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 송영기 (1) 백살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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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숭아꽃 살구꽃> 진행을 맡은 김희영입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안녕하신지요?

남쪽 인터넷에 함북 회령을 검색하면 우선, 춘사 나운규 선생의 고향... 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1902년에 회령에서 출생한, 나운규 선생은 한국영화의 기틀을 마련한 '선구자이자 대가'였습니다. 1926년에 그가 만든 영화 '아리랑'은 영화가 상영되는 곳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또 일제강점기의 서슬 퍼런 검열 속에서도 민족의 얼을 느끼게 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두 번째, 지금은 해체된 회령, 정치범 수용소가 검색됩니다. 바로 이 두 번째의 이유로 많은 남쪽 사람들이 회령을 어두운 회색의 도시로 짐작하고 있는데요...

오늘 <복숭아 꽃 살구꽃>, 이 시간에 만난 회령 출신 송영기 씨가 알려줬습니다. 회령은 백살구 피는 아름다운 고장이라고요.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