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걸그룹' 바버렛츠, 북미 순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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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을 향한 욕망'… 20만 달러 짜리 시신 냉동보관 급증

옛날 이집트 왕들은 죽은 다음 언젠가 다시 살아난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게 했는데요, 21세기 현대에도 이런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의 시신을 냉동 보존 시키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죽은 이들의 생명을 복원할 수 있다는 바람에서라고 하죠.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 세워진 비영리 앨코 생명 연장 재단. 흔히 앨코로 알려진 곳에서 이뤄지는 시신냉동보존에 대해 다뤘는데요,

CNBC에 따르면, 현재 죽은 이의 시신 또는 뇌 147개가 냉동 보존돼 있습니다. 올해 1월 현재 앨코 회원은 1천60명, 준회원은 201명입니다.

1980년 약 10명이던 앨코 회원은 36년 사이 100배가 늘었습니다.

이 회사가 냉동보존을 하는 순서는 우선 사체가 굳어지기 전 얼음 욕조를 준비하고 16가지 약물 처리, 동결방지처리 등을 한 후 곧 바로 냉동 보존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들은 이를 구조작업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다음 생을 위한 구조 작업은 35분 이내에 이뤄져야 하는 게 냉동 보존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냉동보존을 해주고 이 회사 앨코가 받는 돈은 시신 1구당 미화 20만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과학이 더 발전한 언젠가 냉동시신을 살려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진행 되고 있는 이런 일에 대해 정말 인간의 생명 연장이 가능한지 혹은 회생이 가능한지 논란은 지금도 현재진행이라고 하는데요,

인간 뇌에 대한 연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런 냉동 보존술을 두고 '탈 수 없는 탑승권을 파는 것과 같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1시간내 지구 어디든 가는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 성공

중국이 최근 지구상 어느 목표물이든 1시간 이내 타격이 가능한 극초음속 활공기의 시험 비행에 또다시 성공했다는 소식이죠?

지난달 22일 산시성의 우차이 미사일시험센터에서 발진한 DF-ZF는 핵탄두를 탑재하고 대기권 가장자리에서 최고시속 1만1천㎞으로 비행한 뒤 중국 서부지역에 착륙했습니다.

이 속도는 음속의 10배 속도로 1시간 이내 지구 어느 곳이든 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상대의 최첨단 방공망을 뚫고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서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만 최첨단 기술개발 경쟁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Bridge Music)

(음악 : Be My Baby / 바버렛츠)

'복고 걸그룹' 바버렛츠, 북미 순회 공연

북한 주민 여러분 가운데도, 남한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많이 보신 분들은 걸그룹이라는 말도 이젠 많이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저도 늘 헷갈릴 만큼 활동하는 걸그룹 숫자도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슷비슷한 모습들과는 다르게 옛날 취향을 가미한 이른바 복고풍의 걸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지금 들으시는 'Be My Baby'를 부르는 바버렛츠입니다.

안신애, 박소희, 경선 이렇게 세 명의 여성이죠, 그룹 '바버렛츠'가 북미 순회 공연에 나선다고 합니다.

소속사 에그플랜트에 따르면 바버렛츠는 다음달 6월 7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0일 뉴욕, 13일과 14일은 캐나다 토론토, 그리고15일 해밀턴 등에서 '바버렛츠 2016 북미투어'를 펼칩니다.

(음악 : 자정이 훨씬 넘었네 / 바버렛츠)

지난해 캐나다, 미국, 홍콩,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여섯 나라를 돌며 가진 공연을 통해 세계진출의 가능성을 내비친 바버렛츠는 이번에도 그들 특유의 옛날 취향, 즉 복고풍의 감성으로 해외 관객을 사로 잡을 계획입니다.

이미 유튜브를 통해 이들 노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바바라 안(Barbara Ann)' 같은 노래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북미 순회 공연을 마친 후 다음 달 21일에는 영국의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음악 : Charlie Browon / Kim Sisters)

복고풍을 내세우고 있는 바버렛츠를 보면 이미 1950년대 결성돼 60년대 미국에서 이름을 날린 김시스터즈를 연상시키죠.

이들은 1953년 결성돼 음반을 내고 활동한 한국 최초의 걸그룹이자 1959년 아시아 걸그룹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원조 한류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건 이들이 노래와 춤은 물론 가야금, 장구, 기타, 색소폰, 트럼펫, 아이리시 백파이프 등 13개가 넘는 동서양 악기를 자유자재로 연주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미국에도 '앤드류 시스터즈', '맥과이어 시스터즈' 등이 있었지만 이들처럼 악기를 연주하진 않았습니다.

(음악 : 할렐루야 / 김시스터즈와 이난영)

김시스터즈는 그 유명한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과 작곡가 김해송 부부의 두 딸 김숙자, 김애자와 이난영의 오빠인 작곡가 이봉룡의 딸로 조카인 김민자 이렇게 세 여성으로 구성됐습니다.

