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네비게이터 기능 최첨단 룸미러 출시 / 버튼 3개 뿐인 자율자동차
-세계적 테너 호세 카레라스 마지막 월드 투어 서울 공연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글로벌 경제
(Title Music)
중국 기업 샤오미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기능의 최첨단 룸미러 출시 예정
탈북자 분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가장 신기해 했던 것 중 하나가 자동차에서 길을 안내해 주는 네비게이션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네비게이션은 차의 조정장치가 있는 앞면에 장착돼 있거나 별도로 제작된 기기를 앞 유리면에 붙여서 이용하는데요, 중국 정보통신(IT) 기업 샤오미는 아예 차의 후방을 살펴볼 수 있게 운전석 앞 위쪽에 붙어 있는 거울, 룸미러를 길 안내해 주는 네비게이터 기능을 할 수 있게 제품을 만들어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3월 말 출시되는 이 룸미러는 내비게이션 기능 뿐 아니라 차의 운행 기록을 저장하는 블랙박스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 기능도 있어 스마트폰의 여러 응용기능을 작동시키기도 하고 전화 받기 기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거울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비게이션과 블랙 박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이 룸미러 장치는 주행 중인 차 정면도 촬영해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거나 위험물이 다가올 경우 알려주는 기능도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999위안으로 한국 돈으로는 미화로 150달러 정도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주행 중에 다른 화면이 나오면 거울을 보지 못해 운전하는데 위험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리모컨 누르면 차가 내 앞에…버튼 3개뿐인 완전 자율차
그런가 하면 독일 자동차기업 폴크스바겐이 핸들이나 페달 없이 버튼 세 개로 움직이는 미래형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였다는 소식입니다.
폴크스바겐은 6일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을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이 차는 핸들이나 페달, 계기판은 물론 운전석도 없습니다.
내부에는 사람들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큰 좌석이 있고, 단지 출발•정지•상담원 연결의 버튼 세 개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창문은 컴퓨터 화면처럼 변해 지도를 보여주거나 각종 정보를 표시합니다. 또 뒤쪽 창가에는 작은 식물들이 있어서 공기 정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율주행차량 세드릭의 가장 큰 장점은 리모컨 버튼 하나로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하는데요,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찾아와 문을 열고 대기한다고 합니다.
또 "탑승자가 어디로 갈지 목적지 주소만 입력하면 출발하고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텔레비전 볼 때 이용하는 리모컨. 즉 원격조정장치 하나만 들고 편안히 기대 앉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차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Bridg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Bridge Music)
마지막 월드투어 호세 카레라스 서울 공연
(음악 : O Sole Mio / The 3 Tenors 1994 )
세계 3대 테너 하면 이미 세상을 떠난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리고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이 사람을 꼽습니다. 바로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는 호세 카레라스죠.
자신의 반 세기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무대를 펼치며 세계 순회공연에 나선 호세 카레라스가 마지막이 될 지 모를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아 지난 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레라스는 1970년 첫 무대에 선 후 최정상급 테너로 활동하다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투병 끝에 기적적으로 완치됐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 투병 생활로 1년간 무대에 설 수 없었다가 다시 고향 무대에 올랐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후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이른바 '쓰리 테너'로 연주활동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음악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가운데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 : 3 Tenors (Seoul 2001)]
1976년 '토스카'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꾸준히 한국의 팬들을 잊지 않고 찾고 있는 카레라스는 반백 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이번 순회공연 일정에 역시 한국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2∼3년 정도 이어지는 이번 순회공연이 끝나면 은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 한국에서의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세 카레라스 / 테너 : 은퇴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우울해지지만 삶의 이치니까, 언젠가는 은퇴하게 될 겁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지난4일 저녁 서울에 있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공연에서 거장으로서의 관록을 내보이며 두 시간여 동안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담긴 노래들을 열창해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카레라스은 이날 코스타의 '5월이었네'를 첫 곡으로 사랑의 찬가로 통하는 그리그의 '그대를 사랑해'를 비롯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과 발렌테의 '열정'등을 불렀습니다.
이날 협연에는 데이비드 히메네스가 지휘하는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고 무대 뒤 대형 화면으로는 카레라스가 활동하던 지난 날 전성기 시절의 모습들이 비쳐졌습니다.
(음악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 호세 카레라스)
2500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 된 이날 공연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가운데 '축배의 노래'로 마무리되자 객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카레라스는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Core n' grato), 영화 '물망초'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가곡 '나를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 등 모두 여섯 곡의 앙코르, 즉 재청곡으로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했습니다.
(음악 :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 호세 카레라스)
'신께서 노래할 정도의 목소리를 남겨주시는 한 계속 노래하겠다'는 호세 카레라스는 이날 거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백혈병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카레라스는 재단을 설립해 자신과 같은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시장경제의 주요 개념 정리 / 글로벌 경제)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네, 안녕하십니까?
