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반도 의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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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남한에서는 대통령의 “통일대박” 이란 말이 전해주듯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민간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는데요. 최근 민간에서 북한 의료에 도움을 주겠다는 하나반도 의료연합이 발족했습니다. 오늘은 이 단체 경쾌수 대표를 통해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자: 하나반도의료연합은 어떤 단체입니까

경쾌수: 한국의 기독의료인들과 북한의 의료와 보건 복지를 도우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결성되었습니다. 통일을 준비하며 남북의료 통합을 위한 상호이해 확충과 의료와 보건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할 것입니다.

기자: 참여하는 분들은 전부 의사선생님입니까?

경쾌수: 의료인들 의사, 약사, 간호사가 있고 복지 관련된 분, 어린이 사역 관련된 분들입니다. 그래서 의료와 보건복지 사역을 같이 동역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몇 명이나 회원으로 가입이 된 상태인가요?

경쾌수: 지금 150명 정도 가입됐고 점점 그 수는 늘어갈 것입니다.

기자: 사단법인 등록이 됐습니까?

경쾌수: 네, 사단법인 등록을 곧 할 겁니다. 자금이 5천만원 정도 있어야 등록이 되기 때문에 자금 조성 중입니다.

기자: 법인 등록 시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쾌수: 올해 안에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나반도의료연합이란 단체명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겁니까?

경쾌수: 반도라고 하면 남측에선 한반도라고 하고 북측에서는 조선반도라고 하는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하나반도란 표현을 썼고 의료가 남북의료를 돕는 여러 제3세계와 미국, 구라파와 조선족 분들이 연합해서 사역을 하겠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북한의료를 돕게 됩니까?

경쾌수: 지금은 외국국적의 자원자들을 저희가 도와서 저희가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 남측 의료인들이 북한 각 도시의 인민병원에 들어가서 병원의 시설확충과 장비도입과 의료기술을 향상시키는 일을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서 북한의 보건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일을 병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기자: 자금이 많이들 텐데요. 모금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경쾌수: 우리가 통일을 준비하면서 의료인을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끼 식사 3천원으로 정했는데 부담 없는 금액으로 많은 사람이 동참해 이 사역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자: 어떤 식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게 됩니까?

경쾌수: 일반인들은 한끼 비용을 후원 받을 수 있겠고요. 후원하고자 하는 교회들과 연계해 북한 의료를 돕는 헌금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업하시는 분들, 뜻이 있는 분들을 통해 일시금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이 후원을 받는 것은 연말 정산이 되기 때문에 회사 측에는 기부 영수처리가 되도록 했습니다.

기자: 북한의료실상에 대한 정기 학술토론회를 한다고 하는데 어떤 것입니까?

경쾌수: 북한이 1970년대까지는 의료가 중국의 의료보다 앞서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개혁개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경제가 발전하면서 의료도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분야의 발전에 투자할 여력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 의료 인력은 아주 훌륭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각 지방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서 의료인으로 교육을 시켰고 그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사선 필름이 없으면 직접 방사선을 쏘여가면서 엑스레이를 판독하고 환자들을 위해 약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위하는 의료인들의 마음은 남과 북이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와 보건의 발전을 위해 남북의료인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으면 북한의료와 보건이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학술토론회는 얼마나 자주 할 계획이십니까?

경쾌수: 비정기적이긴 한데 단계적으로 체계화 할 것입니다. 이번에 4월5일 1차로 하고 7월 중에 2차를 하고 10월 중 3차 학술토론회를 진행할 겁니다.

기자: 북한의료 현실은 어떻게 파악할 계획이십니까?

경쾌수: 북한에서 직접 사역한 분들을 강사로 모실 것입니다. 물론 탈북의사 즉 북한에서 조선의사 면허를 가지고 일하신 분들이 세미나에서 발표를 할 것이고 또 남측 의료인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기자: 어떻게 북한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까?

경쾌수: 제가 해외봉사를 한 22차례 다녔습니다. 그렇게 다니면서 동남아 여러 어려운 지역을 다녔는데 여러 매체를 통해서 북한의 의료현실이 동남아나 우리가 다녔던 해외 그 어떤 곳보다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의료인들이 연합해서 이 일을 같이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여러 가지 면에서 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면도 작용을 했습니다.

기자: 남북관계가 경색되기 전에는 민간에서 북측에 의약품 지원도 하고 했는데 그런 계획도 가지고 계십니까?

경쾌수: 네, 의약품 지원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북한 각 도시의 인민병원에 직접 들어가서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주고 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북측 의료인들에게 전수할 계획입니다.

기자: 앞으로 한국의료계와 미주 독일 등 구라파 의료계가 연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데 그 이유는 뭔가요?

경쾌수: 지금 북한에 한국 의료인들이 직접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에 미주와 구라파의료인들이 멀리서 북한으로 와서 북한의료를 돕고 있습니다.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남측 의료인들이 미주와 구라파의료인들과 연합하여 북한의료를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독일은 동서의료 통합을 이루었기 때문에 우리가 동역하며 배울 것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북쪽에서는 조선족 의료인들이 북한을 많이 도와야 하기 때문에 조선족 의료인들과도 교류하며 북한의료를 도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양이나 단동에서 남북 의료세미나를 한다고 하면 조선족 의료인들도 같이 참석해서 최신의료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북한의료를 돕기 위한 공동체가 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쾌수 대표는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꽁꽁 얼어있는 남북관계가 하루빨리 화해의 분위기로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북한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소망한다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경쾌수: 한국에 살면서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한민족인 것을 우리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북한의 의료 실상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마음을 갖고 동참하면서 한민족으로 아픔을 나누고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발족한 하나반도 의료연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회견에는 경쾌수 대표 진행에는 저 이진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