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마지막 광고 (1)

지난 27일, 남한 신문에 실린 작은 광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한의 휴대 전화 제조사 팬택의 마지막 광고였는데요.

청취자 여러분께는 낯선 이름이지만 팬택은 한 때 세계 7위로 꼽히던 휴대전화 제조업체이자 4만 달러라는 작은 자본에 기술만 믿고 시작한 벤처 기업의 대표주자이기도 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이익을 못내는 기업이 문을 닫는 일은 당연하지만 이런 팬택이었기에 광고가 주는 의미는 특별했습니다.

<광고를 말하다>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서 팬택의 마지막 광고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남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휴대전화 시장의 현주소부터 팬택 직원들이 광고에 담은 감동 그리고 남한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끝내기까지의 과정도 살펴봅니다.

오늘도 전 조선-체코 신발 합영회사 사장 김태산 선생과 함께 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