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각 , 중국 경제 재앙 맞을 수 있어
중국에서는 일부 도시들이 집값이 폭등해 부동산 안정대책에 골치를 앓는가 하면 또 다른 신도시들에서는 집을 너무 많이 짓는 바람에 과잉 공급으로 분양이 안돼 하나 둘씩 주민들이 떠나면서 유령도시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중 중국 집값은 6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선전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집값 오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작년 한 해 선전시의 집값은 무려 60%나 뛰었습니다.
선전시는 등샤오핑, 시진핑 등 실력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중국 제1의 부자도시로 떠오른 곳으로 지난 10년 새 부동산 시세가 다섯 배나 오르면서 부동산 갑부가 속출했습니다.
그러나 개발 열풍 속에 우후죽순 생겨난 3천5백 개 넘는 신도시들은 정반대입니다. 공급 과잉으로 중국 정부가 뒤늦게 대출제한 등 규제에 나서자 빈 집, 빈 아파트들이 늘어갔고 하나 둘씩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도시로 변해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양극화된 중국 부동산 시장의 구조조정을 더 늦췄다가는 재앙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사냥 기술로도 백만 장자 될 수 있어
잘 훈련된 매가 토끼나 여우 등을 낚아 채 주인에게 다시 돌아오는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보면서 참 신기했습니다만 이렇게 훈련된 매가 사냥만이 아니라 엄청나게 비싼 전투기와 고도로 훈련 받은 조종사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는 보면 영국에서 조류관리업체를 설립한 키스 머턴이라는 사람이 고가의 전투기와 조종사들을 보호하는 대가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7년 동안 230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조류관리업체는 영국에 있는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착륙하는 미 공군기에 조류가 부딪히거나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아왔다고 합니다.
자칫 작은 새 한 마리가 엔진에 빨려 들어갔다가는 비행기 전체가 위험해지고 수백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류관리업체의 머턴 대표는 자신이 조련한 매나 독수리 같은 맹금을 이끌고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새들을 쫓아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나 독수리 같은 맹금 한 마리는 최대 5천마리까지 다른 새를 쫓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딸만 14 명 둔 29 세 여성 " 아들 낳기 위해 계속 더 낳겠다 "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동네마다 딸부자집이 심심치 않게 있었죠? 대부분 아들을 낳으려고 대 여섯 씩 낳다 보니 딸부자집이 된 경우입니다만 미국에서도 이런 집이 있네요.
그것도 무려 딸만 열 네 명을 낳았는데 산모는 20대 여성입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아들 낳을 때까지 아이를 계속 낳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 주 사는 올해 스물 아홉 살의 아우구스티나 히게라 라는 여성으로 지난 8월 쌍둥이 자매 벨라, 이사벨라를 출산했습니다.
앞서 아우구스티나는 열 다섯 살 나이에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 안토니오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첫 남편과 이혼하고 재혼과정을 거치는 사이에 태어난 딸들이 모두 열 넷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잠도 부족하고 힘든데도 아우구스티나는 부부 모두 아들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서 아들을 가질 수만 있다면 열 명을 더 낳아도 좋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미국 14 개 도시서 협연 … 첫 미국 순회 연주회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제17회 폴란드 쇼팽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첫 미국 순회 연주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조성진은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미국 동·서부의 14개 도시에서 협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미국 순회 연주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게 될 뉴욕 링컨센터 연주회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입니다.
조성진이 작년 10월 쇼팽 콩쿠르 우승한 후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신예 피아니스트로서 미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조성진은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하며 그 동안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2009년 한국 정부가 워싱턴DC에서 연 '한국음식의 밤' 행사에 초청돼 연주하고, 같은 해 뉴욕 캐슬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미국 공연을 한 적은 있었지만, 미국 음악계에 본격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4일 링컨센터 공연에서는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무대에 올립니다.
지금 들으시는 이 곡은 쇼팽 콩쿠르 때의 결선 연주곡이자, 조성진이 지난 6월 런던심포니와 녹음한 앨범의 수록곡이기도 하죠.
바르샤바필은 이날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인 미치슬라브 바인베르크의 교향곡 4번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을 연주합니다.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들 한국 공연 줄이어
한편 머레이 페라이어를 비롯해 피아노의 거장들이 줄줄이 한국 공연을 갖습니다.
23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안드라스 쉬프의 공연을 시작으로 머레이 페라이어, 피에르 로랑 에마르 등이 한국을 찾습니다.
바흐 음악의 대가로 불리는 헝가리 출신인 안드라스 쉬프는 2011년 동료 예술가들과 함께 헝가리 정부의 집시 차별, 반유대주의에 공개 항의하는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도 유명합니다.
쉬프는 레퍼토리, 즉 연주곡목에 한계가 없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양한 곡을 연주하지만 바흐 연주의 교과서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세 차례 한국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쉬프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독주회에서는 지금 들으시는 이탈리아 협주곡 BWV971을 비롯해 바흐곡으로만 연주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를 갖는 머레이 페라이어 (Murray Perahia) 는 ‘건반 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입니다.
'머레이 페라이어는 미국 뉴욕 출생으로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죠.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페라이어는 이번 연주회에서 하이든, 모차르트, 브람스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곡들을 연주하게 되지만 그 가운데에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곡은 마지막 곡으로 준비하고 있는 지금 들으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입니다.
