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 독일·스웨덴서 공연

경기도립국악단 연주 모습.
경기도립국악단 연주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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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의 한자는 ' ( )'… 올림픽 금메달 · 트럼프 금발 상징

일본에서는 매년 연말에 한 해를 상징하는 한 글자의 한자를 선정하는데요, 올해 일본 사회를 상징하는 한자로 돈, 황금을 뜻하는 '金(쇠 금)'이 선정됐다고 합니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인터넷과 우편 조사를 통해 올해 1년을 대표하는 한자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결과 전체 15만여 표 가운데 '金'이 가장 많은 6천6백여 표를 얻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회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과 패럴올림픽에서 선전한 선수들의 금메달,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의 정치자금 사적 유용, 그리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금발과 부호 이미지 등으로 인해 '金'이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위는 선거 연령 하향, 전력 자유화 등으로 개인의 선택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選(뽑을 선)'이 뽑혔습니다. 3위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세계 정세의 변화, 그리고 돗토리, 구마모토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등 천재지변을 뜻하는 '變(변할 변)'이 선정됐습니다.

협회는 올해까지 22년째 매년 연말 투표를 통해 올해의 한자를 뽑고 있는데요, 뽑힌 한자는 교토 시의 유서 깊은 사찰인 기요미즈테라에서 관주(주지) 스님의 휘호를 통해 발표됩니다.

작년에는 안보법과 평안을 상징하는 '安(편안한 안)'이, 2014년에는 인상된 소비세율을 뜻하는 '稅(세금 세)'가 각각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 내년도 색상 트렌드는 ' 황록색 '"

그런가 하면 내년에 세계적인 색상 트렌드, 그러니까 유행할 색상은 황록색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을 자처하는 미국 팬톤 색상 연구소가 최근 내년 색상 트렌드를 ‘황록색(팬톤 15-0343)’으로 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황록색이란 노란 빛을 띤 녹색인데요, 초봄 나뭇잎과 비슷해 ‘그리너리(greenery, 푸른 잎)’으로도 불립니다.

팬톤 색상연구소는 황록색이 선정된 이유로 이 색이 다른 여러 색상과 감성적으로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반 트럼프 정서가 강한 NYT는 트럼프 후보가 좋아하는 색도 녹색이지만 트럼프가 좋아하는 녹색은 지폐(달러)를 상징하는 색이라며 다른 색깔임을 강조했습니다.

팬톤은 또 황록색이 스트레스 많고 긴장된 삶 속에 희망을 주고 자연을 연상케 하는 색이라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황록색은 매년 봄 오랜 기다림 끝에 땅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색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 한해 어려움과 갈등이 많았던 만큼 내년도 황록색이 힘든 삶을 치유해주리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팬톤 색상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의 색상 트렌드, 유행색상을 발표해 왔습니다. 지난해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상, 그러니까 분홍빛과 하늘색이 어우러진 색깔을 꼽았는데요, 성별 구분이 모호해지고 성 평등이 부각하는 패션의 유행, 즉 의상의 유행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경기도립국악단 , 독일 · 스웨덴서 국악관현악 공연 ' 호평 '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인 경기도립국악단이 독일과 스웨덴에서 국악관현악 연주회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도립국악단은 지난 9일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캄머홀에서 ‘2016 박영희 작곡상 수상작 콘서트 및 국악관현악 연주회’를 가져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도립국악단은 이날 1부에서 박영희 작곡상 대상을 수상한 이예진 작곡가의 ‘기우’, 1등상을 수상한 알바로 에란(Alvaro Herran) 작곡가의 산조가야금을 비롯한 여러 창작국악곡을 선보였습니다.

2부에서는 통일대금 협주곡 ‘꿈꾸는 광대’, 박종선류 아쟁산조협주곡 ‘금당’, 경기민요협주곡 등 전통 음악의 색채가 드러나는 곡들을 선사했습니다.

최상화 단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에는 토마스 슈테판(Thomas Steffen) 차관, 구키에레즈 보테로 (Maria Lorena Gutierrez Botero) 콜롬비아 대사 등 독일주재 각국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단과 독일연방정부 인사, 독일문화계 인사 등 95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신명나는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이 끝나자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이어 11일 스웨덴 뮤직칼리스카에서 진행된 두 번째 유럽공연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입양아 출신 국회의원 제시카 폴피야드, 스웨덴 외무부와 경제혁신청 등 정부기관 공무원, 한국문화시리즈 회원, 한국교민, 현지인 등 420여명의 관객이 1층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올 한해 마지막을 기념하는 송년음악회로 꾸며진 스웨덴에서의 ‘Adieu 2016 Concert’는 한국의 대표 음악인 ‘아리랑’을 시작으로 통일대금협주곡 ‘꿈꾸는 광대’, 경기민요협주곡 ‘긴아리랑, 창부타령,’, 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 등 다양하고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관객들은 ‘브라보’, ‘앙코르’ 를 외치며 큰 호응을 보였습니다. 주스웨덴왕국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는 스웨덴 사람들이 내성적인 성향이라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이렇게 웅장한 한국음악을 스웨덴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첼리스트 문태국 미국 ' 야노스 스타커상 ' 수상

한국 출신 젊은 음악가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연대회 즉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는 소식이 자주 전해져서 흐뭇합니다만 이번에는 스물 두 살의 한국의 젊은 차세대 첼리스트 문태국 씨가 ‘야노스 스타커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문태국 씨는 3개월간 슈타커 재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만5000달러의 장학금과 미국 무대에서의 연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야노스 스타커상은 헝가리 태생의 미국 첼리스트 야노스 스타커)를 기리기 위한 상입니다. 야노스 스타커 재단이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고인의 뜻을 기려 현재 유망한 젊은 첼리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30세 미만의 첼리스트를 대상으로 하며 응모자들은 고전시대과 낭만시대 협주곡, 무반주곡, 소나타, 1975년 이후 만들어진 현대작품 등의 연주를 1곡씩 재단에 보내 심사를 받습니다.

