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주 “탈북자 정착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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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동포들이 탈북자의 미국내 정착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일로 남한의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가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그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김성민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성민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이번에 미국 중서부 도시 방문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김성민 대표: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북한인권법에 따라 탈북자들을 미국으로 받아들이는 일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차원에서 초청강연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저희 탈북자들이 3명이 가서 여러 가지 증언과 경험을 교환했고 먼길 가는 길에 시카고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북한 관련 강연을 했습니다.

기자: 대부분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가는데 미국으로 오는 탈북자는 어떤 이유에서 미국을 택하고 있습니까?

김성민 대표: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저부터 시작해서 북한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에 대한 적대감과 증오심을 키우게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세뇌된 탈북자가 미국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북한을 떠나서 자유를 찾아간다고 할 때 언어가 통하고 생활환경이 비슷한 한국을 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초월한 탈북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라든가 다른 여타 환경을 통해서 미국식 민주주의 자유 그리고 미국 시민이 된다는 것이 가진 의미를 깨닭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먼길 이지만 미국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사람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자가 한국으로 가면 정착금도 주고 학자금 지원으로 대학에도 진학하고 의료혜택도 받지만 미국은 탈북자들만을 위한 지원법은 없는데 어떤 식으로 미네소타 주에서 돕겠다는 겁니까?

김성민 대표: 미네소타에서 이번에 행사를 주최한 한인회장님에 말에 따르면 미국 전역으로 봤을 때도 가장 많은 난민들이 지금 거기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무슨 말인가 하면 그만큼 미네소타 주에서 난민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라고 할까요? 그런 난민을 받아들였을 때 지원 시스템이 가장 발전돼 있다고 얘기를 했고요. 이런 시스템 속에 탈북자를 융화 시키겠다. 그리고 미네소타 주의 정치인이라든가 관계자들도 여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시스템 속에 들어가면 탈북자들이 미국 시민이 되는데 큰 지장이 없겠다고 저도 판단했습니다. 탈북자들이 말씀 하신 것처럼 남한 사회에서 정착할 때 초기정착 과정은 어디에 비교할 수 없는 아주 발달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좀 더 멀리 좀 더 심도있게 생각해보면 북한주민이 북한을 떠나서 미국 시민이 된다 이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이런 것들을 인식한 탈북자들을 실지로 잘 인도해서 그런 시스템 속에 융화 시켜서 미국식 자유 민주주의를 배워서 훗날 저들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서 미국식 민주주의를 설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것이 주최측의 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미네소타 주에 거주하는 탈북자도 만나보셨습니까?

김성민 대표: 미네소타 현지에는 현재 한 명의 탈북자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을 좀 더 집중적으로 진행해 보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자: 현재는 그곳에 사는 탈북자가 한 명도 없는데 앞으로 지원하겠다는 이유가 뭘까요?

김성민: 이번에 행사를 주최하는 회장님이 한국에 와서 탈북자들을 꽤 여러 번 만나봤고 또 만나보기 전에 북한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탈북자들을 만나보면서 우리가 한 번 늦었지만 이 사업을 주도해보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었고 미네소타 주의 정치인들과 현지 미국시민, 단체 관계자들이 탈북자들을 데려오는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저변에는 북한에 대한 관심 그리고 탈북자에 대한 관심이 깔려 있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기자: 미네소타 주 뿐만 아니라 시카고 방문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김성민 대표: 시카고에 있는 한인회, 재향군인회, 민주평통 등 여러 단체를 방문해 저들이 요구하는 최근 북한의 정세라든가 김정은 체제 전망 등 수차례 강연을 했고요. 강연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이라든가 김정은 체제의 독재성 등을 적나라하게 전했습니다. 관인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주류가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다각적인 진행되고 있는 대북제재에 동참을 호소하겠다고 저희와 의견을 나눴습니다. 실제로 한인들이 생각보다 북한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잘 알지는 못하고 있더라고요. 저들에게 북한의 진실을 알려주는 일들을 하고 왔습니다.

기자: 대표님은 주로 지금까지는 워싱턴을 방문해 정치인들을 만나고 북한상황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셨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미네소타나 시카고 주민들은 북한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던가요?

김성민 대표: 사실 저는 미국하면 늘 워싱턴만 생각을 하고 그 외 지역은 많이 다니질 못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그곳에서 사는 미국인이나 한인이 북한에 대해 관심은 많은데 실지로 북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고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여러 가지로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미국의 힘이라는 것이 여러 시민의 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북한을 알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요성을 실감하고 돌아왔습니다.

기자: 앞으로 미주 한인동포와 연대에 대해 정리해 주십시요

김성민 대표: 저는 자유북한방송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북한인권법실천을 위한 단체연합의 상임대표로서 갔다와서 여러 단체 회장들과 함께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사실 북한인권과 사회에 대해 미국에 많이 알리는 것이 우리 단체연합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가자고 합의가 됐습니다. 그리고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한인단체가 있기 때문에 그런 단체들과도 긴밀히 협조를 하자고 토론이 됐기 때문에 내년 봄부터 시카고 뿐만 아니라 미국 여러 지역에 북한을 알리는 운동을 탈북자 단체들과 연대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네소타 주에 가는 탈북자들을 인도하고 안내하는 그런 일들을 하지고 상의가 됐습니다.

기자: 김성민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성민: 네 감사합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미국 중서부 도시 한인들이 탈북자의 미국내 입국을 적극 돕는 문제와 관련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 얘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