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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20대엔 시속 20 킬로미터로 가고 30대엔 30 킬로미터, 40대는 40 킬로미터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과학적으로도 설명된다고 하네요. 어릴 때는 흥미로운 기억으로 가득한 반면에 나이가 먹을수록 똑같은 일상이 반복돼 별일 안 했는데 시간만 간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또 대부분의 시간을 '나'보다는 '가족', '직장' 등을 위해 쓰기 때문에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특히 생물학적으로 뇌의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량이 줄어들어서 새로운 자극에 대한 흥분과 민감도가 떨어지고 오늘도 내일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시간들이 이어지며 시간이 마냥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분석이 맞다면 우리가 시간을 잡는 방법은 새로운 경험과 자극에 노출되면서 시간을 더 풍요롭게 채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5년의 마지막 날 녹음해, 2016년의 첫날 방송되는 <광고를 말한다> 이 시간, 2015년의 광고계를 결산해보고 2016년을 내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