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 중국 최대 위조품 생산국"
짝퉁, 그러니까 위조품 하면 중국을 떠올릴 만큼 중국은 위조품 생산의 대명사로 불리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요,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공식적으로 조사결과를 낸 걸 보면 역시 1위의 위조품 생산국은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18일 OECD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전 세계 위조상품 거래액은 무려 4천610억 달러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중국의 위조상품 생산량이 세계 1위로 전체의 63%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조상품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는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국들입니다. 위조품은 핸드백에서부터 신발, 기계 부품, 화학제품, 의약품 등 모든 품목을 망라하고 있었다고 OECD는 소개했습니다.
중동 초고층 마천루 건설 전쟁
중동에서 요즘 초고층 마천루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한국 내 최고층은 555미터 높이의 롯데타워인데요, 이보다 거의 두 배인 무려 1킬로미터 높이의 빌딩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층 빌딩, 마천루는 2009년 완공된 두바이의 829미터 높이의 부르즈 할리파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빌딩이 역시 두바이에 들어선다고 하죠. 두바이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 완공시기와 디자인은 공개됐는데, 최종 높이는 비밀입니다.
옆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타워’을 의식하기 때문인데요, 이미 공사에 들어간 킹덤타워는 무려 1,007m 높이로 2019년 완공이 예상됩니다.
일본에 '시신 호텔' 등장…초고령사회의 그림자
일본에 '시신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화장장이 부족해 자리가 날 때까지 시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호텔에서 대기하는 것인데요,
12일 야후 재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이처럼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시신 호텔'을 이용하는 '장례식 난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대체로 장례식을 치른 후 시신을 화장하는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 추세여서 화장장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도쿄도 보건복지사에 따르면, 도쿄의 연간 사망자 수는 약 11만명으로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데요, 반면 도쿄의 화장장은 26곳 뿐으로 시신을 보관하는 보냉고도 항상 시신으로 가득 차있다고 합니다.
장례식장에 따르면 성수기에는 화장을 하려면 7일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장장 대기 시간 동안 안전하게 시신을 안치하고 싶은 유족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것이 바로 '시신 호텔'이하고 하죠.
'시신 호텔'에서는 냉장기능이 있는 관에 시신을 안치할 뿐 아니라 유족이 숙박하면서 장례식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용 비용이 저렴한 것도 특징입니다.
타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투표 1위 샌더스…2위는 빅뱅, 힐러리는 25위
( 음악 : 맨정신 / 빅뱅)
이른바 아이돌 그룹 혹은 걸그룹 이런 얘기들 북한주민 여러분에게는 좀 생소하겠죠? 시대에 따라 노래의 형태도 달라지다 보니까 요즘 청소년 세대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가수나 그룹의 모습도 달라지는 건 당연한데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받는, 이들의 우상과 같은 그룹을 아이돌 그룹이라고 합니다. 남성들끼리, 혹은 여성들끼리 모여 그룹을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빅뱅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G-DRAGON,태양, T.O.P, 대성, 승리 이렇게 다섯 명이 모인 그룹인데요, 이름이 이렇게 영어로 돼 있는 것은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활동하고 또 외국의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국제적인 활동을 고려해 요즘은 이렇게 영어 이름을 많이 씁니다.
빅뱅은 미국은 물론 유럽, 남미, 중국 등을 돌며 공연을 하는 세계순회공연에서 거의 언제나 입장권이 매진되고 구름 같은 청중이 모일만큼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전세계인들이 보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도 이들의 노래는 6천만에서 8천만 대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서 가히 세계 전역에서 이들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 음악 : Bang Bang Bang / 빅뱅)
더구나 올해 들어 유명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독자투표에서
빅뱅이 2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인기인가는 순위에 오른 인물들을 보면 알 수 있죠.
1위가 현대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입니다.
타임에 따르면 샌더스는 13일 밤 마감된 올해 독자 투표에서 3.3%의 지지를 얻었고 2위는 한국의 음악그룹 '빅뱅'(2.9%)이 차지했습니다.
