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조금만 몸이 안 좋아도 쉽게 자신이 알 수 있는 증세들이 있습니다. 제일 빨리 낫지만 탈도 많은 부위가 입과 입술 바로 구강질병입니다. 오늘은 입주위에 생기는 질병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피곤하면 잇몸이 부어서 피가 나기도 하는데 왜 그런가요?
강: 네. 피곤하거나 열병을 앓게 되면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데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헐거나 궤양이 생기면서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주원인은 병적인 열과 염증에 의한 것입니다.
국소요인으로는 치석이나 이빨 보형물과 충전물이 그 잇몸에 맞게 하지 못하였을 때, 그리고 비염이나 콧병으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 치아에 음식 찌꺼기가 낀 것을 오랫동안 방치하였을 때, 치아가 삭을 때 또는 벌레 먹을 때 그리고 칫솔질을 잘못하였을 때 등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출혈하게 됩니다. 이런 잇몸병을 제때에 지료하지 않으면 치조농루란 잇몸에서 고름 같은 것이 나오는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부족, 물질대사장애, 만성소모성 질병인 결핵과 문둥병 때, 중금속 중독증 때, 소화기 질병 때, 알레르기성 체질 때 잇몸병이 많이 발병하게 되고 일단 발병하면 원인 병을 치료하여 완치되기 전에는 잇몸병이 잘 치유되지 않습니다.
잇몸병을 미리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든 일을 할수록 충분하게 수면과 휴식을 해야 하며 그리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여 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이: 혓바닥이 하얗게 변합니다. 물론 이때 냄새도 나고요 피곤해서인가요?
강: 한의에서는 혀를 보고 진단하는 것을 시진이라고 합니다. 오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의사들은 환자의 혀를 보고도 내장에 어떤 병이 있는지를 진단해냅니다. 혀에서 생기는 변화는 몸의 질병상태와 건강상태를 반영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혀를 보고 모든 질병을 확진하는 것은 옳은 진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혀는 설근이라는 근육 위를 점막이 덮고 있습니다. 혀는 말하는 것으로 부터 음식을 씹고 맛을 느끼게 하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혀를 통하여 호흡과 음식물이 인체에 공급됩니다. 때문에 상기도에서 생기는 질병과 위장에서 생기는 질병들이 혀에 반영됩니다.
정상적인 혀는 분홍색으로 축축하고 일정한 광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혀 바닥에 하얀 설 태가 끼면 소화 장애나 위장에 냉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태는 혀의 점막에 있는 유두 세포가 부어서 그곳에 음식물 찌꺼기와 침 또는 입안에 있는 세균이 번식하여 생기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설태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설 태가 어느 정도 두껍게 끼어 있는가? 또 설 태의 색깔은 어떤 색깔인가 하는 것은 위장병과 호흡기병을 비롯한 몸의 질병의 경중을 나타내는 징조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장에서 위액의 산도가 떨어지거나 무산이 되면 설 태의 색깔과 두께가 조금 두텁고 과산 상태에서는 설 태가 적거나 설 태의 색깔이 횐 색이 아니고 조금 누른 색 갈을 띠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병으로 코가 막히고 입으로 숨을 쉬는 환자에서는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설 태의 색깔이 누르고 혓바닥 중심이 갈라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혀에 하얗게 설태가 끼어 있으면 과로 또는 위장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단합니다. 이런 진단을 받으면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소화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식사 후 칫솔질이나 10프로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여 입안이 깨끗하게 해야 입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한약초인 세신 달인 물을 약 2-3분간 물고 있으면서 양치질을 하면 입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 혓바닥에 바늘이 돋거나 갈라지는 것은 왜 그런가요?
강: 혓바닥에 바늘이 돋거나 갈라지는 것은 구내염에 의하여 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혓바닥이 꺼칠꺼칠해지면서 혀가 마르고 혓바닥이 갈라터집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혓바닥이 몹시 아픕니다. 이런 구내염은 위장병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전염성 질병과 고열성 질병 그리고 여러 가지 성인병에 의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구내염은 입안에 생기는 여러 가지 병을 말하는데 종류에 따라서 카타르 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궤양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 등으로 분류합니다. 그 중에서 아프타성 구내염 발병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아프타 성 구내염은 혓바닥에 원형으로 된 궤양조가 한두 개 있으면서 혀를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는 혀의 질병으로 충분한 휴식과 몸의 영양관리를 잘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 치료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입술에 물집이 잡힙니다.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입술에 조그마한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는 현상을 부르텄다고 표현합니다. 입술에 생기는 물집은 거의 모두 몹시 피곤해서 생기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야간작업을 몇 주간 계속 하던가 또 바람이 몹시 부는 바닷가나 고산지대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작업을 하면 몸이 허약한 사람은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물집이 터지면 피까지 나게 됩니다. 이렇게 피로로 하여 생기는 물집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지면서 저절로 낫습니다. 그러나 입술에 생긴 물집에 염증이 생기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잘 낫지 않으면서 재발하게 됩니다.
야외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또는 고산지대에서 일하는 것으로 인하여 입술이 터지면서 물집이 생겼다면 명태껍질이나 닭 알 속껍질을 물에 적셔 입술의 물집을 터트리고 그곳에 붙입니다. 명태껍질과 닭 알 속껍질은 물에 적시면 흡착력이 있어 입술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서 터진 입술세포를 보호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이면 자기 전에 어간 유를 입술에 바르고 자는 것도 효험이 있습니다.
이: 입술 껍질이 벗겨집니다. 헌다고 하나요? 이런 증세를 보이는 것은 왜입니까?
강: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것과 입술의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매우 다른 차이를 나타냅니다.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것은 특수 전염병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질병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입술의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적은 양이 요구되지만 그 작용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생명을 계속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수많은 비타민 중에 어느 한 가지만 부족하고 섭취하지 않아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비타민은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몸에 필요한양만큼 흡수되고 나머지는 체외로 배설됩니다. 때문에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그리고 어떤 비타민들은 햇빛을 통해 합성되기 때문에 햇볕 쬐기와 운동하는 것이 비타민 합성에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므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음식은 조금 적게 먹어도 운동을 열심히 자기 몸에 맞게 하면 면역력이 세지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도 감염되지 않고 건강한 육체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하고 첫째로 되는 약이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젊었을 때부터 운동하는 습관을 붙이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데 가장 선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 코에 생기는 질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입 주위에 생기는 질병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