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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복숭아꽃 살구꽃>의 김희영 입니다.
청취자 여러분은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필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두 가지를 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혜'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라고 풀이돼 있는데요.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인생을 헤쳐나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지혜일 것 같고...
그 다음은 바로 '사람'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180도 바뀌기도 하니까요.
지난 시간부터 만나고 있는 황재경 씨의 인생도 사람에 의해 바뀌었습니다.
자신을 싫어하고 탈북자라며 고발할 것 같았던 남한 사람들이 오히려 재경 씨를 공안으로부터 숨겨주었고 북송될 때 손에 돈을 쥐어주고 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됐습니다.
재경 씨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이런 만남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듯이 자신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요.
<복숭아꽃 살구꽃> 이 프로그램은 25명 탈북청년들의 고향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들이 남쪽에서 새로 정착한 고향이야기도 함께합니다.
오늘은 복숭아꽃 살구꽃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황재경 씨의 남한 정착기를 들어볼 텐데요.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