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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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병으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 운명을 달리하기도 합니다. 그중 남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병이 간암인데요. 초기 증세를 잘 알 수 없어 무심코 넘기다가 말기가 돼서야 알게 되는 간암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 먼저 간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장기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강: 네, 간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우리 몸 물질대사의 기본과정을 담당합니다. 간장의 무게는 약 1.3kg가 되는데 여기서 몸 전체 대사량의 12프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장에는 1분간 평균 1500미리터 하루 2.200리터의 피가 흘러들어가서 피 속에 있는 몸에 유해한 물질들을 해독하고 부족한 피는 보충하고 많아진 피는 저축하고 몸에 적당하고 필요한 양의 피를 보내주는 일을 하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입니다.

이: 간질병은 잘 나타나지 않다가 검사하면 이상이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겁니까?

강: 평시에 건강에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소변이나 피를 검사해보면 간장 질병으로 의진 되는 그런 소견들이 임상에서 많이 있습니다. 간장에서 질병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은 간장이 기능적으로 아주 큰 예비력을 가지고 있는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수많은 장기로 이루어진 생명 집합체인데 그중에서도 간장만큼 예비적인 기능과 재생기능을 가진 장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장의 이런 특성에 의하여 간질병이 상당하게 깊이 진전되어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장의 기능은 다른 장기의 질병 혹은 이러저러한 병 상태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으로 나왔다하더라도 간장에는 병적인 원인이 없이 다른 장기의 질병에 의하여 예를 들면 위장에 질병이 있든가 담도나 쓸개에 질병이 있을 때 그리고 감염으로 열이 몹시 날 때도 간장 기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수면장애 변비 때에도 우로빌리노겐이 오줌에서 양성으로 나타나서 간장 질병으로 의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간장의 주요기능은 무엇인지 다시 정리를 해주십시오.

강: 네. 첫째로 간장은 탄수화물 대사기능을 수행하는데 탄수화물과 지질 아미노산으로부터 글리코겐을 합성하며 쓸개를 만들어서 소화기 계통으로 보내어 지방과 기름 산을 분해하는 지질대사를 진행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아미노산으로부터 단백질을 합성해서 그것을 저장하거나 인체활동에 쓰이게 하는 단백질 대사기능을 하며 인체를 돌고 있는 혈액량을 조절하면서 수분대사를 진행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열물을 생산하고 그것을 장관 안으로 배설하여 위장관의 소화흡수가 잘되게 할뿐만 아니라 화학적 독풀이 작용을 하는 한편 열물로 독물을 배설하는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간장에는 비타민이 인체의 그 어느 조직보다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A와 비타민D는 간장에 제일 많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K도 수많이 저장되어 있으면서 외상으로 인한 출혈을 지혈하는데 참석하며 탄수화물대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대사활동에 참가합니다.

다음으로 간장 기능에서 중요한 것은 호르몬 조절 기능인데 간장은 여러 가지 호르몬 활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여 지나치게 많아진 호르몬은 비활성 형으로 변화시켜 소변과 쓸개로 배설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사춘기에서부터 청춘기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것도 호르몬 분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간장에서 호르몬 조절을 잘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간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의 주제인 간암의 초기 증상은 어떤 것입니까?

강: 간암의 초기 증상은 여러 형의 간염이 진행되거나 악화되어 암으로 진전되겠지만 그중에서 C형 간염이 암으로 번지는 확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거의 모두가 화학 독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만큼 항생제와 독한 약을 장기간 자기용량에 맞지 않게 초과 사용함으로 해서 간장에서의 해독능력이 떨어져 간세포가 서서히 혹은 급변적으로 사멸되어 굳어지면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간암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간장 기능의 큰 예비력에 의하여 다른 암 초기에 보이는 급격한 체력감소나 소화장애, 구역감, 빈혈 같은 증상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간염에서 볼 수 있는 식욕 없기, 소화불량, 피로감 이런 소화기 계통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날 뿐이기에 거의 대다수 사람들은 간암이란 생각은 하지 않고 음식에 체하여 생기는 소화 장애로 생각하면서 소화제를 내복하기도 합니다. 또 피곤하고 몸이 무거운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일이 힘들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임상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간암의 초기 증상은 위와 같이 미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가지 혈액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초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이: 간암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것은 어떤 것입니까?

강: 간암에 좋은 음식이라면 여러 가지 비타민이 들어있는 소화되기 쉬운 음식물을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속에는 간장에서 해독하여야 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간암환자라면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 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 먹어 간장에서 영양분을 잘 섭취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해독기능이 떨어진 간장의 해독기능에 도움이 되게 음식을 섭취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암에 좋은 한약재는 율무입니다. 율무를 수수쌀과 현미 쌀 팥과 혼합하여 밥을 지어 한번에 50그람정도 하루 여러 번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율무는 건강한 사람도 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오랜 옛날부터 우리조상님들이 사용해오던 항암식품입니다.

간암에 나쁜 음식은 아무래도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육 고기이고 단백질 함량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좋지 않는 것으로 분석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간암 예방법 또는 알아야할 상식에 대하여 정리하여 주십시오.

강: 네. 앞에서 언급하였지만 간장은 매우 큰 예비력을 가지고 있는 장기입니다. 장기의 예비력이란 그 장기가 인체에서 쓰이는 기능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간장에서는 다른 장기가 대신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대사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원인으로 간장은 간장특유의 예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간장세포가 몸 밖에서 들어온 독소에 의하여 그리고 몸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에 의하여 간장세포가 거의 절반이 사멸되어도 자기 사명을 할 수 있는 장기입니다.

간암을 예방하려면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고 과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간암을 미리 막는 필수조건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간 기능 강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간암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