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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복숭아꽃 살구꽃' 진행을 맡은 김희영 입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이 노래 한번 안 불러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어린 시절의 고향과 따뜻했던, 그 시절의 동무들이 생각납니다.
북쪽에서도 잘 알고 계신 노래죠? 우리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고향은 각각 다르겠지만 가슴을 울리는 그 느낌은 같을 것이라 믿습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이 시간엔 북쪽을 떠나 남쪽에 정착한 25명 탈북자들의 '고향'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북쪽에 두고 온 고향의 추억과 애틋함. 또 새로 뿌리 내린 남쪽, 새로운 고향 얘기도 함께 담아봅니다.
이 프로그램은 남과 북, 해외 청년들이 함께 하는 인권단체 나우(NAUH)가 RFA 자유 아시아 방송의 기술 지원을 받아 제작합니다.
오늘 만나볼 손님은 황해도 해주에서 온 이정 씨입니다. 남쪽에 온지 13년, 오랜 세월이지만 아직도 눈을 감으면 고향은 생생하게 그려진다고 하네요. 잠시 후에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