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열차 인터넷 방송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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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통일열차란 민간단체가 ‘통일아 사랑해’라는 제목의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시험방송 중인데요. 오는 3월 말부터는 정식으로 주 2회 남한사람의 통일에 대한 생각 그리고 남한에 사는 탈북자들의 정착 이야기를 중심으로 방송 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은 통일열차 모임의 신미녀 대표와 얘기 나눠 봅니다.

기자: ‘통일아 사랑해’란 방송은 어떤 것인가요?

신미녀: 저희가 통일운동을 26년 하고 탈북자의 남한정착을 10여년 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통일과 관련한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5-6년 전부터 갖게 됐는데요. 두 가지로 방송이 진행될 겁니다. 결국 큰 틀에서 보면 통일기반 조성과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겁니다.

기자: 두 가지로 한다는 것은 방송의 형식을 말하는 겁니까?

신미녀: 네, 하나는 통일아 사랑해라는 프로그램으로 남한사람만 출연하는 겁니다. 이분들이 각자의 통일에 대한 생각, 통일의 필요성, 통일 후 민간의 역할 등을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탈북자들이 출연하는 데 프로그램 이름은 잠정 ‘진달래 하모니’입니다. 대북방송이 아니라 남한사람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우리말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입니다. 진달래 하모니는 북한출신이 남한에서 어떻게 정착해 가는 지 소개하는 방송으로 이런 방송을 통해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이해하게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기자: 남한에서 통일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모여 방송을 만든다고 했는데 그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신미녀: 통일열차라고 통일을 준비하고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페이스 북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모임은 한 4년이 됐습니다. 그런 분들이 한 120명 됩니다. 교수, 박사, 언론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입니다.

기자: 방송은 시간과 요일은 어떻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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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녀: 저희가 시험방송을 지난주 했는데요. 정규방송처럼 시간대를 정하기보다 처음이다 보니 시간과 분량은 딱 정해놓지 않았고 계속 한다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주에 한 두 번은 하려고 합니다. 날짜나 시간은 추후 자릴 잡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방송은 전문방송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원하는 민간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우리들의 이야기 진솔한 내용으로 전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는 방송이 감동으로 전해 지면서 통일기반 조성이나 통일 후 사회통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기자: 방송을 위한 공간도 꾸며놓으셨나요?

신미녀: 네, 물론 있습니다. 한국의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게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손바닥만한 카메라 한 대만 있으면 방송이 가능한 그런 장비가 나왔습니다. 물론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겠는데요. 스튜디오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기자: 방송에 참여하는 인원은 정해져 있습니까?

신미녀: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방송으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참여해 즐기고 통일운동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진행자나 출연자가 늘 바뀌게 됩니다. 또 화면에 얼굴은 나오지 않더라도 방청객들이 와서 같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방송이 되겠습니다. 이 방송은 시민운동 차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방송과는 차별이 되는 것이죠.

여기서 잠시 ‘통일아 사랑해’ 시험방송을 들어보시죠.

(시험방송 진행)

신미녀: 아직 시험방송이라 저와 꼭 같이 하자고 해서 제가 나왔습니다. 조옥실 씨 김정원 씨 반갑습니다. 시험방송이긴 합니다만 오늘 주제는 뭘로 하면 좋을까요?

조옥실: 저희가 젤 추억에 그리워하는 것이 중학생 시절 아닐까요.

신미녀 대표와 탈북여성 두 분이 나와서 자신의 학창시절을 주제로 얘기 나누는 방송을 잠시 들어봤는데요. 이런 식으로 한 20분에서 30분 방송을 하는 겁니다.

신 대표와 통일아 사랑해 방송 개국에 대해 계속 얘기 나눠봅니다.

기자: 새조위에서는 탈북자 의료지원사업, 상담사 교육 등을 쭉 해왔는데 방송에 관심을 둔 이유가 뭔가요?

신미녀: 우리가 통일운동을 한다는 것은 다양하게 이뤄져야합니다. 교육, 홍보, 논문발표 등 다양하지만 요즘은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것이 컴퓨터를 하나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보면 되는 거죠. 이 말은 어디서나 접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겁니다. 또 하나의 통일 운동을 하는 방식이 방송이다 즉 휴대전화를 이용해 방송을 해서 보게 하는 겁니다.

기자: 일반인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주소는 어떻게 됩니까?

신미녀: 뉴스트림(ustream.tv)에 들어가서 통일티비(tongiltv)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저희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새조위 홈페이지에도 연결을 시켜 놓을 겁니다. 우리가 스튜디오에서 한 것이 4개 정도 그리고 현장에서 한 것이 3개 정도 올려놨습니다.

기자: 실시간 접속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신미녀: 저희가 공지를 할 건데 4월이 되면 정확하게 시간, 요일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개국했지만 현재 제작 된 동영상만 볼 수가 있고 4월부터 실시간 방송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통일아 사랑해’ 인터넷 방송개국에 대해 통일열차 신미녀 대표와 얘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