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하와이 이북도민연합회 한창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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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사는 실향민들은 실향민 2세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2세들에게 한국방문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으며 서울 방문한 분들로 소규모 모임을 하고 상부상조하는 이북도민들이 되기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와이 이북도민들은 하와이 동포들의 큰 잔치인 코리안 페스티발 행사를 위해 주변 청소를 해 줘 하와이 동포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보고 싶은 얼굴 오늘은 하와이 이북 도민 연합회 한창덕 회장으로부터 연합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하와이 이북 도민 연합회는 언제 창립됐습니까?

: 2003년에 하와이 이북 도민회의 원로 10분이 이북5도청 주관으로 한국에 초청됐습니다. 10명이 서울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2004년 3월에 정식으로 하와이 이북도민연합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때 창립총회 회장으로 배성근회장께서 4년하고 그다음 2대 회장에 전국도 씨가 그리고 제3대회장으로 있습니다.

하와이 이북 도민 연합회 차원의 어떤 행사들을 하고 있습니까?

: 이북 5도청에서 매해 모국방문단으로 10명씩 한국 방문하는 행사가 있고, 올해에는 14명이 가게 돼서 전체 한국방문자 수가 80여 명 정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이북 도민회는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편입니다. 회원들은 250명 정도 되겠습니다. 하와이에는 이북도민이 대충 5,000명 정도 있다고 그래요. 그런데 각 개개인의 사정으로 정식으로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250명 정도 됩니다. 매해 큰 행사로는 9월 추석 때 이북도민연합회가 도민들을 위해서 추석파티를 합니다. 그때는 전 회원들이 참석해서 서울의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와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 나머지는 각 도가 있잖습니까? 각 도에 회장들이 계셔서 도별로 1년에 한 두 번씩 모여서 봉사활동을 하지요. 노인회에 가서 청소해 준다든지, 공원이나 해변에 가서 비치 파티를 한다든가 3년 전에부터는 매해 코리언 페스티발이라고 와이키키 지역 큰 공원에서 코리언 페스티발에 참가합니다. 그때는 뭐 거의 한국분들이 참석하는데 이북도민은 거기 가서 한인들이 즐겁게 놀수 있도록 주위를 청소해 주지요. 각 도민이 장소를 맡아 주위를 돌면서 청소를 해줘 거기에 참석한 모든 분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봉사를 하고 있지요. 작년에 한국에서 탈북자들이 와서 안보강연회도 가진 바 있습니다.

2세 실향민들을 위해 청년회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세들을 위해서 청년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영어권에 있는 자녀분들을 많이 모아 그분들을 한국에 보내려고 애쓰기 때문에 올해에는 청년회에서 몇 명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다녀와서 즐거워하는데, 청년회 회원들은 직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성화가 되어 있진 못하지만, 거기에 젊은이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하와이 이북 도민연합회의 자랑이 있으면 해 주시지요.

: 이북 도민회에서는 회원 자격을 확대했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난 회원의 부인이 고향이 이남일지라도 회원으로서 자격이 있고, 부인이 이북이고 남편이 이남이더래도 양쪽 다 회원 자격이 있고, 거기서 태어난 자손들 모두가 다 회원자격이 있기 때문에 회원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데 대충 이북도민이라고 하는 분들이 정상적으로 보면 70이 넘어갑니다. 그러기 때문에 점점 1세들의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이북 5도청과 상의했더니 거기에서도 실향민들의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회원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고 해서 회원의 수를 넓히고 있는 겁니다. 대충 그러한 형태에서 하와이는 이북도민 전체가 협조가 잘 되어서 잘 뭉처있고,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해 10명씩 초청하던 인원을 이번에는 4명을 추가해서 14명으로 청년회 회원들도 갖다 와서 좋았었고, 그리고 한국에 갔다 오신 분들이 각 기수로 2010 5호 멤버라고해서 기수를 따져서 모임을 가져 서로 융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실향민들의 바람은?

: 실향민들의 희망이라는 게 나이들이 70이 넘다 보니까 죽기 전에 가족상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보고 싶은 얼굴 오늘은 하와이 이북 도민 연합회 한창덕 회장으로부터 연합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