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Music)
치매 할머니 위한 노래 만든 15세 소년
(음악 : Not Alone -Song for Alzheimer's)
지금 들으시는 노래는 나이 어린 한 소년이 치매에 걸린 자신의 할머니를 위해 작곡한 노래입니다. 자신에게 너무나 다정했던 할머님이 치매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지 큰 충격을 받은 손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영국 에식스 지방에 살고 있는 해리 가드너 라는 열 다섯 살의 소년인데요, 76세의 할머니 머린 맥기네스에 바치는 피아노 발라드 곡 '혼자가 아니야 –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노래'(Not Alone – Song for Alzheimer's) 라는 제목이 노래입니다.
고작 몇 주일 동안 보지 못한 할머니를 다시 만났을 때 할머니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을 때 이 소년이 받았을 충격, 여러분도 짐작이 가시죠?
직접 만든 노래에서 가드너는 "너무 빨리 벌어진 일이었고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죠. 눈 한번 깜빡 하는 사이에 모든 것이 변해버린 거예요"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 맥기네스 할머니가 건네곤 했던 사소했던 말 하나하나를 그리워하는 자신의 절절한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소년은 할머니가 찾아오실 때마다 초콜릿을 주셨던 일, 내 머리를 헤집으며 머리 결이 안 좋다고 핀잔하셨던 일, 이러한 사소하지만 정이 담뿍 담긴 일상들이 이제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를 볼 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합니다.
가드너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이 곡의 뮤직비디오, 동영상까지 제작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는데요, 온 세계에서 비슷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를 위해 가드너는 자신의 곡을 온라인 상점에 내놓고 수익금을 알츠하이머 관련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렵고 힘든 나날일지라도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나와 함께 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영화 '귀향' 관객 3백만 돌파, 눈이 아닌 가슴으로 보는 영화
(음악 : 영화 '귀향' OST '가시리 / 은희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어린 소녀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이 누적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3주 연속 영화흥행수입 순위를 매기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조정래 감독이 2002년에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 봉사활동을 나갔던 게 계기가 돼 만들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로부터 무려 14년 만에 완성돼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작품입니다.
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소녀들'이란 그림을 보고 그 소녀들을 집으로 데려 와야겠다고 결심하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조 감독은 시사회에서 "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한 분, 한 분의 넋이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비가 턱없이 모자라는 것을 안 유명한 연기파 배우들, 손숙, 오지혜, 정인기 씨 등이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재일교포들도 뜻을 함께 해 출연했습니다. 또 세계 각지에서 7만 5천 여명이 십시일반 성금으로 참여했습니다.
(Act : 영화 '귀향' 장면)
영화는 경남 거창의 평화로운 농촌에서 정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그것도 잠시, 1943년 14살인 정민이라는 소녀를 비롯한 마을의 소녀들이 일본군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소녀들이 끌려간 곳은 전쟁터였죠.
그곳에서 소녀들은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강제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하게 된 것이죠. 소녀들 중에 병이 생기거나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 총살로 무자비하게 목숨을 빼앗았고 구덩이를 파 놓고 소녀들의 시신에 불을 질렀습니다.
(음악 : 영화 OST 가시리, 아리랑 )
그런 가운데서도 우여곡절 끝에 한 소녀만이 살아 돌아옵니다. 이때 '아리랑'과 '가시리'라는 주제곡이 구슬프게 울려 퍼집니다.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서는 여기저기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자료를 보면 20만 명의 소녀들이 끌려갔고, 그 중 238명이 살아 돌아왔으며 46명이 현재 생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학가 김태근 씨는 한 언론 기고문을 통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보아야 할 영화이자 만행을 저지른 그들도 꼭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태근 씨는 어릴 때 상처를 어른이 돼서도 치유를 해야 하듯이, 아무리 지난 일이라 해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달래고 그 아픔을 반드시 치유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이 영화를 눈이 아닌 가슴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30일 미국 뉴저지의 한 극장에서 영화 홍보차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일본관객들은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이 영화가 당시 피해 소녀들에게 공양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한 초로의 일본 여성은 보다가 부끄러워서 뛰쳐나가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Act : 일본여성관객 : 내가 여기 앉아서 이 영화를 봐도 되는 건지.. 도중에 뛰쳐 나가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대안언론 매체인 뉴스타파는 얼마 전 '슬픈 귀향 1부 북녘 할머니의 증언'을 방송했습니다. 영화 '귀향'이 1943년 15세의 나이로 위안부로 끌려간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했습니다만 '슬픈 귀향'에서는 더 많은 북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국가들을 취재해 온 일본 언론인 이토 다카시 씨가 1992년부터 2015년가지 취재한 북한 지역 거주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입니다.