야노스 스타커는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연주로서 찬사를 받은 연주자입니다. 프랑스의 레코드 대상, 미국의 그래미상 등을 받았고 시카고교향악단의 수석 첼로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인디애나학교의 교수로도 재직했습니다.

문태국 씨는 네 살 때 첼로를 시작해 열 살 때인 2004년 금호영재 독주회로 첫 무대에 섰습니다.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1위에 빛나는 주목 받는 첼리스트입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유대인의 자녀교육 / 숫자의 생활화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

이장균 : 지난 시간에는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흥정에 대해 가르친다는 내용을 들었는데요, 유대인들의 삶의 지혜 가운데는 아주 깊은 뜻도 많이 담겨 있는데요, 예를 들면 흥정에서도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비싸게 받지 않는다 이런 게 참 놀랍습니다.

단순히 경제의 어떤 기술적인 부분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면도 함께 가르친다는 게 참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오늘은 또 어떤 놀라운 내용이 있을 지 기대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김남순 : ,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 숫자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라 ' 가르칩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숫자에 대한 관념이 약한 편입니다 . 아니 약하다기보다는 숫자에 대해서 너무 집착하는 자체를 좋지 않게 여기는 사회적 관습이 팽배합니다 . 이러다 보니 정확한 숫자 관념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돈만 밝히는 사람이라느니 , 속이 좁다느니 등의 면박을 듣기 일쑤입니다 .

희박한 숫자 관념은 대개 무계획성으로 이어지기 쉽고 , 무계획성은 성공보다 실패로 우리의 삶을 이끌게 됩니다 . 자녀에게 부와 성공을 가르치고 싶다면 당연히 명확한 숫자 관념을 가르쳐야 합니다 .

그런 면에서 유태인의 숫자 관념은 유별나다고 있을 정도입니다 . 유태인은 일상생활 속으로 숫자를 끌어들여 삶의 일부로 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날씨에 대해서 ' 오늘 무척 더운 날씨네요 .' ' 어느새 많이 추워진 같습니다 ', ' 벌써 봄이 오려나 봅니다 ' 하는 식으로 표현한다면 유태인들은 더위나 추위도 분명한 숫자를 끌어들여 ' 오늘은 기온이 15 입니다 .' 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숫자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적인 자신감을 나타냅니다 .

흔히 " 유태인들은 암산의 천재다 " 라고 말하는데 , 역시 어려서부터 숫자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 유태인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금전 출납부를 기록하는 생활 속에서 자신이 동안 돈과 남은 돈을 맞추고 , 다음 달의 씀씀이 규모를 계획합니다 . 그리고 돈이 얼마나 계획성 있게 쓰였는지를 제법 치밀하게 반성하기도 합니다 . 자신이 금전 출납부를 보면서 비교하는 것이지요 .

이장균 : 어릴 때부터 숫자를 생활의 일부로 삶도록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큰 결과로 나오겠지요?

김남순 : , 가볍게 여기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 100 가지고 싶으면 1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진리를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 1 만드는 데만도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 0 으로부터 1 만들어 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긴다면 100 만드는 것은 의외로 쉬운 일입니다 .

0 에서 1 만드는 일이 , 1 에서 100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100 에서 1 , 10 , 100 만을 만들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유태인들은 오늘 하루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자 바로 자신이 태어난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 그래서 하루를 더욱 충실하고 알차게 , 그리고 힘차고 신선하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

이장균 : 숫자를 생활화하는 교육을 통해 오늘날 유대인들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원천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나요?

김남순 : 비즈니스 관계로 유태인과 일하다 보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 한동안 직공들의 작업 모습을 지켜보던 유태인은 이윽고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 " 이곳 직공들의 시간당 임금은 얼마입니까 ?" 평소 숫자 관념에 밝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분명히 당황하여 눈만 깜박이다가 뒤늦게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

그러나 이미 유태인의 머릿속에는 시간당 임금이 정확하게 계산되어 나온 입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계산기에 나온 숫자를 읽고 있을 때쯤이면 , 유태인의 입에서는 이미 직공 수와 생산 능력 , 원료비 등으로부터 산출 제품 개당 이익금까지 흘러나오고 있을 것입니다 .

유태인들은 숫자에 익숙해지고 철저해지는 것이야말로 상술의 기초이자 돈벌이의 기본이라 믿습니다 . 장사할 때만 숫자에 어두운 사람이라면 , 그는 이미 돈을 버는 것과는 그만큼 멀어져 있는 것입니다 . 따라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생활 속으로 숫자를 끌어들여 친숙해지라고 충고합니다 . 원칙은 이스라엘 5 천년의 역사가 이미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

이장균 : 네, 5천년 유대인 역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그러고 보니까 성경 구약에 보면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데 가로 세로 몇 큐빗 이렇게 정확하게 수치를 기록한 걸 보면 숫자 기록에 굉장히 치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것들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유대인들이 자녀경제교육 오늘은 숫자를 생활에 끌어들이라는 좋은 내용을 배워봤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시고 말씀 들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 감사합니다 .

(Titl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