3위부터 10위를 보면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파키스탄의 사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성 가수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놓고 샌더스와 경쟁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독자 투표에서 1%를 얻어 2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동안 최종 선정된 연예인은 비가 유일합니다. 타임지는 ‘2016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의 최종 선정자를 21일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타임 100'에 선정된 가수 비에 이어 과연 빅뱅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플루티스트 류지원 '뉴욕 플루트클럽' 콩쿠르 우승
( 음악 : Carl Reinecke Undine Sonata 4th Movement / Ji Weon Ryu Flute)
플룻 연주자, 플루티스트 류지원이 지난 3일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 플루트 클럽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콩쿠르에서 류지원은 40여명의 내로라하는 18~27세 참가자들과 경쟁을 한 결과, 마지막 결선에서 필립 고베르 판타지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소나타를 연주,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뉴욕 플루트 클럽은 1920년 프랑스 출신 플루티스트 조르주 바레르가 설립한 유서 깊은 재단으로
매년 국제적인 연주자들을 초청해 경연대회, 콩쿠르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1등을 차지한 류지원은 한국내에서 12세에 이미 서울시향과 협연을 가졌고, 이화 경향 콩쿠르 1등을 한 경력이 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예비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 줄리어드 음대 학사를 마치고, 석사 과정 중에 있는 재원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영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2위
( 음악 : Paganini / Caprice No. 4 | 2016 Menuhin International Violin Comp / SongHa Choi)
한편 영국에서는 올해 열 여섯의 나이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2016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결선에서 시니어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송하는 7500파운드, 미화로 1만 달러 상금 외에 청중상도 함께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열린 2016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결선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중국의 지유 헤에게 돌아갔고. 대만의 유팅 첸이 3위, 한국의 김지인이 4위에 올랐습니다.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는 바이올린의 거장 예후디 메뉴인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창설됐습니다. 2년마다 개최되는데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등용문으로 유명합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최송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인 학교에서 수학 중입니다. 이번 콩쿠르에는 세계 44개국에서 300여명의 연주자가 지원했습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스태그플레이션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지난 시간에 소장님께서 시중에 돈이 많아지는 것, 즉 통화량의 증가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남순 : 물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돈을 줄이거나 상품의 공급량을 늘려야 합니다. 물론 둘 다 하면 좋겠지요.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저축을 장려하여 돈이 은행으로 들어가서 시중이 돈이 줄어 들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도 부족하지 않게 공급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공급량이 늘어 나면 물건의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물가가 내리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 물가상승의 원인이 특정 산업의 생산이 적기 때문이라면 그 분야의 생산성을 높여 주고, 유통 구조의 개선 등으로 공급량을 늘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낙농 분야에서 소들이 병이 들어서 우유 생산량이 줄었다면 우유뿐 아니라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들의 값이 모두 오르겠지요? 그러면 정부는 낙농업계를 지원해서 소들의 병을 고치고 우유 값을 안정시키도록 하는 거지요. 또 인플레이션의 반대인 디플레이션 정책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정책이란 통화량을 줄이고 수요도 억제하고 재정지출을 축소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책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디플레이션 정책을 폈습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도 너무 심해질 경우 오히려 경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장균 : 그런데 이러한 인플레이션 보다 더 위험한 상태가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김남순 : 네, 인플레이션도 안 좋은 경제 상태이지만,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늘어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태인 스태그플레이션 상태가 더욱 위험한 상태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말합니다. 원유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기업의 생산비용이 늘어나고 제품 가격이 자동적으로 오르게 되어 물가가 상승합니다. 기업의 이익은 줄어 들게 되어 직원들에게 월급을 올려주기가 어렵게 됩니다. 가정에 돈이 부족하니 소비를 줄이게 되고, 소비가 줄면 기업은 제품이 안 팔리니 더욱 어려워져서 도산하거나 경영을 축소하게 되어 경기가 침체됩니다. 결국 기업에서 해고되는 사람이 증가하고, 실업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장균 :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나요?
스태그플레이션은 사람의 몸에 비유하자면 일종의 난치병, 한마디로 경제의 암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말합니다. 이것을 이겨낸 대표작인 미국과 영국의 예가 있습니다. 1979년 제2차 석유파동 때 당시 미국과 영국은 정부 지출을 줄이고 시장을 축소하는 강력한 긴축정책을 폈습니다.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늘어나더라도 일단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실행 직후에는 기업파산과 실업률이 2배로 늘어나며 큰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물가가 안정되면서 경제는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미국과 영국은 더욱 튼튼한 경제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경제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뜻은 1년 이상 생활필수품 가격이 안정되었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수요에 맞게 공급을 조정해야 됩니다. 북한에도 하루 빨리 시장경제 체체가 들어서서 이러한 안정된 경제 상황을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이장균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지금 현재 국제사회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계속하고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바람에 국제적인 경제제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유엔으로부터..
그런 상태에서 원자재라든가 이런 것들의 공급이 줄어들고 생산이 제대로 안되면 시장 물가가 오르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야말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북한 정부가 이런 것을 해결할 충분한 여유 있는 자금이나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만 그래서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는 돌아가는 상황을 잘 주시하시고 대비를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인플레이션 중에 가장 악조건의 상황으로 치닫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알기 쉬운 경제’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이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이장균 :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