그 중 김애자 씨는 세상을 떠났고 김숙자 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김민자 씨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 진출했던 당시 김시스터즈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 당대 최고의 유명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도 출연하고 라스베가스에서 공연을 계속 했는데요, 당시 미국의1인당 국민 소득이 2천76달러이던 시절 김시스터즈가 스타더스트 호텔에서 받은 주급이 1만5천 달러였다고 하니까 엄청난 대우를 받은 것이죠.

그러나 정작 이들을 키워낸 이난영이 1965년 세상을 떠날 땐 누구도 빈소를 찾지 못했죠. 1년 내내 공연이 잡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송중기, 장쯔이와 중국서 첫 CF…출연료 2년 계약에 400만 달러

(음악 :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태양의 후예'라는 텔레비전 드라마.. 아마 북한 주민 여러분 가운데도 소문 들으신 분들, 혹은 직접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중국에서는 보통 난리가 아니라고 하죠.

태양의 후예 드라마가 중국으로부터 알판으로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가격이 무척 비싸다고 하더군요.

엄청난 인기 덕택에 이 드라마의 주인공 송중기가 중국에서 역대 한류 스타 중 최고의 대우로 첫 CF, 즉 텔레비전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송중기는 중국 프로야 화장품과 지난달 초 모델 계약을 맺고 이미 촬영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송중기의 상대역 여성은 이 화장품 브랜드의 여성 모델인 중국의 국민 배우 장쯔이라고 합니다.

중국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가 프로야 화장품의 CF 광고 모델로 나서며 받은 개런티, 즉 출연료는 2년 기준으로 미화 4백만 달러나 된다고 하죠.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주식과 채권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지난 시간에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경제활동인 예금과 대출, 또 거기에 따른 이자 관계 이런 것을 배워봤는데요, 오늘은 역시 또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되는 투자와 관련된, 예전에 한번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오늘 주식과 채권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고요?

김남순 : 네, 먼저 주식과 주식회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거나 확장할 때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 자금을 구하기 위해 주식이라는 증서를 증권회사에 팔아서 자금을 확보합니다. 이 증서를 갖고 있는 사람을 주주라 하며 그렇게 세운 회사를 주식회사라 합니다.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주인의 권한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수만큼만 갖게 되니까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그 회사의 큰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식은 필요할 때 팔기도 하고 살 수도 있습니다. 즉, 물건처럼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주식을 팔고 싶을 때 팔고, 사고 싶을 때 살 수 있도록 시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런 시장을 주식시장이라고 합니다. 물건들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처럼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직접 사고 팔아서 돈을 벌 수가 있는데 이것을 직접투자라고 합니다.
반면에 개인이 직접 종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투자 전문가에게 맡기는 투자를 간접투자라고 합니다. 개인이 주식을 직접 투자하면 전문성이 부족해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에 투자를 맡깁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을 대신하여 다양한 곳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소정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수익을 돌려줍니다. 전문가가 대신 투자하니까 직접투자에 비해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장균 :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를 할 때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 되는 거죠? 잘 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고.. 투자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셔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주식의 투자 위험성보다는 좀 더 안전한 투자가 있다고요?

김남순 : 네, 주식은 가격이 날마다 변하기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거나 회사가 잘못되었을 때에는 큰 손해를 볼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안전한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채권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특수 법인과 회사가 오랫동안 쓸 큰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일반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주는 일종의 차용증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정부, 공공기관, 특수 법인과 회사 등이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채권도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누가 발행했느냐에 따라 국채와 사채로 구분합니다. 국채는 정부, 지방단체 등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이고, 사채는 회사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기업형 채권입니다.
주식은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는 상품과 똑같습니다. 주식을 사고파는 곳을 주식시장이라고 하고, 주식시장의 역할을 하는 곳을 증권회사라고 합니다. 증권회사는 주식을 매매하는 중개 역할뿐만 아니라 채권을 중간에서 매매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장균 : 주가가 오르고 내린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주가와 경제와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김남순 : 네, 주식 가격이 높아 지면 주주들의 재산이 늘어나는데, 기업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으므로 기업의 확장, 빚의 청산 등에 도움이 됩니다. 개인들은 잔산이 늘어 나게 되니까 소비를 많이 하게 되어, 경제게 활성화 됩니다. 그러나 주식 가격이 낮아질 때에는 반대현상이 일어나 주식거래가 줄어들고, 주주들은 손해보고, 개인들은 소비를 줄이게 되어 경제가 위축되게 됩니다.
또한 주식 가격을 변하게 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금리가 높으면 주식을 팔아 저축을 하지만, 금리가 낮으면 저축을 줄이고 주식을 사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둘째,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 이익이 많이 발생했거나 기업의 전망이 밝을 때 그 회사의 주식은 오르게 됩니다. 셋째, 외국 증권시장의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증권시장이 활성화될 때 다른 나라의 증권시장도 활성화되어 주가가 오르게 됩니다. 이렇듯 주식과 채권은 우리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장균 : 네, 앞으로 이런 주식 같은 데 투자를 하실 때 처음에는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투자를 하셔야 되기 때문에 개인투자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그런 투자가 바람직하겠죠?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신 다음에 개인투자를 하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이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