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영화 중국에서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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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6분만에 주파 '꿈의 열차' 개발나서

북한의 철도는 북한의 경제난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하죠. 노후화가 심하고 잦은 고장에 전기 부족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가 하면 부속품이 고갈돼 정비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북한에서 기차를 타시던 분들이 남한의 고속기차 KTX를 타시면 아마 비행기를 탄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도 KTX열차가 450km 거리의 서울-부산을 달리는데 2시간 반 밖에 안 걸리는데요, 한국의 울산과학기술원이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그야말로 꿈의 열차 개발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지난 21일 '하이퍼루프'의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안으로 캡슐 형태의 고속열차가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으로 2013년 8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열차가 이동하는 튜브 내부는 공기저항이 최소화돼 최대 시속 1200㎞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KTX보다 4배 빠른 속도입니다.

계획이 잘 진행되면 앞으로 5년 후에는 시속 1200km로 달리는 기차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 열차는 튜브 안에서 공중에 뜬 채 이동하게 되는데요 열차가 뜰 수 있도록 자석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자기부상 방식이 도입됩니다.

5년 후에 서울 부산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이 꿈의 열차를 타고 달려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속도라면 부산에서 신의주까지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겠네요.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Bridge Music)

한류스타 이민호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 매출 3천2백만 달러 돌파

배우 이민호와 이정재가 각각 주연을 맡은 영화 2편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중 합작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민호가 출연한 '바운티 헌터스'는 지난 18일까지 2억1230만 위안, 미화 3천2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한국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 첫주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매출액 2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이 영화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2억 위안이 넘는 매출을 올린 한•중 합작 영화는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해 역대 한•중 합작 영화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20세여 다시 한번'과 오기환 감독이 연출한 '이별계약' 등입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한국 배우가 출연하지 않아 자국 문화 중심주의가 강한 중국인들이 자국 영화로 판단했던 것을 고려하면 바운티 헌터스의 이례적 흥행은 대표적 한류스타인 이민호의 막강한 인기로 이뤄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천6백만 달러 가량의 제작비는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 해외 수출과 부가 판권 판매 등으로 이미 모두 회수했다고 하니까 영화 상영 수익이 고스란히 순이익으로 남았다는 뜻입니다.

또 지난 14일 개봉한 이정재 주연작 '역전의 날'도 지난 18일까지 5185만 위안, 8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 양평서 8월 개막


정열과 낭만의 계절 여름의 열기가 점점 더해 가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기타협회는 오는 8월 11~15일 경기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제2회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KIGF)을 엽니다.

주임 교수로 초빙된 예일대 음대 기타과 교수이자 걸출한 기타리스트 벤자민 버더리 외에도 체코 기타리스트 레온 코데락, 상하이 음대 기타과 교수인 예등민, 미국 하와이우쿨렐레 연주자인 이안 오 셜리반 등이 참여합니다. 국내에서는 기타리스트 이성우, 전장수, 서만재 기타리스트가 연주에 참여합니다.

모두 7개국의 기타리스트와 악기제작가, 기타 관련 단체가 참여해, 연주회와 더불어 경연도 펼치고 기타교실, 세미나, 기타전시회 등도 함께 열립니다.

'10만 발 불꽃 향연' 포항 국제불빛축제 28일 개막

한여름 영일만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28일부터 나흘간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3회째인 경북 동해안 최대 축제인데요, '불빛 무지개'를 주제로 국제 불꽃 쇼,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 준비되고 있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첫날과 둘째 날 다양한 불빛 축제가 펼쳐지고 셋째 날엔 한국, 이탈리아, 대만 3개 연화 팀이 국제 불꽃 쇼를 화려하게 펼칩니다. 영상과 레이저, 특수조명과 더불어 화려한 불꽃이 1시간 동안 10만 발을 밤하늘로 쏘아 올려 장관을 이루게 될 예정입니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해변을 뛰어다니며 물총 놀이로 더위를 날리는 행사도 마련된다고 하죠.

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 국내외 14팀 참가

그런가 하면 울산에서는 처용월드뮤직페스티발이 오는 9월에 열립니다. 울산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제10회 처용월드뮤직페스벌에 국내외 14개 공연팀이 참가한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공연팀은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과 중국, 팔레스타인 등 아시아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참가할 예정입니다.

