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황재경(1) 엄마가 운 이유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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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복숭아꽃 살구꽃>의 김희영입니다.

벌써 2016년 7월도 끝나갑니다.

이번 주 남한은 폭염이라고 할 정도로 더워서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였는데요. 북쪽은 어땠는지요?

아무쪼록 지치기 쉬운 이 계절에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11월에 <복숭아꽃 살구꽃>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해온 지난 8개월... 정말 행복했는데요. 벌써 마지막 손님을 만날 때가 됐습니다.

모두들 저마다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 목숨을 걸고 강을 건넌 청년들 혹은 내가 탈북 하는지, 중국으로 가는지, 남한을 가는지도 모른 채 고향을 떠났던 청년들도 있고요... 정말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 웃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니까 아쉽네요. 그래서 오늘은 더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탈북 청년들의 고향 얘기를 들어보는 <복숭아꽃 살구꽃>...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손님은 신의주에서 온 황재경 씹니다. 벌써 세 아이의 엄마가 된 34살 여성입니다. 잠시 후에 함께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