이장균 : 지난 주에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개념 가운데 사유재산에 대해 배워봤는데요, 북한주민 여러분들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경제를 계속 겪으셨기 때문에 내 재산, 사유재산 개념이 없으셔서 도움이 많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떤 경제개념에 대해 말씀해 주실 건가요?
김남순 : 오늘은 경제개념의 중요한 개념인 '글로벌 경제'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글로벌 경제란 국가 간의 무역이 확대됨에 따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제 활동이 국내처럼 자유로워지고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는 경제를 말합니다. 즉 전세계가 한 나라 같이 하나가 되어 교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글로벌화의 배경을 살펴 보겠습니다.
1990년대 말 공산주의가 무너지기 전까지만 해도 민주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와는 이념 간의 대립으로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무역 거래는커녕 서로 왕래도 하기 힘들었고 심지어는 전쟁의 위협에 살았다고 볼 수 있지요. 그렇게 세계는 오랫동안 두 쪽, 아니 세 쪽으로 나뉘어 있었지요. 왜냐하면 공산주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닌 제3의 세계를 주장하는 국가들이 있었지요.
그러나 1980년대 초부터 공산주의 국가들의 경제가 형편없이 어렵게 되자, 공산주의식 계획경제는 무너지고,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세계를 뒤덮기 시작했지요. 자본주의가 승리한 것은 시장경제가 공정한 경쟁 속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를 창조해 나가는 경제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즉 열심히 일해서 잘 살아 보자는 경제 원리이지요. 이제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하나의 경제 이념 속에서 같은 목적을 추구하며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장균 : 네, 다른 나라와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글로벌경제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됩니다만 이게 또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자본주의는 반드시 망한다, 이렇게 주장한 사람이 있었지요?
김남순 : 네,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인 독일의 철학자 마르크스는 그가 쓴 '자본론'에서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붕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노동자들은 착취당하고, 그 결과 자본가와 노동자가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국가에선 반드시 혁명이 일어나서 자본가들을 내쫓고 노동자들이 권력을 잡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지요. 하지만 마르크스의 예언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자본주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계속 발전해 나갔고 마르크스 이론을 바탕으로 한 공산주의 국가들은 오히려 가난에 시달리다가 붕괴하고 말았지요. 이것을 공산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의 승리라고 합니다.
이장균 : 마르크스는 그 양극화가 대립을 통해서 망한다 이렇게 봤는데 반대로 말씀하신 대로 공산주의가 망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경제활동이 많아지고 세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이런 추세 속에서 다시 한번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김남순 : 네, 북한주민 여러분께서 이 대목을 유심히 들으셔야 합니다. 글로벌 경제는 하나의 국내 시장을 개방하여 세계를 하나로 묶어가는 세계적 규모의 경제를 의미합니다. 빠르고 편리하게 발달한 교통기관과 제도, 인터넷 등 네트워크의 발달로 정보통신의 혁명적 변화 때문에 가능해졌지요.
세계 나라들이 글로벌 경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국민들의 경제적 생활향상을 위해서는 이제 국내 자원만으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 간의 무역은 국제조약에 의해서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국가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경제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와 국가의 경제의 관계를 살펴보면, 한 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외에도 외국으로 수출과 수입에 연계되지 않은 기업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한 나라의 주요 수입품인 원유, 곡물, 광물자원 등의 원재료의 글로벌 가격이 상승하면 그 나라의 기업들은 비싼 가격에 수입하여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값을 올릴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바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장균 : 글로벌 경제 하에서 발생하는 다국적 기업이란 무엇인가요?
김남순 : 다국적 기업은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 지역에 자회사, 지사, 공장 등을 마련하고 생산 및 판매 활동을 하는 국제적 규모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요. 다국적 기업은 역시 미국 기업이 제일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IBM, 맥도날드 등이 그 예입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한국 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세계 어디라도 달려가 외국인과 함께 일하면서 활동을 넓혀가는 다국적 한국 기업인들을 보면 대한민국 경제의 세계적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세계 반도체와 핸드폰 시장의 1등 주자인 삼성전자, 세계 에어컨 판매 1위인 LG전자, 자동차 판매 세계 4위인 현대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언젠가 북한에도 문호가 개방돼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기업들도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날이 저는 곧 올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을 북한주민 여러분께서 잘 이해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장균 : 네, 지금 북한에서 가장 실제적으로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바로 글로벌경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것 때문에 경제가 침체되고 북한주민 여러분이 고생하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구나 요즘에는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실험 등으로 유엔으로부터 여러 가지 경제제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욱 숨통이 조여지는 느낌을 북한이 갖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글로벌 경제에 다른 나라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국제경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반드시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장경제의 주요개념 가운데 오늘을 글로벌 경제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시고 말씀 들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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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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