨을 닦는데 끝이지 않고 유행성 감기가 돌 때나 아침, 저녁 출퇴근 후 특히 잠자기 전에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면 입안에 있던 유해균만 아니라 호흡 시에 흡인되는 공기 중의 감염 비루스도 소금물에 세척되어 발병 능력을 잃게 됩니다.
편도염이나 후두염에도 소금물로 입 청소를 하면 많은 예에서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북한의 방역소들에서는 전염병을 미리 막기 위하여 모든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소금물로 입 청소를 정상적으로 하게 하였습니다.
이 : 호흡기 질환은 아니지만 봄, 가을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 어린이는 특히 위장염에 잘 걸리는 데 그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강 : 네. 거의 모든 소아들이 위장염에 걸립니다. 젖을 먹는 유아에서는 젖을 먹은 후 온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찬바람을 맞거나 찬 곳에 있은 관계로 푸른 똥 설사를 하거나 젖을 게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소아들은 별다른 환경변화가 없는 조건에서 젖을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것은 거의 모든 예에서 모체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유아에서는 어머니가 어떤 영양식을 먹는가에 따라 그 젖의 영양가가 결정됩니다.
강냉이 밥만 먹은 모유에서는 강냉이에 함유된 영양성분만큼 젖의 영양소가 배분되고 어머니가 설사기가 있음 소아도 설사를 하며 모체가 소화불량이 있음 소아도 소화불량이 있게 됩니다. 때문에 옛날부터 우리조상들은 어머니가 되면 먹는 것을 가려먹게 하고 음식을 함부로 먹지 못하게 한 것이 이런 이유에서였다고 생각됩니다. 임신 중에도 임산모는 먹는 것을 삼가 해야 하지만 출산 후에도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야 합니다. 특히 소아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모체에도 좋고 유아에도 좋습니다.
출산여성이 나이 많아지면 뼈 연골 증에 잘 걸리는 이유가 임신 중에 뼈 성분이 태아에로 유동된 것을 제때에 보충해 주지 않은 데서 많이 발병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체가 건강하면 유아도 건강합니다. 소아에서 잘 걸리는 소화불량 증이나 위장염도 많은 경우에는 어머니와 연관되기 때문에 소아 관리도 중요하지만 모체 관리도 결코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많은 가정에서 모유가 아니라 우유나 영양식으로 유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북한에 있을 때 나의 둘째 제수가 젖이 없어서 순전히 영양식으로 키웠는데 소화불량에 잘 걸리지 않고 잘 컸습니다. 그때 이용했던 영양식은 율무 가루와 창출을 달인 엑기스에 꿀을 조합한 것이었습니다. 1980년대 북한에서는 우유를 일반주민들이 얻을 수도,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염소를 키우는 집에서 염소젖을 구할 수 있는데 농촌으로 우유를 사러 다닐 수 없어 우유대신 율무 가루로 무르게 죽을 만들고 거기에 창출 엑기스를 몇 방울을 둔 후 꿀물을 타서 먹였는데 참으로 잘 먹었습니다.
환절기가 되면 소아들이 감기에 먼저 들고 더운 여름철에는 설사를 잘하게 되면 열성질병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급성질환으로 변하기가 일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아 위장염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 소아의 손과 발 그리고 배는 따뜻하게 하고 머리는 시원하게 하여야 합니다. 소아들은 심장박동이 빠르고 혈액순환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빠르고 병의 진행도 빠릅니다. 때문에 소아질병을 집에서 약이나 먹이면 낫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방치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됩니다. 소아위장염은 소아에게서 제일 많이 발병하는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배가 팽팽하게 불어나면서 소화장애가 있을 때는 소아 소화약을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손으로 소아의 배를 시계가 도는 방향으로 쓰다듬어 주거나 발바닥을 주물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 가을철에는 질병관리와 함께 뇌졸중 예방도 주위를 기우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 : 네. 가을철 환절기에는 저기압보다 고기압이 우세합니다. 그리고 기온 변화가 몸의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여름철에 저혈압으로 머리가 몹시 아프던 사람도 가을철 고기압에서는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두통이 자연히 소실됩니다. 그러나 고혈압인 사람들은 혈압이 고기압으로 하여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뇌졸증 환자가 급증합니다. 뇌졸증 환자 대부분이 운동을 잘하지 않고 음식을 싱겁게 먹지 않은 데서 동맥경화가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핏줄이 굳기 때문에 피 흐름을 윤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거나 방해합니다. 동맥이 유연하지 못하고 굳어지면 피 흐름의 장애로 혈압이 높아지는데 이런 증상은 나이 많을수록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북한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초가 산과 들에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 합니다. 자기의 건강을 튼튼하게 하려면 운동과 함께 건강에 이용할 수 있는 산 약초를 최대한 이용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를 잘 하여야 추운 겨울을 무난하게 날수도 있습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거나 적다해도 건강하면 자기가 바라는 것을 꼭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성에게 많이 발병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이 :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가을철 유의할 질병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