월드뮤직페스티벌은 특히 각 민족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처용문화제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립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수요와 공급의 법칙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네, 지난주에는 경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개념인 가격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 가격이 지역마다 다르고 차이가 나는 것은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런 얘기를 저희가 배웠는데요,
그러고 보면 장사를 할 때 정보가 굉장히 빨라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고요, 북한주민 여러분들도 이제는 손전화가 많이 보급이 돼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보를 빨리 빨리 파악하는 그런 다양한 노력이 돈을 좀 더 많이 버실 수 있는 것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면 이 경제를 우리가 왜 알아야 되는지 느끼실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가격을 변하게 하는 중요 요인이 수요와 공급인데요, 오늘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요의 법칙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김남순 : 물건의 가격에 따라 물건이 더 팔리기도 하고, 덜 팔리기도 하는 것을 '수요의 법칙'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어떤 쌀가게에서 쌀 1Kg을 4천원에 팔았더니 하루에 10Kg이 팔렸지요. 쌀가게 주인은 쌀 1Kg의 이익을 덜 남기는 대신 좀 더 많이 팔아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쌀 1kG을 3천원에 팔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20Kg이 팔렸지요.
이처럼 사람들은 물건의 가격이 내려가면 더 많이 사고, 오르면 덜 삽니다. 이 때 일정한 기간에 일정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상품의 양을 '수요량'이라고 부르지요. 앞에서 예로 든 쌀의 경우에는 기간은 하루, 가격은 4천원과 3천원, 구매량은 10Kg과 20Kg이 되는 셈이지요. 이와 같은 가격과 수요량의 관계가 바로 수요의 법칙입니다.

이장균 : 네, 지난 주에 가격에 대해 배웠을 때 아무리 좋은 것도 찾는 사람이 없으면 그 물건은 가격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찾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가격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저희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요에 따라다니는 말이 공급인데요, '공급의 법칙'은 무엇인가요?

김남순 : 어떤 상품을 사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상품을 파는 사람, 곧 공급하는 사람도 나타나게 마련이지요. 상품을 공급하는 사람이 일정한 기간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의 양을 '공급량'이라고 해요. 이 때 공급하는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공급자는 생산량을 더 늘리려고 하지요.
다시 앞서 이야기한 쌀가게의 예를 들어보지요. 쌀 가격이 올라갈 경우, 쌀 가게 주인은 직원을 더 채용해서라도 쌀을 더 많이 확보하여 팔려고 할겁니다. 반대로 쌀 가격이 떨어지면 쌀을 덜 확보하려고 하겠지요. 이처럼 어떤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면 물건의 공급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떨어지면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을 공급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건의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바로 이 수요의 법칙과 공급의 법칙 때문이지요. 물건을 사고팔 때, 사는 사람은 되도록 물건을 싸게 사려고 하지요.
반대로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려고 하지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이렇게 가격을 가지고 밀고 당기다, 양쪽이 모두 만족하는 수준에서 가격은 결정되지요. 이것을 다른 말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곳에서 가격이 결정된다'고 해요. 그리고 이렇게 결정된 가격을 균형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장균 : 네, 이 외에도 물건 값이 자주 변동이 있는 이유가 있습니까?

김남순 : 네, 물건을 만드는 데에는 반드시 돈이 들어요. 이렇게 물건을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을 생산 원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빵의 생산 원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빵을 만들려면 우선 밀가루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밀가루 반죽을 굽는 기계, 전기, 사람의 노동 등도 필요하지요. 한마디로 빵을 만드는 데는 밀가루 비용, 기계비용, 전기비용, 만드는 사람의 수고비 등이 들어가요. 이것을 모두 합해서 빵의 생산 원가라고 해요.
만약 여러분이 빵 가게 주인이라면 빵 값을 어떻게 매기겠어요? 빵의 생산 원가에 적당한 이익을 더해서 가격을 매기겠죠? 그 가격으로 빵을 팔았다면 그게 바로 빵 값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빵이 잘 팔리지 않아서 싸게 팔 때도 있어요. 그때는 싸게 파는 가격이 빵 값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할인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빵 값이 자꾸 변하는 것은 빵의 생산 원가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말가루 값이 올라가면 당연히 빵 값도 예전보다 비싸질 것이고, 반대로 밀가루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빵 값도 싸질 겁니다. 물론 생산 원가와 상관없이 주인이 마음대로 가격을 결정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만약 밀가루 값이 내렸는데도 빵 값을 내리지 않으면 손님들은 주인이 너무 욕심을 부린다고 생각해 그 빵집을 찾지 않을 겁니다. 마침내 망하게 되겠지요.

이장균 : 네, 어떻게 보면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라는 게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는데요,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가격을 매겨서 파는 것이 장기적으로 봐서는 장사를 잘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을 또 배우게 되네요,

오늘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워봤습니다.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이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