페라이어는 음악은 작곡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드라마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이 곡은 베토벤이 신을 그리고자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쉬프가 고전음악의 교과서라면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로랑 에마르는 ‘현대음악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16세에 메시앙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피에르 불레즈가 창단한 현대음악 전문 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첫 피아노 독주자로 18년간 활동했습니다.
그가 연주한 리게티의 에튀드,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향한 20개의 시선’은 현대음악으로 반드시 들어야 할 음반으로 음반으로 꼽힙니다.
11월 24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독주회에서는 메시앙의 ‘새의 카탈로그’ 중 제7권 ‘마도요’, 쇼팽 녹턴 1번 등 현대음악과 낭만시대 대표곡을 선보입니다.
그레고리 소콜로프, 미하일 플레트뇨프와 함께 21세기 러시아 3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안드레이 가브릴로프(61)도 11월 한국을 찾습니다.
정부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소비에트 정부 시절 5년간 감금됐고, 1990년대 ‘연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은퇴를 선언한 후 인문학을 공부하고 2001년 복귀했습니다.
굴곡 많은 삶과 기인적인 행동이 연주 스타일에도 반영된 듯, 마치 클래식을 재즈로 편곡한 듯한 자유분방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안드레이 가브릴로의 연주회는 11월 29,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 시베리안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 3번을 선보입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유대인의 자녀교육 (9) / 유머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
이장균 : 네, 유대인들의 자녀경제교육을 통해 지혜롭게 돈을 버는 방법들에 대해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죠.
탈무드에 나와 있는 그 어떤 사람도 경멸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시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도 누구에게나 소중한 재산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죠.
유대인들의 자녀경제교육, 회를 거듭할수록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근본적인 지혜를 가르친다는 점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건가요?
김남순 :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 재치 있는 유머가 돈을 부른다 ' 라고 가르칩니다 .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은근한 해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 해학은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고단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 그런가 하면 가정에서는 일상생활에서는 우리네 해학은 기름지고 밝은 삶을 살아가도록 도왔습니다 .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하루하루 숨가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매몰되어서 웃음과 여유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
돈을 많이 번 부자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해당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이미 전에 말씀 드린 것 외에도 유머 감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호감을 주게 마련입니다 . 결혼을 앞둔 젊은 남녀들이 유머 감각을 지닌 배우자를 선호하고 , 기업에서도 같은 실력이라면 유머 감각이 뛰어난 인재를 뽑는 것이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 됩니다 .
이장균 : 흔히 유대인들을 가리켜 감정을 다루는 기술의 대가라고 부릅니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불리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은 유머를 만드는 타고난 기술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김남순 : 네 , 맞습니다 . 유대인들은 이 유머 기술을 이용해서 모든 비즈니스의 협상과 계약을 항상 부드럽게 , 그러면서도 어느새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어갈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 예를 들어 중요한 계약을 위한 협상이 양측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분위기가 무거울 때 유대인들은 간혹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
이렇게 재미있는 우스갯소리로 인해 반전된 협상의 분위기는 계약까지의 시간을 줄여 줄 것입니다 . 그런데 유대인들의 이와 같은 유머는 독특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 속에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 이러한 유머는 협상에서 상대편이 유대인에게 보이고 있던 경계심과 긴장을 일순간에 허무는 효과를 가지고 옵니다 . 유대인들은 이런 고도의 심리전과 계산된 허점 노출을 통해 상대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
이장균 : 계산된 유머라고 생각하니까 유대인들이 더욱 놀랍습니다. 이러한 유머가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훈련된 것이겠지요?
김남순 : 이런 유대인의 재치와 유머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은 아닙니다 .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들에게서 세상을 진지하면서도 편안하고 즐겁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 갈 줄 아는 사람으로 훈련 받습니다 . 유대인의 말 중에 ' 호프마 ' 라는 말이 있습니다 . 이 말은 지혜와 농담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말인데 , 결국 지혜와 지성을 갖춘 사람만이 수준 높은 유머 감각을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그리고 수준 높은 유머는 어떠한 위급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갖게 합니다 . 아이들이 자라서 장차 장사나 비지니스 자리가 아니라도 , 우리가 생활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유대인 부모는 유머 속에 날카로운 풍자가 번뜩이고 , 인간의 삶에 지워진 한계성을 지적해주는 철학이 담길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 다시 말해서 유대인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유머에는 일회성의 유머 보다는 두고두고 곱씹게 만드는 유머입니다 . 유대인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유머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비즈니스에서 유머는 단순히 웃고 넘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유머를 발휘 할 수 있는 사람은 비지니스 상에서 혹은 생활 속에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이장균 : 네, 유머, 그러니까 해학이나 풍자까지도 비즈니스, 사업이나 대인관계에서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참 완벽합니다. 유대인들의 지혜가 말이죠.
한편 생각해보면 꼭 대인관계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이런 해학이나 풍자가 특히 바쁘고 각박해지기 쉬운 오늘날의 현실에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우리의 삶을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늘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 노력동원이나 무슨 생산량 할당 등으로 시달리면서 힘든 북한 주민 여러분에게 그럴수록 웃음과 여유는 잃지 마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드네요.
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으로부터 유대인의 자녀경제교육 가운데 유머, 즉 해학과 풍자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 감사합니다 .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