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 탈북자 지원 준비됐다

김성민 대표(오른쪽)가 미국 의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민 대표(오른쪽)가 미국 의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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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미국정부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인권상황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싱턴에서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류를 했는데요. 오늘은 회의에 참석한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를 통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민 대표와의 회견은 김 대표가 워싱턴을 떠나기 하루 전 그가 머물던 숙소 앞에서 진행 됐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번 미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김성민: 이번에 10월 27일 북한의 인권문제와 북한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외부정보 유입에 관한 국제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최근에 있었던 가장 큰 회의 였다고 합니다. 탈북자로는 강철환 북한전략센터대표와 나 그리고 미국에서 생활하는 조은혜 씨 그리고 로버트 킹 북한인권대사를 포함해 북한관련 전문가들과 꽤 많은 청중이 참석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정치인과 인권관련자들이 대표님을 초청해 듣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김성민: 미국의 관리들이나 정치인들은 북한 핵문제 해결의 노력을 하면서 동시에 북한인권 문제를 다뤄야하겠다 그리고 북한인권문제 개선에서 중요한 것은 외부로부터 고립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정보 유입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 탈북자의 역할이 가장 핵심이라는 것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이 해온 일들을 알려 달라 또한 어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지도 말해달라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인권상황을 우려한다고 했는데 미국인이 북한에 대해 아는 정도는 어느 정도였습니까?

김성민: 정치범수용소나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행태가 국제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면서도 북한주민은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으며 북한의 신문과 방송이 외부를 향해 우리는 인권문제가 없다.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북한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북한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빵과 우유가 아니고 정신적인 양식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고 탈북자의 역할이 중요하니 열심히 해달라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기자: 대표님에게 특별히 당부한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김성민: 이번에 인권노동국 차관보를 만났는데 그분은 단도직입적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탈북자들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신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 그리고 북한주민을 위해 새롭게 다가가는 모습이 보이면 미국 정부는 도와줄 의향이 있다. 그리고 그런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 중이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지금껏 탈북자들이 해왔던 일들을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제가 여러 단체의 상황을 대략 알고 있기 때문에 단체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북한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귀국해서 단체들에게 미국정부는 탈북자들이 하는 노력을 잘 알고 있고 그런 노력에 미국 정부는 부응하려 한다는 입장을 전해달라고 부탁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을 통해 계속 들었던 말은 미국정부는 북한정권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 북한의 대북제재도 북한 사회의 변화를 위한 하나의 옵션(선택)이란 겁니다. 과장된 외부소식이나 공격적인 이야기 보다 북한주민들에게 남한사회, 국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북한민주화의 초석을 이루는 것이란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는 북한사회의 변화를 위해 어떤 제재를 먼저 생각하던가요? 아니면 지원이나 회유를 병행한다는 입장이던가요? 어떤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김성민: 이번에 공화당 쪽 의원들을 만났는데요. 정부의 입장과 정치인들의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정부는 좀 더 부드럽게 핵과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면 정치인들은 지금껏 정부가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포함 여러 일들을 해왔는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쯤해서 새로운 접근법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정보를 알려주고 함으로 해서 안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이것이 새로운 미국정부의 입장이 돼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습니다. 그 일을 위해 북한주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탈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에드로이스 위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은 과거 잠시 서독에 살았는데 그때 동독사람이 하는 방송을 동독 사람이 제일 중요하게 보더라. 가깝게 이해하더라. 저들의 의식변화에 빠르게 역할을 하더라.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이 라디오를 하고 영상을 북한에 보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런 일이 중요하는 점을 말했습니다.

기자: 자유북한방송의 대표이신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를 해주시죠.

김성민: 12월이면 자유북한방송을 한지 꼭 10년이 됩니다. 저희 방송은 북한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했고 탈북자 방송답게 공격적인 방송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의 독재 하수인들에게 경고한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무고한 주민들을 못살게 굴면 당신들의 미래가 없다 이제라도 인민의 편으로 돌아서라 이런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탈북자고 북한주민이 고향사람이기 때문에 10년 동안 꾸준히 또 앞으로도 통일될 때까지 북한주민들 내 고향 사람들에게 세상의 진실을 알리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제가 인권노동국 차관보 앞에서도 말했지만 탈북자들의 아이디어가 많아졌습니다. 북한주민들이 남한 드라마도 많이 보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USB를 보내고 전자책을 보내고 하는데 작지만 변화를 이끌어 내고 하는데 미국 정치인들이 인정할 만한 일을 탈북자가 했다는 것을 이런 노력들이 고향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자: 올해는 미국 방문을 두 번이나 하셨는데 성과를 뭐라고 보십니까?

김성민: 올해의 성과는 연초까지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많이 고양돼 있고 외부적 환경이 아주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탈북자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있고요. 미국 행정부도 탈북자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탈북자들이 보다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랍니다. 제가 올해 두 번 미국에 오가며 느낀 것이 적어도 미국 정부는 탈북자를 지원할 자세가 돼있다. 지금껏 탈북자들이 활동해온 노하우를 가지고 일해 준다면 올해 안에라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미국 국무부가 탈북자 당신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선언했고 그것을 보고 가는 마음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기쁩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워싱턴에서 진행된 북한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의 회견을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