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년 뒤 집도 음식도 3D프린팅으로 인쇄 – 100년 후 세상 예측 보고서
한국의 대기업 가운데 하나인 삼성그룹이 새로 인수한 해외 유명 IT, 정보통신기업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100년 후 세상 예측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많습니다.
이 보고서는 우리의 일상 생활과 일, 여가 방식이 100년 후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주에 식민기지를 건설하는 등 지금으로서는 상상의 세계로 느껴지는 것들이 많지만 사실 오늘의 눈부신 문명도 수백 년 전에는 상상의 영역에 있었던 것들이죠.
우선 100년 후에 주거공간이 어떻게 변할지를 볼까요?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고 도시화가 계속 되면서 갈수록 도시의 공간 부족 사태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나노섬유 등 신소재를 바탕으로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마천루가 들어서고 건물이 지하로 더 깊숙이 파고 들어 지하 25층 이상의 거대한 지하건물이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또 바다 속엔 수중도시가 건설돼 바다도 생활공간으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수중도시에선 물을 전기 분해해 산소는 사람이 숨쉴 수 있는 공기로 쓰고, 수소는 에너지원으로 씁니다.
보고서는 또 이동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도로 시설 비용이 들지 않는 하늘 길이 주된 교통도로가 된다는 것이죠. 하늘을 나는 개인용 비행체인 드론이 지금의 승용차를 대신할 것이라고 합니다.
주말여행을 떠날 때는 여행 짐을 꾸릴 필요 없이 아예 여행용 집을 드론으로 번쩍 들어 갖고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구상 단계에 불과한 달이나 화성 기지도 그때가 되면 현실이 되고 우주궤도에 떠 있는 우주호텔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릅니다.
보고서가 예측하는 미래의 주택, 스마트홈도 흥미롭습니다. 집과 가구는 짓는 게 아니라 인쇄를 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디자인으로 3D 프린팅을 하면 됩니다.
음식 역시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쇄해 먹습니다. 유명한 요리사의 요리법을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서 집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요리법에 맞는 재료만 프린터에 집어 넣으면 끝입니다.
요즘 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을 즐기는 영상이나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100년 후에는 이 가상현실 기술이 여가생활은 물론, 직장 생활을 바꿔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 봤습니다.
실감나는 3차원 홀로그램을 이용해 외출하지 않고 집에 앉아 가상의 공간을 통해 회의에 참석하거나 연인과의 만남을 즐기고 유명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물론 소리와 냄새까지도 그대로 재현해줍니다.
아플 땐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의료기 메디팟(medi-pods)에 들어가면 됩니다. 메디팟이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3D 프린터로 약물을 처방해 줍니다. 물론 필요하면 원격으로 의사 진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올까요?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과학자의 말처럼 오늘날 우리의 삶은 1세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거의 생각할 수 없었던 것들이죠.
조그만 손전화에 인터넷을 연결해 온 세상과 대화하고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장 사진, 동영상을 바로 보고 이런 세상을 100년 전에는 꿈도 못 꾼 일이라는 거죠.
그렇듯이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는 더 심한 생활의 변화를 보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 작성에 참가한 이들의 견해입니다.
빅뱅 월드투어 마지막 서울공연 성황, 계속 노래 하고 싶다
( 음악 : Alive Tour Live in Seoul - Haru Haru / BIGBANG)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이렇게 5인조로 구성된 남성 그룹이죠, 빅뱅이 지난 6일 서울올림픽
경기장 체조공원에서 '빅뱅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BIGBANG MADE FINAL IN SEOUL)' 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가졌습니다. 1만 5천 여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빅뱅은 지난해 4월25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해 월드투어, 즉 세계순회공연을 떠났는데요, 모두 13개 나라, 32개 도시, 66회 공연으로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 세계순회공연 마지막 공연을 지난 6일 서울에서 가진 것이죠. 빅뱅의 이번 세계순회공연은
중국 13개 지역을 도는 최다 지역 순회, 그리고 중국에서만 모두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최다 관객 동원, 그리고 일본에서는 4개 도시를 돌며 18차례 공연을 가져 9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본 최다 관객 동원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빅뱅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펼쳐진 공연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됐습니다. 이날 멤버 중 한 명인 태양은 빅뱅이 10주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국의 네이버와 중국 텐센트를 통해 전세계로 방송된 이날 공연에서 빅뱅은 지난해 나온 ‘메이드 (M.A.D.E.)시리즈 앨범에 담긴 노래들을 주로 불렀습니다.
( 음악 : 하루하루 / 빅뱅)
듣고 계신 ‘뱅뱅뱅’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루저’ 등 자신들의 인기곡을 불렀고 멤버들 각자, 솔로, 즉 혼자 부른 노래들,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 대성의 ‘날개’, 탑의 ‘둠 다다’, 태양의 ‘눈, 코, 입’, 지디의 ‘삐딱하게’ 등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1월19일 ‘뱅뱅뱅’ 뮤직비디오, 노래동영상은 전세계에서 유튜브로 본 조회수가 1억을 넘어섰습니다.
