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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숭아꽃 살구꽃> 진행을 맡은 김희영 입니다.
배고픈 시간에 죄송하지만 오늘은 음식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저는 비빔밥을 참 좋아합니다.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호박나물, 고사리나물, 콩나물... 제각기 다른,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을 얹습니다. 남쪽에선 여기다가 계란부침을 하나 올리고 고추장에 참기름을 곁들이는데요. 이 모든 걸 싹싹, 골고루 잘 비비면....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근사한 비빔밥이 탄생합니다!
비빔밥의 백미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이 각각의 맛을 잃지 않고 어우러진다는 건데요. 비빔밥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 남북의 미래도 이랬으면 좋겠다...!
나고 자란 곳도, 성격도, 사는 방식도 다르지만 서로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비빔밥처럼 섞여 멋진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복숭아꽃 살구꽃> 이 프로그램은 25명 탈북청년들의 이야기 듣고 있습니다. 이들이 남한에서 정착한 새로운 고향이야기도 들어봅니다.
오늘 만나볼 박세현 군은 통일이라는 비빔밥의 맛있는 나물이 되고자 노력하는 청년입니다.
잠시 후에 박세현 씨 얘기 함께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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