그 중의 한 분인 리경생 할머니는 함경북도 어랑군이 고향으로 어려서 일제에 끌려간 뒤 고향이 영원히 없어졌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창원에 있는 한 군수공장에 끌려갔습니다.
(리경생 할머니 : 함북 어랑군이 고향인데 일제에 끌려가서… 이제부터 대일본제국에 한 몸 바쳐 몸주고 성노에 생활에 몸 주고 말 잘 듣겠나? 그래서 이 처녀가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낫지 너희 개 같은 놈들한테 이렇게 맨날 이 단련을 받겠나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죽여달라 그러니까 '어 좋다!' 그 다음에는 가마니를 하나 끌어다 놓고 졸병을 시켜서 모가지 잘라라.. 짤라서 가마니에 넣고.. )
리경생 할머니는 2004년 4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경제의 원칙 (1)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네, 지난 주에 오늘은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를 해봤는데요, 말하자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사거나 이용하게끔 잘 유도하고 설득하는 모든 수단이라고 배웠는데요,
이번 주에는 경제개념의 원칙 다섯 가지 중에서 두 가지를 먼저 말씀해 주신다고요? 첫 번째로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과 이런 원칙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김남순 : 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는 원칙' 은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경제 원칙을 말합니다.
첫 번째는 최대한 경비를 줄이는 최소비용의 원칙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조만간 아버님 회갑인데, 음식점에서 친지들을 초대해서 잔치를 하려고 했더니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입니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집에서 여러 가지 물건으로 직접 꾸미고 떡과 음식을 직접 만들었더니 비용이 반 밖에 안 들었대. 이렇게 최대한 경비를 줄여서 가장 큰 효과를 내고자 하는 것이 최소비용의 원칙입니다.
두 번째, 같은 금액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최대효과의 원칙입니다. 남한에서는 혼례를 올릴 때에 전문적인 혼례식장을 이용합니다.
어떤 젊은 예비 신랑신부가 혼례를 올리기 위해 혼례식장을 여기저기 다니며 둘러 봅니다. 같은 비용이라도 시설도 깨끗하고, 드레스 같은 예복도 고급스럽고, 제공하는 식사도 맛깔스러운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예약을 헸습니다. 이렇게 같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최대효과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로 가장 적은 돈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최소비용 최대효과의 원칙입니다. 최소비용의 원칙과 최대효과의 원칙을 합해 놓은 원칙으로 최대잉여의 원리라고도 합니다.
비용을 줄이면서 효과는 크게 하려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절약과 효과를 올리려는 기술 등이 필요하지요. 기업에서는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해야 하는 원칙입니다.
이장균 : 그렇군요. 두 번째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해 구체적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남순 : 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매우 중요한 법칙입니다. 수요량과 공급량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어떤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사려는 사람이 줄고 반대로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면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이것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어떤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면 팔려는 사람이 줄어들겠지요? 이것을 공급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이런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수요와 공급 곡선이라고 합니다.
다수의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완전 자유경쟁시장에서는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만나는 곳에서 시장가격이 결정되지요. 수요량과 공급량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됩니다.
완전 자유경쟁시장의 시장가격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점에서 결정됩니다. 즉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만나는 지점이지요. 이렇게 결정되는 가격을 균형가격 또는 경쟁가격, 시장가격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격 결정 과정을 살펴보면,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장사를 하거나 물건을 살 때에는 사는 사람이 많은지,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장균 : 그렇군요. 이런 것을 잘 살펴보고 장사를 해야 조금 더 돈을 잘 벌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되겠군요. 오늘은 경제개념의 기본원칙에 대해서 첫 번째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는 원칙, 그 다음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해서 배워봤습니다.
경제의 원칙 나머지 부분은 또 다음 시간에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오늘 세상을 여는 라디오 순서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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