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여름과 비교해 겨울에는 돌림병은 적지만 반면에 추운 날 고통을 주는 질병이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 겨울철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제일 먼저 감기가 떠오르는 데요. 감기에 대해 알아야할 상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강: 네, 모든 사람들이 앓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여 많은 사람이 감기를 소홀하게 여기는데 감기는 절대로 소홀하게 여길 병이 아닙니다. 일 년 사시절 중 그리고 환절기마다 제일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 감기라고 생각합니다.
감기는 거의 모두가 병적인 체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병적인 체온은 몸에 염증이 있다는 표현으로 됩니다. 몸에 염증이 있으면 이 염증을 없애기 위하여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데 이런 항체가 염증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한편 우리 몸에 해를 주는 작용도 하게 됩니다.
이: 쉽게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강: 예를 들어 감기로 기관지 폐렴을 앓게 되면 페니실린과 스트렙토미찐을 주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항생제가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과 스트렙토미찐을 남용하여 청각장애가 온 소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감기는 한 두 가지 유형이 아니라서 진단과 치료에도 혼란을 가져오게 합니다. 예하면 위형 감기인데 이런 감기는 감기 증상과 함께 위병 증상이 합병해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열이 잘 내리지 않고 사지통과 두통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식욕이 없으면서 속이 메슥메슥하며 음식을 먹으면 토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고 윗배가 뭉친 것처럼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위형 감기는 감기약과 소화제를 겸용하여야 치료가 되며 감기가 장형으로 나타나서 배가 아프면서 설사할 때는 장염약과 감기약을 겸용해야 감기가 치유됩니다. 이렇듯 감기는 다종다양함으로 주 증상과 함께 합병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잘 살펴서 어느 것이 주 증상으로 되는가를 확진 하고 주 약과 보조 약을 겸용하여야 합니다.
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 네. 위에서 감기 증상을 먼저 설명 드린 것은 이런 증상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자신의 건강관리와 주거환경에 대하여 말씀 드리기 위하여서 입니다. 감기는 거의 모두가 계절성을 띠는데 사람이 계절에 맞게 건강관리를 하지 않거나 체온관리를 하지 않은 데서 발병한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차지면 여름옷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맞게 옷차림을 해야 하고 운동도 땀이 나는 운동과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삼가 해야 하지만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땀이 나는 운동인 달리기와 띰줄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 기회에 말하지만 남자들은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반드시 하여야 합니다. 남자가 근력이 떨어지면 남자로서의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없을뿐더러 면역 결핍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을 할 때도 여성과 남성이 해야 할 것이 다르겠죠?
강: 네, 육체적으로 남녀의 체형이 다른 것처럼 남자와 여자에게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작용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그에 대한 설명을 다 드릴 수 없지만 남녀호르몬의 작용과 체형에 의하여 남녀의 건강상태가 결정 될 뿐만 아니라 장수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반드시 손발을 따뜻하게 해야 하며 배를 차게 해서는 안 됩니다. 위형 감기나 장형감기는 냉방에서 생활하거나 배를 차게 한데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감기에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감기가 여러 가지 유형인 것처럼 민간요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다시 강조 하지만 모든 감기에는 생 계란에 소주를 타서 마시는 요법이 으뜸입니다. 다음은 마늘을 먹으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한편 항균효과도 있어 거의 모든 감기에 다 이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입니다.
그리고 기관지 천식이나 기관지염을 비롯한 기관지가 약하여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은 껍질을 벗긴 마늘 500g을 시루에 쪄서 절구에 짓이긴 후 거기에 꿀 1kg을 두고 2,3일간 두었다가 식간에 한 숟가락씩 내복하면 좋습니다. 감기와 소화불량 증상이 겹친 데는 패독 산에 보릿가루를 10g정도 회석해서 1일2회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이: 감기와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설사 증세가 보여 식은땀이 날 정도로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갑작스런 설사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는지요.
강: 네. 갑작스레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는 것은 먹은 음식에 체했거나 몸을 차게 하여 생겨난 급성 장염이라고 생각됩니다. 급성 위장염은 식사 후 약 30분 지나서부터 갑자기 배가 아프면서 나타나는데 배변 횟수가 증가하면서 설사한 후에는 배 아픔이 잠시 멈춰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설사가 계속되다가 마지막에는 점액 변을 보게 되는데 그때는 배가 은근이 아프면서 지어 식은땀이 나지요. 이때는 지사제와 함께 소화제와 소염제를 배합하여 사용해야 하는데 민간요법으로는 도토리를 가루 내어 먹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이: 아무래도 겨울철의 배탈은 먹는 음식과도 연관이 있을 듯 한데 알아 할 상식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네, 겨울철의 배탈은 소화 장기와 한랭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소화 장기가 좋은 사람일지라도 찬 곳에서 오랫동안 일하거나 주거하면 소화 장애뿐만 아니라 장염까지 앓을 수 있습니다. 한 냉은 몸의 외부만 수축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장을 비롯한 내장 전체에도 영향을 주어 위장은 수축되어 소화가 잘 안되게 하고 장을 빠르게 연동시켜 변이 체외로 나가게 합니다. 이런 관계로 겨울철이면 위장염을 앓는 환자가 많이 발병한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한 냉으로 오는 위장의 질병을 미리 예방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편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고 술은 가부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북한은 남한보다 위도 상으로 북쪽에 있어 더 춥고 기간도 긴데 동상 환자도 많이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동상에 대하여 조심해야 할 상식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네. 북한에서는 겨울철이면 여러 가지 동상이 많은데 제일 많이 나타나는 동상은 발과 손이고 다음은 귀와 코 그리고 적지 않게 볼에 동상을 많이 입고 있습니다. 발의 동상은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 신발이 허술하여 발생하게 되고 손의 동상은 엷은 장갑을 끼고 고공작업을 오랜 시간 한데서 생기게 되며 귀와 코와 볼은 젊은 층에서 여러 가지 사회작업에 동원되어 추운 곳에서 얼굴을 노출한 상태로 작업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이런 동상은 북한의 여러 청년돌격대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발과 손의 동상은 군인들 중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발의 동상을 예방하려면 취침 전에 발을 찬물에 씻고 신발을 건조시키며 신발깔개를 여러 개 준비하고 제때에 갈아 신어야 합니다. 귀나 코와 뺨의 동상을 미리 막으려면 머리 수건을 반드시 쓰고 얼굴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이: 기온이 떨어져 그런지 신경통 호소하는 분들 많습니다. 어떤 민간요법이 있을까요.
강: 네. 겨울철이면 여러 가지 질병 중에서도 신경통이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겨울이면 찬 날씨 때문에 몸에서는 체온변화가 일어나는데 그것은 피부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피부에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는 신경들은 찬 기운을 만나면 수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경의 수축은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쳐 혈액이 서서히 흐르게 하면서 몸에서 열산생을 억제시킵니다. 몸의 신경들은 한 냉에 의하여 수축을 일으키는 관계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겨울철이면 여러 가지 신경통들이 재발하게 되고 또 건강결핍으로 새로운 신경통이 발병하게 됩니다. 이런데 마땅한 민간요법으로는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쑥으로 만든 배띠를 하는 것과 발을 덥게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 좋은데 그러자면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이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는 상비약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