6일 공연에서 빅뱅 멤버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더 많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지만 사실 멤버들이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 문제 때문에 향후 이들의 거취문제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빅뱅 멤버 군입대로 활동중단 언급
( 음악 : TOUR REPORT '맨정신(SOBER)' IN SINGAPORE / BIGBANG)
미국의 유력신문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3일 기사에서 'M.A.D.E' 앨범 세계 순회공연 중인 빅뱅을 일본에서 만났다며, "아시아 최고의 밴드 빅뱅이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로 활동 중단을 앞두고 있다"면서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룹 빅뱅을 이끄는 리더 지드레곤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인이다. 언젠가 (군대를) 가야만 한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 그 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뿐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팀의 맏형인 탑(최승현)이 이번 해인 2016년에, 동년배인 지드래곤과 태양(동영배)이 2017년에 입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기도 했습니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지난해 4월 27일 "군 입대와 별개로 (빅뱅) 앨범을 계속 내려고 한다"며 "한 명, 혹은 두 명이 군입대 중에도 나머지 멤버들끼리 앨범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마케팅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네, 지난 주에 상품이 생산자에게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 유통에 대해서 배워봤는데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장사 뿐만 아니라 이렇게 중간 전달과정을 하는 이런 사업도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고 어떻게 보면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사업이다, 북한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마케팅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김남순 : 네, 상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유통하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 활동을 말합니다.
상품과 서비스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유통하는 데 즉, 판매,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소비자를 만족시키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경제 활동이라고 하는데 마케팅의 최종 목적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만족하면 물건이 더 많이 팔리게 되니까요. 그래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편리하고 즐겁게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마케팅 담당자들은 늘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장균 : 쉽게 말해서 마케팅은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해서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가게에 들어와서 많이 사게 하느냐, 어떻게 소비자를 만족시키느냐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실제로 북한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경험에서 우러난 마케팅을 하고 계시죠. 소리를 지른다거나 설명을 잘 한다든가..
김남순 : 인사를 잘 한다든가..
이장균 : 앞에다 크게 써 붙인다든가.. 이런 어떻게 보면 낮은 단계의 마케팅은 계속 해 오셨는데 이제는 좀 그런 주먹구구식이 아닌 조금 더 경제이론에 입각한 중요한 요소들을 공부를 해 두시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우선 이 마케팅을 잘하려면 어떤 면에 집중해야 하나요?
김남순 : 네, 마케팅 목표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분야를 잘 연구해서 균형 있게 적용해야 성공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어떤 상품을 팔 것 인가, 둘째는 적절한 가격은 얼마 정도인가, 셋째는 어떤 유통을 거쳐 어디에서 판매 할 것인가, 넷째는 광고와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여러분들이 장마당에 나가 물건을 판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러면 보다 생생하게 이 내용이 다가 올 것입니다.
이장균 : 그렇군요, 그러니까 어떤 장사를 시작할 때 가장 기본적인 장사계획, 사업계획을 세우는 지침이랄까 그런 것이겠는데요, 그러면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김남순 : 네, 첫째로, 어떤 상품을 팔 것인가 입니다. 이것은 상품전략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어떤 상품을 팔아야 많이 팔릴까요? 답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팔아야 많이 팔리겠지요?
가령, 옷을 판다면 계절에 적절한 상품을 팔아야 하고, 음식이나 먹을 것을 판다면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음식이나 먹을 것을 팔아야 합니다. 그래서 판매하는 사람들은 물건에 대한 사람들의 기호를 조사하고, 반응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상품을 제때에 공급한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요?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은 시장의 수요를 잘 파악하여 제 때에 적절한 양의 물건을 생산해 내야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적절한 가격은 얼마 정도인가 입니다. 이것은 가격전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얼마에 팔아야 많이 팔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실제로 이것은 참 어려운 문제 입니다.
만일 소비자들의 생각보다 비싸게 가격을 정하면 물건은 잘 팔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돈을 많이 못 벌겠죠? 반대로 소비자들의 생각보다 가격을 싸게 정하면 물건은 잘 팔릴 것입니다. 하지만 판매에 대한 이익이 줄어들어 경우에 따라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싸게 물건을 팔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잘 안 사기도 합니다. 물건가격을 비싸게 팔면 귀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사려는 사람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이렇듯 가격을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서 물건이 판매되는 양이 달라지게 됩니다.
셋째, 어떤 유통을 거쳐 어디에서 판매 할 것인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물건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유통이라고 했는데, 어떤 경로로 도달하느냐에 따라, 또는 단계가 몇 단계인가에 따라 최종적인 소비자 가격이 달라집니다.
또한 어느 장소에서 판매하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집니다. 장마당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판매한다면 많이 팔리겠지요? 하지만 이런 곳은 장소를 빌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장소를 잘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넷째, 광고와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야 판매가 많이 일어나겠지요? 그래서 광고와 홍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판매하는 상품에 장점을 종이에 써서 붙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들 눈에 잘 보이게 큰 간판을 만들어서 세워놓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광고와 홍보를 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절한 광고와 홍보 방법을 생각해내야 합니다.
이장균 : 네, 지난 주부터 이번 주 계속 장사의 기본 전략 같은 아주 중요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요, 계속해서 여러분 많은 관심 가져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이고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이 보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오늘 세상을 여는 라디오 순서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